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돌입니다. 약간의 시간이 생겨서 오랫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개발자 게시판에 언제나 기웃거리다 보면 참 여러 개발자가 있습니다만..
이 글은 개발을 막 시작하는 학생이나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는 분을 위한 글입니다.
저는 게임 개발에 별관심이 없지만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굉장히 많은 곳에서 모바일 게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전에는 징조만 보였지만 이제는 심상치 않을 정도에요.
컴투스와 게임빌과 같은 기존 모바일 게임 회사 뿐만 아니라 다음이나 네이버에도 새로운 모멘텀으로 모바일 게임에 집중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규모 게임 개발사 들이 매우 많이 늘었어요. 초기 벤처 수준을 넘어 꾀나 많은 수익을 얻고 있는 회사도 있습니다.
현재 능력있는 게임 개발 인력은 매우 부족하다고 합니다. 대형 퍼블리숴들이 개발자 5명의 작은 게임 개발 회사의 인수를 원해도 왠만한 금액으로는 움직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최근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는 룰더 스카이 같은 경우 시장을 잘 읽고 먼저 달려서 이긴 경우로 보입니다. 월 10억 정도의 매출을 올린다고 하네요 ㄷㄷ
저도 게임 개발이나 할껄 그랬습니다. ㅠㅠ
모두 대기업 들어갈 생각 말고 작은 곳에서라도 게임 개발을 하며 실력을 갈고 닦아 보아요.. 현재는 좋은 길이 열려 있는 것 같습니다.
직접 주도적으로 게임 개발을 하려고 한다면.. 이야기는 또 매우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경험이 부족할때 게임 개발은 삽질이 주로 보입니다. 개발 능력도 능력이지만 고도의 전략과 기획이 필요 해서요.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게미피케이션 이다 소셜 게임이다 해도 큰 성장률로 오랬동안 붐을 이룰 것 같지는 않습니다. 팜빌, 시티빌을 만들어 세계를 한번 휩쓸고난 징가를 보면 알 수 있지요. 저도 위룰, 갓핑거부터 여러 소셜 게임을 해오다 보니 더 이상 소셜 게임이 땡기지도 않구 -ㅠ- 젠가의 게임들이나 해외 TOP 게임들과 비교해 보면 국내 게임들의 퀄리티나 창의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게임 시장 월 10억은 매력적 입니다. ;)
국내에서 모바일 게임 말고 다른 새로운 모바일 시장을 생각하지 못하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 이 말은 누구보다 먼저 달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말이기도 하지요! )
본문에 약간 벗어나는 내용이지만, 존카맥이 이렇게 말했죠.
"게임 개발은, 각 파트별로 한명이면 충분하다." (프로그래밍/그래픽/기획)
지금 시대, 특히 모바일 분야에서 만큼은
저 말이 아주아주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볼 때,
각 파트별로 기술적으로 세분화해서 한명씩 더 붙이면,
퍼포먼스와 전문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 (파트별1인에 비해, 투자대비)
예를 들어,
ㅁ프로그래밍 - (서버1 / 메인클라1)
ㅁ그래픽 - (게임 리소스1 / 원화 및 마케팅 리소스1)
ㅁ기획 - (개발 조율 담당1 / 마케팅 및 총괄 담당1)
하지만,
다방면으로 자유롭고, 이동성을 겸비한, 개인 개발자분들 화이팅!ㅋ
전 지금 SNG게임을 혼자 개발하고 있습니다.
11월 1일에 시작했으니 이제 정확히 53일 되었네요.
처음엔 Opengl이니 뭐니 너무 어려웠으나 하다보니 어느정도 적응되고,
퍼포먼스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위젯 팩토리님이 참조한 말에 공감이갑니다.
1주 전 부터 게임 디자인이너를 구하려고 노력중인데 아직까지 구하지 못하고있습니다.
개발도 중지하고 여기저기 글을 올리고 지인을 통해 알아봤는데... 어렵네요.
연락이 오는곳은 업체밖에 없고, 업체와의 계약은 발생되는 코스트가 ㄷㄷㄷ...
또 업체라고해서 퀄리티가 좋진 않더군요 ㅡ.ㅡ; (차라리 게임디자인 학원 수료자의 포트폴리오가 더욱 매력적이었습니다.)
애휴 이번주는 디자인 신경끄고 좀 더 개발을 진행해야 겠네요.
모두들 힘내세요~
개인 주도적인 게임 개발이 어려운 이유중의 하나가 투자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어 가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SNG 는 더 그렇죠. 그렇게 어렵게 만들었는데도 퀄리티가 쉽게 나오기 어렵고 망하는 것이죠 -ㅠ-
오히려 소수 개발의 경우 창의력에 주력한 간단하면서도 게임성이 높은 Tiny Wings 같은 게임을 만드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Angry birds 도 사실 굉장히 복잡한 게임은 아니였지요.
기획은 언제나 능력 이상 크게 하다 망합니다. 좋은 분들 만나서 팀개발 잘하시길!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일인 개발자입니다만 디자이인이 제일 어려운것 같네여.
경험있는 프리랜서한테 맡기면 같이 일하는게 아니다보니 컨셉이 틀려지는 경우도 있고...
지금은 혼자 기획, 디자인 다 합니다만 겨우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디자인 비중이 적지만 내실있는 게임 위주로 기획중입니다.
일인 개발자분들 화이팅 하시길!
제 주된 논리는 이것입니다.
재미개발자님이 말씀하신 '컨셉이 틀려지는 경우' 가 있기 때문에, (테트리스 등 형태학적 디자인의 게임이 아니고서야)
저또한 기획/디자인/프로그래밍 다 하고 있습니다.
퀄리티야 어떻게 나오던, 컨셉이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
이것을 잘 살려서, 사용자가 공감해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퀄리티가 개차반으로 나오더라도...
' 청사진을 가지고 있는 본인만이, 전하고자 하는 그 무엇을, 이 세상에서 가장 잘 표현하리라! '
존 카맥보다 더 한 면이 없지않아 있죠;
그래서 팀개발에 커뮤니티가 중요하고, 조율자가 필요하며, 극 가장 어려운 것이라는 말이 다 맞는 것 같습니다.
청사진을 공유하는 것.
개인개발만큼 쉬운 구조는 없겠죠. 정신분열이 아닌이상ㅋㅋ;
게임이야 워낙에 잘되면 대박을 노릴 수 있는 분야인지라 10억은 그리 놀랄 금액도 아니지만 부럽기는 하네요.
온라인 게임 몇개 만들다 말아먹은 경험으로는 그래도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기획 기술 그래픽 이 딱딱 들어맞.고 거기에 운도 따라줘야하기때문에.. 무엇보다 혼자 하기 어려운지라 좋은 사람끼리 모이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