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LG가 안드로이드 기기 관련 라이선스 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가 안드로이드 때문에 벌어들이는 매출 규모가 올해에만 5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CES 2012 전시회에서 회사의 윈도우 폰 기기에 대해 집중 강조했다. 그러나 회사가 정작 돈을 벌어드이는 분야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그리고 LG와 라이선스 계약에 합의함에 따라 그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http://www.ciokorea.com/news/11348
일단은 좋겠지만 MS가 최소한 모바일 디바이스 분야에서 코닥처럼 되버릴 가능성도 있으니.
MS의 킬러앱은 MS 오피스 입니다. 초기에 정책적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이후 복잡한 포맷으로 경쟁사들을 물리쳤으며 회사에서는 하위호환성 때문에 다른 솔루션으로 옮겨가기 힘들게 된 상황입니다. 얼마전 표준 문서로 지정받기 위해서 과거의 포맷 스펙을 공개했으나 경쟁사를 견제하기 위해 꼬아놓다보니 너무 복잡해져서 경쟁사들도 그 스펙을 보고도 제대로 구현하기 힘들정도였습니다. 그래서 회사들은 과거에 쌓아놓은 방대한 문서들 때문에 오피스 솔루션을 계속 MS 것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윈도우즈는 MS 오피스 때문에 좋지도 않은 것을 억지로 사용하는 것에 가깝죠. 회사/학교들이 다 MS 오피스를 써야하다보니 개인적으로도 윈도우에 익숙해서 윈도우를 쓰게되는 경향도 있고요. 물론 컴퓨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면서 쉽게 설치해서 쓸 수 있는 OS가 윈도우밖에 없기도 합니다만, 유일한 선택지라고 그게 좋은 제품이 되는 것은 아니겠죠? (쉽게 설치가 가능한) 라이벌인 맥의 경우는 성능이나 UX가 훨씬 좋습니다만, 과거에는 오피스 제품군이 열세인지라 업무용으로 쓰기 힘들었고, 컴퓨터 초기 구입가격이 PC에 비해 많이 비싸서 개인용으로도 외면 받았지만요..
비주얼 스튜디오는 매우 훌륭한 IDE입니다만 윈도우즈용으로 그 활용도가 제한되어 있다시피 해서 윈도우가 아니라면 별 의미없는 개발도구입니다. 윈도우 많이 팔린 덕에 같이 잘 팔리는 제품인거죠.
결론은 MS에서 좋은 제품은 별로 없고 과거 자료를 보고 관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업무용), 초기 컴퓨터 구입 비용을 줄일 수 있기에(개인용)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이지 좋은 제품이라 점유율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좋은 제품과 점유율에는 상관관계가 없다는것은 인정합니다만...
MS제품 분명 좋습니다.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요...
윈도우 우분투 맥OS 세개 비교했을때 안정성은 윈도우가 최고입니다.
그리고 일반사용자용 OS를 만들때 안정성은 최우선적인 요소입니다.
대체로 MS제품은 비교적 쓰기 쉽고 안정성이 뛰어난 편에 속합니다.
물론 어떤 측면으로 놓고 봤을때 최고는 아닐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조화를 이뤄낸 편에 속한다는겁니다.
제 주변에 "우분투 예찬"하던 분도 얼마 못가서 "윈도우가 가진 능력"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되돌아왔습니다.
그분도 개발자니까 개발하고, 문서쓰고 하는데 그것까지는 대체가 되는데
(그분 겜도 안합니다. ㅡㅡㅋ 첨에는 난 겜도안하니까 관계없어라고 말했구요.)
기본적으로 PC답게 PC를 쓰는 부분에서 안정성도 떨어지고 윈도우면 클릭으로 다 할것을 커맨드로 쳐야한다는거죠.
원래 PC는 섬세한 기계입니다. 요즘 사용자의 PC사용이 섬세한가요?
그 섬세하지 못한 손을 다 받아주면서 잘돌아가주는게 윈도우입니다.
심지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상한 프로그램들도 막깔아대죠.... 그래도 저정도 돌아가면 인정해야된다고 봐요...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윈도우나 다른 MS 제품군만큼 편하고 안정적으로 쓸수있는 제품이 없습니다.
길들여졌다고도 볼수 있지만 길들여지는게 금방되면 당연히 다른곳에도 금방길들여져야 합니다.
하지만 다른것은 잘안되는 이유가 뭘까요?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MS 제품군이 사용하기 편하다는 점은 물론 인정합니다만 편한 대신에 잔고장이 많은 제품이 좋은 제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용으로 사용하기 적절한 제품이라는 것도 인정합니다. 아무렇게나 막 깔아서 사용해도 특별히 이상한 것을 깔지 않는 이상 하루에 한두번 재부팅하면서 사용하면 큰 장애 겪을 일 없이 일상적인 용도로 사용할만 하죠.
그렇지만 (윈도우즈7부터는 많이 좋아졌지만) 윈도우 시스템 오류로 날라간 시간/비용을 계산하면 역시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럼 어떤 제품이 좋은 제품이냐고 하면 딱히 제안할 것도 없죠. 리눅스는 안정적이고, 성능은 좋지만 사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 상당히 빈약해서 PC 시장에서는 좋은 성적을 못 내고 있습니다.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부분은 인정할 수 없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복잡한 부분도 많이 남아있어서 일상용으로 사용하긴 부담스럽긴 합니다.
맥OS는 상당히 잘 균형잡혔다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그렇지만 사용가능한 소프트웨어도 상대적으로 적고. (물론 질적으로 굉장히 훌륭한 일부 프로그램들이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특정 하드웨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제약이 너무 큰 벽이지요.
결론은 아직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OS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윈도우가 공개 소프트웨어로 전환되어서 수많은 개발자/커뮤니티의 지원을 받는다면 가장 강력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거지같은 Microsoft와 소프트웨어 특허. 예전에 어떤 이상한 회사가 브라우저에서 클릭으로 플러그인을 활성화시킨다는 개념으로 MS에 특허 걸어서 이겼을 때, MS의 편을 들었지만, 이제 생각해 보니 MS나 그 회사나 똑같네요. 제가 몇 개 읽어 본 바로는 MS가 특허라고 내세우고 있는 안드로이드 특허도 별 기술도 아니고요, 거의 개념에 가까운 것들이었어요.
어쨌든 이제 Windows도 점점 힘을 잃어가는 것 같고, MS도 좀 망했으면 좋겠네요. Apple은 회사는 짜증나도 제품이나 좋지만... MS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