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j.mp/wnZLB8
조원규(46) 구글코리아 연구개발(R&D) 총괄사장은 2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네티즌의 독특한 인터넷 이용 방식에 맞춰 검색 방식을 바꾼다”며 “과거엔 웹페이지가 검색 결과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블로그와 이미지·뉴스처럼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맞춘 콘텐트를 화면 상단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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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검색방식을 바꾸겠다는 내용보다 “구글코리아 내 70여 명의 엔지니어링팀 중 40~50%가량이 글로벌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도 구글코리아에 모바일·스마트TV·교통 관련 애플리케이션은 개발 전권을 맡기다시피 했다”라고 하는 대목이 눈에 더 들어오는군요...
뉴스 제목만 보고 네이버처럼 되는건줄 알고 염려스러웠는데 기사를 보니까 그냥 검색 알고리즘을 향상시켜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겠다는 이야기네요.
이미 카테고리별로 뉴스나 블로그 검색할 수는 있지만 현재는 기본적으로 웹페이지를 검색하죠. 이걸 무슨 방식인지는 모르겠지만 바꾸겠다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단순히 검색 방식을 바꾸겠다는게 무슨 네이버스러워진다는건지는 알 수가 없네요. 구글 블로그, 구글 카페, 구글+를 홈페이지 전면에 도배하고 광고 넣고 실시간 순위 막 넣고 이러는 것도 아닐텐데 말입니다.
제 여동생을 관찰한 결과로 말씀 드리지요.
제 동생 PC를 설치하면서 시작 페이지를 Google로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Naver로 바꾸어 달라고 하더군요. 이유를 물으니 뉴스나 글 같은 걸 읽어야겠답니다.
즉, 저는 (항상 Google 영어 버전만 사용) 검색을 위해 Google로 가는 반면, 제 동생(Naver 사용)은 시간 때우러 가는 게 한 80% 나머지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단순한 검색을 하러 가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네이버 검색 결과는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만, 목적이 다르니 뭐... 솔직히 네이버에 가면 이것저것 시간 보내기 좋지요. 한국 사람들이 그런 것에 적응해 버렸고, 그런 것을 원한다면, 구글도 그렇게 해서 점유율을 올려야겠죠.




흠.......정말 이렇게 개편된다면....
네이버는 제 컴퓨터에서 영원히 사라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