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0206095739
- 게임 시작 후 2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게임이 종료되는 ‘쿨링오프제(Cooling off)’도입
- 음란·폭력·교육 등 게임물 내용심의에 관한 게임물등급분류기준을 강화
- 여성가족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분기별로 게임물에 대한 합동조사를 실시해 발표하고 그 결과를 게임물 심의에 반영
- 게임업계가 게임중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청소년 게임중독 치료, 소외계층 등을 돕기 위한 민간자금 출연
-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에선 게임 인터넷 중독 치료센터 및 치유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학교폭력을 일으킨 원흉으로 지목받은 게임"이라는 대목이 참... -_-
2시간후 자동 종료는......마비노기 무료 2시간시절의 나과장이 연상되네요 -_- 사람 상당히 감질나게 만드는 시스템이었는데.

누가 보면 옛날에는 학교폭력 없었는지 알겠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훨씬 심했던걸로 알고 있는데...
쿨링오프제하면 뭐합니까.. 이젠 한게임 다계정이나 다수게임양산이 대세가 되겠군요.
삼성 LG한테 TV중독자 치료를 위한 자금 내놓으라고 하지 이거..
커피전문점은 커피중독자 치료자금..
음식업체는 비만치료 자금.. 다뜯읍시다!
가만히 있다간 이런식으로 정책실패책임을 특정 산업분야로 전가하는 구태가 만화, 영상물, 출판 등 문화 전반에서 계속 반복될겁니다.
이건 그저 저혼자 마음대로 예상한게 아닙니다. 한국은 이미 만화에서 같은짓을 저지른 적이 있습니다.
이런 규제는 누가 정권을 잡아도 생겨날수 있고, 또 쉽게 바꿀수도 없습니다. 야당의 그 누구도 이 문제와 관련한 언급을 하려하지 않죠. 총선을 앞두고 학부모님들과 각을 세워봤자 좋을게 없으니...
수요자들과 소프트웨어 업계 당사자들이 나서야하는게 아닌지...
부모는 먹고 살기 바쁘고~ 아이들은 학원다니다 늦은 저녁 집에 들어오는데 게임말고 딱히 뭐 할께 있긴한가요?
어른들과 선생님들의 잘못을 게임에다가 돌리는 것 같네요.
건전하게 방과후에 볼차고 부모들과 농구하고 그럴 수 있는 환경인가요?
이미 엔씨와 넥슨등에서 출범한 게임문화재단( http://www.gameculture.or.kr/)이 있습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2012713522187571&type=1
뉴스에서는 엔씨와 넥슨등에서 100억원 정도를 기부했다고 합니다. (목록은 게임문화재단 하단에 회사 목록이 로고로 뜨는 듯하네요)
아직 1년인가밖에 안 되어서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지만 착실하게 제대로 활동하는 듯 보입니다.
제가 보기에 게임을 태클거는 이유는 두갭니다
[학교 폭력을 일으킨 원흉]
[게임업계가 게임중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청소년 게임중독 치료, 소외계층 등을 돕기 위한 민간자금 출연]
첫번째는 뭐 말도 안되니 넘어가고... 두번째 보시면 "민간자금"입니다. 공적 자금이 아닌 민간 자금...
그러나 이미 게임문화재단이 있죠.
무슨 뜻일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깁니다.
쿨링오프가 도입되면 분명 또 다른 학교폭력이 생길겁니다... 이름하여 계정셔틀..
게임에 대한 과몰입은 업체를 조지는 방안은 차선책으로 시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정책 입안자들은 업체를 조짐으로써 책임소재를 업체에게 쉽게 넘기고 쉽게 규제방안을 발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다른 물꼬를 터줘야 하는거지 몇안되는 물꼬를 막을 생각만 한다고 물이 못 흐르진 않습니다.
게임 셧다운제도는 얼마나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전 이런 조치에 "대찬성" 입니다.
저도 한때 게임에 빠져서 해어나오지 못하고 폐인으로 살던 시절이 있었던바 이러 강제 조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입니다.
이런 제도를 반대하시는 분들은 크게 몇가지 이유를 대시더군요.
1. 근본적인 원인부터 해결하라
2.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라.
3. 실효성이 의문이다.
이에 대한 제 생각은..
1. 근본적인 원인도 해결해야 겠지만 그 전에 현상 자체를 막는 조치도 필요합니다.
2. 자율적으로 해결이 안되니까 강제 조치가 필요한 것입니다.
3. 100% 못막고 10%만 막을수 있다해도 강제 조치는 필요합니다.
도둑놈들이 왜 생깁니까? 사회가 어지럽고 먹고 살기 힘드니까 생깁니다. 이걸 근본적인 원인부터 해결해야 하나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도 해야겠지만 일단 도둑을 잡는 조치는 필요합니다. 도둑질을 자율적으로 안하도록 홍보도 해야 겠지만 일단 도둑질을 한놈들은 잡아들여야 합니다. 도둑놈 100% 못잡는다고 도둑질을 방관할건가요?
게임하는 행위와 도둑질은 비교대상이 아니지만 어떤 조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지 말고 왜 이런 조치가 필요한지부터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글을 남깁니다.
당장 게임을 못할것 같아서.. 당장 게임회사가 매출이 줄것 같아서.. 외국은 이런 조치가 없으니까.. 이런 말들 하지 마시고, 주위에 게임 중독에 빠져서 해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먼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앗사가자비님 주장은 '규제가 중독 예방에 약간이라도 효과가 있다'는 전제하에서만 옳은 주장이지요.
하지만 제가 미성년자들과 이야기 해보니 1%도 효과없을 듯 합니다.
다들 어른들 주민등록 번호나 갖가지 요령을 알고 있더군요.
중독 걸릴 정도로 게임에 끌리는 애들이 그런 요령 하나 못 배울까요.
게다가 패키지 게임이나 외국 SNS게임들, 웹게임, 모바일 게임들은 규제 대상도 아닙니다. 이런 게임의 중독성이 약하다고는 못하죠.
중독성의 심각성은 이해하지만, 규제는 전혀 불필요하고 효과없는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학원폭력 대책에 게임 규제를 넣은 것부터가 에러입니다.
게임 중독이 학원 폭력의 주요 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포커스를 잘못 맞춘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리가 없습니다.
문제는 쿨링오프제가 진짜 실효성이 있느냐.. 실효성이 없으면서 불필요한 규제와 비용전가만 시키는 것이냐.. 입니다.
첫째.. "게임 중독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 은 대부분 성인입니다.(진짜 게임중독 예방이 목적이면 술, 담배, TV시청시간규제 까지 정부에서 한꺼번에 성인포함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주위에 게임 중독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 중 하나인 청소년이 있다고 칩시다. 그럼 쿨링오프제 때문에 게임을 못하게 될수가 있을까요?
지금도 청소년들 부모,친척,누나아이디를 많이 사용하는건 아실겁니다.
과연 청소년이 게임중독에 걸린것을 규제 못하는 집안에 있다면, 쿨링오프제 때문에 게임을 안하게 될까요?
아니면 성인아이디로 계속 게임하거나 다른 게임을 할까요..
셋째.. 쿨링오프제 실시가 진짜로 청소년을 위한 "주위에 게임 중독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현실적인 규제라고 가정합니다.
같은 원리로 따진다면 하루종일 청소년 강제 공부시키기도 계속 게임하는 것처럼 규제해야 하지 않을까요?
전 고3때 아침 7시~ 저녁 9,10시까지 학교에 갖혀있었습니다.. 방학에도 24시간 로테이션이 짜져있어서 하루 15시간 이상씩 공부하고..
이게 저뿐만의 이야기는 아니고 강제로 이렇게 생활한 분들 많을겁니다.
문제는 게임이 도둑이냐라는 것입니다.
도둑은 100% 피해를 주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게임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잘 이용하면 나라에 많은 것을 가져달 줄 수 있는 산업입니다. 거기다가 우리나라는 그 게임이라는 산업을 꽤나 잘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런 산업을 별 실효성도 없어보이는 정책으로 계속 억누르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엄청난 매출을 내고 있는 일본을 봤을 때 사실 청소년에게 유해한 폭력적이고 성적인 애니메이션은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애니메이션 산업을 억압하고 죽였다면 어찌되었을까요? 선악은 공존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악한 부분을 해하기위해 더큰것을 잃어버릴까 걱정이네요. 그것도 정부와 정당의 이해관계 때문에 게임에 대한 지식도 없는 것들의 탁상공론에 의해 ...
같은 논리를 옛날에 '만화'를 상대로 사방에서 때려대던 그때 본것 같네요.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습니다. 97년쯤이었죠 아마..
그렇게 만화,출판물 규제해서 학교폭력과 개인의 탈선행위가 많이 줄어들었나요?
찬성 의사를 존중하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뒤이어 적으신 것들이 좀 이상해서 저도 몇자 더 적겠습니다.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된 주장은 현상자체를 막는조치가 어째서 이런식의 '규제'여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자율적으로 해결이 안되는게 어째서 게임만의 탓입니까? 부모의 양육과 개인의 선택에 1차적으로, 그리고 학생생활과 학업에 영향을 주는 정책들 또한 책임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규제는 도둑을 잡는게 아니라, 폭격기 타고 날아다니면서 '정책담당자가 자체적으로 판단해보니 도둑이 나올만한것으로 의심되는 환경'에 그냥 폭격을 하겠다는 얘깁니다. '아예 살지도 못하게 한건 아니니 도둑 아닌 사람은 거기서 재주껏 알아서 살아남으라'는 소립니다. 10%라도 막자며 헌법의 명확성의 원칙에 위배되는 규제조치를 시행한다치면, 교통사고가 있으니 자동차는 만들지도 팔지도 말아야겠네요.
게임,만화,그외 영상물들...모두 창작자와 서비스업체를 '공해','학교폭력의 원인','도둑질' 등 사회악으로 낙인찍지 않아도 그것들에 따라오는 문제들을 해결할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특히 게임의 경우 중독예방과 치료에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의 준비가 갖춰져서 실제 운영되고 있는 단계였습니다. 게임중독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 입장을 아무리 생각해봐도, 게임사만을 규제하는게 '현상 자체를 막는' 해법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요? 누가 당장 게임을 못할것같아서 반대한답니까? 말이 안되니까 반대하는겁니다.
비용을 들여가며 규제책을 만드는것보단 차라리 저녁 6시에 무조건 직장인과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법을 만드는게 훨씬 낫겠습니다.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이 늘어나니 아이들에게 좀더 관심을 쏟을수 있고, PC 사용습관과 게임시간도 좀더 적극적으로 관리가 되지 않겠어요?
뭔가 핀트가 어긋나신것 같습니다
게임 중독이 좋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게임 중독은 막아야 하는 것이 건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하겠죠
그런데 학교폭력의 주범이 게임이고 그래서 게임을 막아야 한다는 논리가 잘못 되었다는 겁니다
게임만 막으면 학교폭력이 사라질 것이라고
학교폭력의 원인이 게임인 것 처럼 이야기 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그냥 교육제도에 대한 성찰없이 문제는 게임이다! 라고 해놓고 게임에 융단폭격을 가하는 겁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엄석대는 구슬치기 자치기에 중독되서 학교폭력 저질렀습니까?
게임이 나오기 이전 세대의 학교폭력은 대체 무엇입니까
일본과 한국외엔 발견하기 힘든 심한수준의 집단 학교폭력의 문제를 교육제도에서 찾지 아니하고
게임에 책임을 전가하는 일단 잠재우기식 공무원들의 행정이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게임 2시간 이상 못하게 한다고 해서 학교폭력은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런식으로 만화, 게임 돌려막기하면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사건 반드시 또 일어날겁니다
다음번엔 데뷔는 무조건 25세이후에 하라는 아이돌금지법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 말도안되는 일이 지금 게임계를 향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이러다 사회주의 되겠습니다 매번 규제만 한다면 말이죠
그리고 도둑질에 비유를 하셨는데
도둑질 한사람을 잡는다는 것은 학교폭력을 행한 사람을 잡는 다는 것과 연관이 되어야지
어떻게 그게 게임과 연관이 되는 건가요
예를 제대로 들려면 지금상황은 이렇게 되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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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의 일어난다
이번에 발생한 도둑질의 원인은 명품을 갖고 싶어서 였다고 한다
도둑질의 원인은 해외명품을 수입하기 때문이다
해외명품을 1년에 1개이상 못사게 막아야 한다
그러면 도둑질이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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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의 원인이 배고픔일 수도 있겠고 명품이 갖고싶어서일수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원인 중 딱 한가지만 골라서 그것만 막으면 다 처리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지금의 행태입니다
학교폭력의 눈에보이는 원인이 한두개 겠습니까
그런데 그중 하나만 막으면 모든게 해결될 것처럼 말합니다
님이 말한 것처럼 도둑질 한놈, 즉 학교폭력을 행한 사람을 잡아서 벌을 줘야 합니다
하지만 원인해결은 그보다 본질적인 원인을 잡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예시를 이상하게 들어서 그럴싸하게 말하면 안됩니다
그것이 정치인들이 행하는 작태에요
제가 위에 댓글 적어놓은거 못 보셨나 보네요
문화체육관광부 허가를 받은 게임문화재단과 교육부, 방통위 허가 받은 그린아이넷에서 관련 서비스 제공중입니다. 방치하고 있지 않죠. 게임업체는 원래 따로 중독방지기구를 만들려고 했으나 여러가지 이유(제대로 운영할수 있을지 어떨지 모른다는게 가장 큰 이유)로 실제로 기구를 만들지는 않고 대신 게임문화재단에 100억원 가량을 이전에 기부한 적이 있습니다. (9개 게임회사 참가)
그리고 댓글 읽어봤을때 아무도 "게임 중독 문제는 사실 별거 아니고 신경꺼도 된다" 비슷한 의견을 말하시는 분은 없던데요
저는 게임사 입장을 생각해주고 싶진 않아요. 게임사도 문제 많죠. 게임을 향한 편견은 사실 그들이 자초한 측면도 있거든요. '중독성' 조차 그들의 수익으로 집계하거나, 미성년자에게 '확률성 아이템'을 즉시구매 가능하게해서 친구와의 갈등을 조장하는 등 문제가 많았지요. 중독성 있는 게임을 만들면 오히려 서로 칭찬하고 '잘만든 게임' 이라며 추켜세워주는 분위기가 게이머들 커뮤니티 사이에서 늘 있어왔던것도 사실이지요.
그럼에도 제가 이번 조치에 반대하는 이유는, 이게 '학교폭력 예방'을 명분으로 도입하려 한다는 겁니다. 이거 문제예요. 행정비용만 낭비하고, 게임사가 가지고 있던 나쁜 버릇들도 하나도 건드리지 못하면서, 스타트업이나 좋은게임 만들려던 중소업체들까지 옭아매는 방식이라는 거지요.
무슨말이냐 하면 교실에서 한명이 배가 아프다고 하니 배에 빨간약 발라주라는 거죠. 안아픈 애들도 그냥 다 발라줄테니 배 까고있으란거죠. 위에 댓글다신 분들께서 우려하시는 게임 중독 문제요? 이런 방법으론 절대 해결 못합니다. 아주 간단하게 하나만 찝어보면, 중독이 우려라면서 2시간은 왜 하게 하나요? 게임사들이 그 '2시간' 속에 무슨짓이든 하지 않겠어요? 이렇게 해서 학교폭력과 게임중독 줄어들지 않으면 어째야 하나요? 그땐 게임은 이제 됐고 다른거 뭐 없나 찾아내서 같은 방법 써도 되는걸까요? 이미 실패한 방법을 또?
게임중독도 학교폭력도 전혀 해결하지 못할게 너무 뻔한 방법을 쓰면서 아이들의 기본권만 제한하는게 해법이라니 어른으로서 너무 무책임힌거 아닌지요? 부모와 정치인, 이 사회의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관심이 있었다면 오히려 이런 방법이 나올수가 없어요. 집에서 아이들과 같이 있으면서 게임시간을 조절하도록 했어야죠. 어른이 되서 아이들한테 '일단 뭐든 해보고 안되면 말고' 이런거 이제 그만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갑자기 '뽀로로를 틀어놨더니 우리 아이가 TV에 시선고정한채로 귀찮게 하지도 않고 좋았어요' 하던 부모들 이야기 생각나네요. 애 있는 모든 부모가 그랬을리는 없겠지만, 최소한 애들이 그렇게 귀찮아서 어딘가 몰입시켜놓으려 하는 분들이 '이제 게임은 중독이 우려되니까 뭐든 해서 못하게 하자'는 말은 안했으면 좋겠네요.

나이 30대 후반 40대 이상인 분들은 옛날에 "만화를 보면 애들이 탈선한다"면서 만화방 단속하고, 만화가들 억압하고 했던거 기억하실려나 모르겠네요. 딱 재탕 아닌가요? 요즘도 만화보면 탈선한다고 생각하나요? 출판과 만화 산업만 박살 났죠.
돈 때문에 저러는 겁니다.
망국 정부에서 단세포 수준의 논리에서나 가능한 명분으로 정치적으로 힘을 얻고 게임 산업에서 돈좀 받아 내자는 것인데,
쌍8년 수준의 언론 플레이만으로도 이런게 다 통하는 군요.
반대하는 사람이지만 일단 학생도 아니고 게임종사자도 아니네요 ^^a
솔직히 학생 중 게임 중독에 빠진 아이들이 몇%나 될지 모르겠으나, 중독에 빠질만큼 아이들한테 시간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요즘 아이들 아니 부모를 봐도 불쌍합니다. 그래도 전 어렸을적 친구들과 산이며 들이며 뛰어놀고 했는데,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여기저기 치이면서 살고 부모는 또 부모대로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치이며 살고 있습니다.
부모도 아이들도 지쳐있는 세대입니다. 집, 학원 마치고 집에 돌아온 아이들이 밤에 나가서 뛰어놀수는 없잖아요?
피곤에 지친 부모님들이 데리고 나가서 노나요? 친구들과 놀게 하나요?
게임을 막는것도 좋고 게임 산업을 포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들은 무엇을 하나요? 그냥 집에와서도 공부하나요?
정부와 학부모들이 필요한건 핑계거리이고 게임이라는 아주 좋은 핑계거리를 만나 떠넘기고 있다는 생각이드네요.
어둑어둑한 퇴근길에 학원차에서 내리는 아이들을 바라보면 마음이 좋치 않아요.
기술적 장치는 뚫릴 수밖에 없습니다.
가령 던전앤파이터나 와우등의 피로도 시스템은 다른 캐릭터나 다른 계정을 생성해서 플레이하면 됩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에 아이피를 막는다고 해도 우회하는 방법을 찾으려면 없지는 않겠죠.
그리고 실질적으로 게임산업이라는게 수익에서는 도박적인 측면이 강합니다. 그래서 몇몇 뜨는 게임이 아니면 망하기 쉽죠. 게임 만들어서 베타 테스트하고 릴리즈 하는 것조차 어려운데 거기에 제도적 장치까지 만들 수 있을까요? 게임회사도 수익을 추구하는 회사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그나마 돈 많이 번 대형 게임사들이 자체적으로 제도도 만들려고 하고 기부도 하고 그런거죠
그리고 세번째 말하는 거지만 이미 게임중독을 예방, 치료할 수 있는 재단과 사이트는 존재합니다. 왜 또 쓸데없이 만들어야 됩니까? 그것도 공적자금이 아닌 민간자금을 사용해서 말입니까? 게임회사들이 이미 재단에 100억을 기부까지 했는데
예를들면...학생들이 왜 게임에 빠져드는가.. 같은 근본적인 문제점은 도출하지 않고
그 원인만을 도출하여 조치(규제를 강화하거나 삭제 및 매장)하는것만으로 해결보려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골빈 행동이
정말 답답합니다....
저렇게 된다면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도 적지않은 타격이 있을거 같은데요
p.s 그래도 그게임은 그때가 좋았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