돛단배 10개월동안 운영하면서 시간 대비 수익률은 애드큐브가 가장 컷었는데 (아담이 2위) 한달도 안되어서 짤렸습니다.

이유는 광고 요청에 비해 클릭수가 너무 적다라는 이유였는데, 이건 애드큐브에서 정한게 아니라

실제 광고를 제공하는 오버추어에서 애드큐브에게 돛단배에는 광고 송출하지 말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 같더군요.

차라리 다음의 ad@m처럼 '채팅앱은 안된다'라는 기준이 있는거라면 그냥 포기하겠는데

'광고 요청수에 비해 클릭이 너무 적으니 어뷰징을 하는 것으로 판단하겠다'라는 이유로 짤린건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뭔가 오해가 있다면 풀어보자. 라는 생각에 이것저것 해봤습니다.

클릭수는 다른 광고 회사와 비슷했는데 이상하게도 애드큐브쪽에서 보여주는 '광고 요청수'가 다른 회사보다 수십배 높았었는데

이게 아무래도 webview가 화면에 보이지 않아도 백그라운드에서 광고 요청을 계속한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고

(애드큐브 라이브러리를 받아보면 웹뷰를 사용하고 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바로 해당 부분은 수정했는데도 여전히 오버추어쪽에서는 돛단배에 광고 송출하는걸 막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떠오르는 생각 몇가지가 있는데

1) 애드큐브 광고는 어느정도 클릭을 해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 보통 타 광고 플랫폼은 터치 가능한 아이템과 가까이 두거나, 앱의 기능처럼 보이게 해서 광고 클릭을 유도하는 행위를 막고 있지만 애드큐브(라기보단 오버추어)에서는 어느정도 클릭을 유도하여 최소 클릭률를 맞춰줘야 정당한 미디어로 간주한다.

2) 애드큐브 광고는 오버추어의 정책에 좌우된다.

- 애드큐브분들과 통화하고 메일도 보내본 현재 상황으로는 오버추어쪽의 반응이 제일 중요한데, 오버추어가 묵묵부답이라 해결책이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3) 모바일앱 광고에 별로 관심이 없다.

-  큰 기업인 오버추어(=야후) 입장에서는 모바일앱 광고 시장보다는 여전히 검색 키워드 광고를 포함한 웹 광고에서 더 수익이 나고 있으니 앱쪽에서 생기는 일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다.

등등이 있습니다.

SDK의 버그(?)가 드디어 수정되었나 보군요...

애드몹도 노출이 큰 앱들을 대상으로 cpm을 주면서 수익이 몇배로 늘어나고 있는 상태고

애드큐브도 다시 검토해볼만 해졌으니 다행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