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http://interpiler.com/index.php/2012/02/%EC%86%90%EB%B0%94%EB%8B%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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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격변기에 NHN은 여전히 국내에서 독보적인 1위를 지켜냈다. 사실 불가능해 보이기도 했다. 몇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강력한 경쟁사였던 구글이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면서 한국 시장에서 치고나가질 못했고, 좀 덜 강력한 경쟁사였던 다음이 너무 소극적이라 기회를 성과로 충분히 바꿔내지 못했다. 그러니까 솔직히 내 생각에는 아직 NHN이 뭔가 잘 해서 1위를 한다는 생각보다는 경쟁사들이 충분히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냥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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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읽어보시면... 발언 하나하나가 참... 깝깝하실겁니다.
시야나, 생각이나...

우리나라가 디지털 사대주의가 정말 심하다고 표현할수 있나요? 글과 관련있는 네이버와 구글만 보더라도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를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하잖아요. 성급하게 일반화 하신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그냥 선호하는 스타일이 다를뿐인것 같아요.
그리고 이게 불만, 저게 불만 하시는 분들 때문에 기업이 상처는 받겠지만 발전은 할꺼에요. 국내 IT여건을 생각해 줘서 내 맘에 들지 않는데 그냥 아무말도 안하는것은 그 여건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안드로이드펍 같은 커뮤니티는 칭찬해주자고 모이는 곳이 아니라 비평하고 남의 비평도 듣고 하려고 오는 곳이라고 생각하구요.
국내 규제의 온실속에서 커온 기업이라 규제를 사랑 하네요.
악의 적인 인기 키워드 조작, 대기업/권력의 입맞에 맞는 여론형성에 기여한 바가 대단히 큰 전형적인 한국기업이라 참 좋네요.
국내 여건을 생각하면 저 인터뷰를 상당부분 이해할수 있긴 한데..
그렇다고 NHN이 앞서간 기업으로서 규제나 여건 완화에 적극적이었는지는 의문이네요.
오히려 그런것들의 득을 보며 성장해 온건 아닌지...
구글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라...
네이버 대표한테 묻고 싶네요. 뭘 놓쳤는지.
인터넷 실명제에 따를 수 없어서 유튜브 제한걸었던거 말고, 또 뭐가 있죠?
구글 트렌드를 조작해 줄 수 없어서 누군가에게 잘 보일 기회를 놓친걸까요.
영미권 글로벌 기업 구글과 국내 서비스 기업 네이버에게 같은 시각, 같은 바람을 하며
이게 불만, 저게 불만 하시는 분들을 보면 저는 오히려 더 갑갑합니다.
네이버는 구글처럼 안하는 걸까요 못하는 걸까요? 왜일가까요? 조금만 국내 IT여견을 생각해보면 이런 말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디지털 사대주의는 정말 죽여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