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인사이드 안드로이드'를 읽고 있습니다.
머릿속에 그려지는 이야기가 있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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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더, 컨텍스트 매니저, 서비스, 클라이언트는 
도로, 동사무소, 병원, 할머니 또는
도로, 동사무소, 학교, 중학생 철이 혹은
도로, 동사무소, 시장, 엄마 그리고
도로, 동사무소, 회사, 아빠 와 비교할 수 있겠다.

서비스의 등록, 검색, 사용은
병원의 설립자가 병원을 짓겠다고 동사무소에 가서 신고하는 것(서비스 등록),
새로 이사온 철이네 할머니가 동사무소에 가서 병원이 어디있는지 확인하는 것(서비스 검색),
병원의 위치를 확인한 할머니가 그 후 아프실 때면 병원을 찾으시는 것(서비스 사용)과 비슷하다.

혹은 
학교의 설립자가 학교를 짓겠다고 동사무소에 가서 신고하는 것(서비스 등록),
새로 이사온 철이가 동사무소에 가서 학교가 어디있는지 확인하는 것(서비스 검색),
학교의 위치를 확인한 철이가 그 후 매일 학교에 다니는 것(서비스 사용)과 비슷하다.

혹은 
시장의 설립자가 시장을 짓겠다고 동사무소에 가서 신고하는 것(서비스 등록),
새로 이사온 철이네 엄마가 동사무소에 가서 시장이 어디있는지 확인하는 것(서비스 검색),
시장의 위치를 확인한 철이네 엄마가 그 후 때때로 시장에 다니는 것(서비스 사용)과 비슷하다.

혹은 
회사의 설립자가 회사를 짓겠다고 동사무소에 가서 신고하는 것(서비스 등록),
새로 이사온 철이네 아빠가 동사무소에 가서 회사가 어디있는지 확인하는 것(서비스 검색),
회사의 위치를 확인한 철이네 아빠가 그 후 (주5일 40시간 동안!!) 회사에 다니는 것(서비스 사용)과 비슷하다.

여기서 설립자들이 동사무소로 오갈 때, 철이네 식구들이 병원, 학교, 시장, 회사를 오갈 때는 항상 도로를 이용한다.
이 도로는 바로 바인더 드라이버에 비유될 수 있다.

아 비유가 좀 어색하리라 생각한다. 아빠가 회사의 위치를 동사무소에 물어보니까 말이다. 철이네가 이사한 안드로이드 마을에서는 새로 회사에 다닐 사람이 이사오면 동사무소에서 회사를 구해준다! 그래서 실업자가 전혀 없다! 최고의 사회를 구현했다! 좌도 우도 아닌 안드로이드가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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