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0130080438
아마존 태블릿 킨들파이어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삼성 갤럭시탭 시장 점유율이 절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美모바일 분석업체 플러리는 28일(현지시각) 아마존 킨들 파이어가 지난 3개월간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 점유율 부문에서 12배 성장, 36%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삼성 갤럭시탭 점유율은 64%에서 36%로 절반 가까이 내려갔다.
신자유주의를 앞세운 FTA를 하는 판국에 70년대 개발독재시절처럼 정부가 앞장서 SW 산업을 키운다라....
그게 과연 가능할까요?
앱스토어가 인기를 끌어도 삼성, 킨들파이어가 떠도 삼성, 카카오톡 나와도 삼성만 바라보는게
일반 국민들의 정서인데, 정부의 지원을 업고 성장한 대기업들이 일정부분 분담해주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개념의 혼동이 있으신데,
애플 아이패드=HW(스펙, 가격, 디자인)+SW(iOS)+서비스(앱스토어, 아이튠즈, 아이북스)이고,
아마존은 그 중 HW(낮은 가격)+서비스(특히 북스토어 위주 서비스)로 히트친 기업이고,
삼성은 HW(고스펙)로 승부를 거는 기업입니다.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기업이랑 HW 비즈니스 기업을 똑같이 비교한다는 게 상당히 무리인데다,
서비스가 강점인 아마존 언급하다가 갑자기 한국 SW 산업문제가 튀어나오는 건 좀...
(아랫분들도 마찬가지죠. 아마존과 SW가 대체 무슨 상관이....?)
MBA하러 모두 미국에 다 건너가는데, 한국은 서비스 비즈니스 자체가 매우 미약할 수 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무슨 사업을 하든 시장이 이토록 작고 돈벌이가 비교가 안되는데 무슨 선진적 서비스 비즈니스를 구상합니까.
삼성이 리눅스 기반 독자 스마트폰을 구상하던 2000년대 중후반에 한국 이통시장을 장악하며 제조사들을
막고 있는 이통사들의 지극히 후진적인 서비스 생태계를 보시면 알잖습니까.
제가 보기엔 정부가 경영 비즈니스에 대한 교육체제와 시스템을 강화하는 게 더 시급한 급선무인 거 같습니다.
HW만 잘하면 뭐합니까. SW 잘 만들면 뭐하나요.
디자인에 좀더 집중하고 하다 못해 비밀주의같은 걸 유지해서라도 대박 돈벌이로 연결되는 창의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봇물터지는 경영환경을 조성해주는 게 한국의 애플을 배출할 수 있는 핵심이라 봅니다.
아마존은 기존부터 꾸준히 킨들 하드웨어가 있었고, 안드로이드 마켓도 부족하지만 만들어놨고, 이북용앱도 만들어 놨습니다. 수년간에 걸쳐 기반을 다져놨고, 그 생태계를 키워온 업체입니다.. 이런 시장분석과 경영적 측면을 단순히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라고 보긴 힘들죠.
소비자가 원하는 트렌드를 읽고 미래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데, 정부가 주도한다고 한순간에 이뤄질리가 없습니다. 모토로라 이리듐 프로젝트처럼 무너지는 경우도 있지요.
정부가 나서야할 방향은 이러한 생태계를 위한 더 큰틀을 마련하는것이지, 직접투자한다고 기업의 결과와 달라질바가 없습니다. (공정거래, 개발자처우개선, 인프라 확충등..)
V3와 한글에 대한 것은 공감이 가지 않는군요. 우리나라 프로그램에 대해 좀더 너그러운 눈길로 바라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일단 이쁘게 꾸미는 목적의 문서가 아니라면, 워드는 한글의 생산성을 따라올 수가 없습니다.
공문이나 많은 페이지 생산문서의 경우에 말이죠.
V3는 한국에서 산다면 외국엔진에 비해 충분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저는 가벼움때문에 애용하는 편이고 오히려 카스퍼스키는 바이러스인지 확실하지 않는 파일 오진률이 높더군요.(튜닝윈도우 쓰면 절실하게 느끼죠)
또한 외국프로그램들에 비해 간소한 인터페이스도 일반인들에게 장점이고요.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가장 문제는 컨텐츠죠..
삼성이나 LG에서 컨텐츠 사업을
과연 할수있는 환경이 조성될까요;..
국민 정서상 국내에선 절대 힘들지도요;..
해외에선 타국가 기업이 하기가 가능할지..
잘해야 OEM으로 납품하는 것이
한계일지도 모릅니다.;;
글쎄요... 저는 그다지 서로간에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갤럭시탭때문에 아이패드 점유율에 손상이 갔다는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서로 리그가 다르다고나 할까요. 킨들자체의 이미지가 하드웨어적으론 중간급이나 budget타블렛이지요.
소프트웨어적으론 완전하지 않고 제한된 안드로이드 서비스를 제공하죠. 게다가 현재 미국에서만 팔리고 서비스되는데요 미국을 제외한 나라에서는 경쟁상대도 아니죠.
갤탭이 차라리 아수스의 트렌스포머 프라임에 타격받았다라고 하면 모를까.... 엘란트라가 잘팔려서 그랜저가 점유율이 떨어졌다고 하는것만큼이나 관련이 없어보입니다.
어차피 삼성 전략은 될때까지 모든 사이즈의 타블렛은 다 만들어보면서 배우는거죠. 그 유명한 러닝커브... 욕먹고 시행착오 겪으면서 1년동안 실험하다가 분석끝나면 돈+인력+기술+부품+리소스 다모아서 플래그쉽모델 만들기.
어차피 태블릿 시장(아이패드 포함)은 성공한건 없고 뭔가 제조사들이 착각하는것 같은데요. 문제는 가격이죠. 할껀 없는게 노트북보다 비싸다? 누가 삽니까?
타블렛은 내생각에 두가지 방법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 저가 + 단순 + 가벼움 + 휴대성 + 필기 : OS는 안드로이드. 가격은 듀얼코어 기준으로 $199 이하에 팬포함. 현재의 스크린 해상도 1280 x 800에 무게는 400g대. 쿼드나 높은 스팩은 필요없고 용도는 pdf파일 읽고 전자책+ 인터넷 + 노트필기 용도
2. 고가 + 노트북기능 포함 + 필기 + 키보드 독 옵션: OS는 윈도우8. 가격은 인텔 i3/i5 기준으로 $499 또는 $599. 배터리 시간만 5시간정도 확보하면 됨. 노트북 대용이기 때문에 풀 USB포트랑 USB호스트 기능 기본. 왜 이가격이냐면 현재 듀얼코어 노트북이 $400대인데 여기에 휴대성을 감안해서 사람들이 용납할수 있는 시작가격이기 때문.
현재 2두가지 어느쪽도 아니고 가격은 2번에 성능은 1번에 해당하는 제품들만 주구장창 만드니 시장이 전혀 성장하지 않고 있음. 사람들이 사고싶지 않은 제품들만 다른 제조사 눈치보면서 같은가격에 같은 스팩에 수십개 회사가 내놓고 있음.
2번은 3G통신 기능 넣고 2년 약정으로 초기비용 줄일수도 있을것 같음.
미국 시장은 이제 한물 갔죠.
중국이나 3세계 시장... 우리나라 무역 구조도 이쪽이 점점 더 커지고(이미 미국을 제쳤나요?) 있고요.
그치만 문어발식 대기업 확장은.. 문제이긴 문제지 싶습니다.
우리나라 현대&기아의 경우... 예를 들어 트랜스미션이 필요하다.. 그러면 회사를 설립해서 자체 개발해버립니다.
그리곤 자랑스러운 국내 개발! 이런식으로 얄팍한 애국심에 호소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하죠.
그러면, 기술력이 대단하네! 이러고 칭찬합니다. 웃긴 짓이죠.. -_-;
파워텍에서 자체개발한 어쩌고 미션.. 후..
솔직히 이건 욕을 먹을 짓이지... 이렇게 칭찬받을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독일 같은 경우,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얘네들이 돈이 없어서 회사를 못 만드나요?
얘네들 미션은 Getrag, ZF등과 같은 미션 전문 회사와 공동개발입니다. 말이 공동개발이지 기본뼈대는 미션회사꺼 갖고오고
차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하는 정도죠..........
PDK, AMG 7단, bmw 8단.., 아우디 s트로닉.. 모두 미션회사와 같이 만든겁니다.
...대기업들 마인드 자체가 글러먹었습니다. 중소기업과 같이 커나갈 생각을 해야지..
단가 후려치기 말곤 하는게 하나도 없으니.. 그러다가 돈좀 될 것 같으면 자회사 만들어 버리고...
국내 기업이 미국시장을 본사로 삼을 정도로 미국현지화해서 미국으로부터 시작하는 국제적인 서비스 상품을
내 놓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