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플 개발중인 16살 학생입니다.
제가 아직 지식이 얼마없어서 어플 만드는게 힘드네요..ㅠ 좀 도와주실분 있으신가요?
16살이면 남의 도움 없어도 뭐든 할 수 있는 나이예요. 요즘 같이 인터넷이 발달되고 책도 많은 시대에선 혼자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답니다. 그 나이부터 남의 도움을 기대하면 조금 더 나이를 먹었을때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돼요. 마음을 조급하게 먹지 마시고, 천천히 하나씩 공부해보세요. 서점에 가셔서 기초용 책도 한권 사시고,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도 많이 해보세요.
[ 지식에 접근하는 두가지 방법 ]
1. 모르는게 무엇인지, 그 모르는 것들 중에, 알고싶은게 무엇인지.
2. 알고싶은게 무엇인지, 알고싶은 것들 중에, 모르는게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설명할 수 있다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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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살 때가 기억나네요.
비주얼베이직을 처음 접하고, 게임제작 팀을 만들었습니다.
그래픽은 엉성하지만, 기획은 살아있는 서양판 삼국지(삼국지+히어로즈오브마이트앤매직)를 만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그 시절보다 더 개발이 즐겁고 흥분됐던 적은 없네요.
제 생각에는
지금 알고있는 지식들을 몇년 더 일찍 알았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만큼 그 당시 배워야 할 소중한 것 들이 더 많았기 때문에,
안타까움이 후회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당장 이 뜻이 공감이 가지 않으시더라도,
죽어라 노력해도 알 수 없는 것을 너무 안타까워 하지는 마세요.
적당히 도전했던 경험은 훗날 큰 보물이 될테니까요.
단지, 기초없이 (나이들면서 익혀지는 논리나 세상을 보는 척도 + 수학의 전반적인 부분)
억지로 모든 시간을 개발에 투자하신다면, 16세의 통찰로는 너무도 비효율적으로 시간을 쓰시는 것입니다.
16세가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은 아마도
친구들과 놀고, 사회성을 기르고, 고등학교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약간의 방황으로 사춘기를 심도있게 보내는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16세에 팀을 해체하고, 입시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당시는 고등학교를 시험보고 갔습니다^^;)
참고로, 수학의 경우, 잘하라고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수학에는 어떤 분야들이 있고, 현실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그 이상은 쓸데 없습니다.
무플이 달릴 내용이네요...
조카뻘 되시는 분이 올린거라...삼촌의 기분으로 한말씀 드리면...
일단 책을 정독하시고 구글링을 통해 관련 예제들을 습득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모르는 내용은 질문/답변 게시판에 올리시면 친절히 답을 해주실것입니다.
딱히 일정에 쫒기는 것도 아니실텐데....현업 개발자들도 원래 처음은 모르는것 투성입니다.
다들 책이나 자료보거나 구글링해서 기술습득을 하지요...물론 회사의 사수가 좋은 분이라면 갈켜주시기도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