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4일 갑자기 질러서 이제 딱 일주일 사용했습니다.

주변에 거의 대부분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아이폰 사는 꿈을 두번이나 꾸었다는... -.,ㅡ;;;

 

SKT를 10년 넘게 사용하였고 기변한지도 2년이 넘어

아이폰으로 넘어가는데 아무 무리가 없는데도 아이폰을 지르지 않고 꾹꾹 참았습니다.

 

아이폰을 지르지 않은 이유를 조금 이야기 하자면...

(이 의견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IT쪽에서 일한지 18년 정도된 현재 자바개발자입니다.

뭐 오래된 자바개발자라고 해서 다른건 별로 없지만

90년대 초반에 애플컴퓨터도 사용해봤구요(당시도 느꼈지만 맥OS는 상당히 우수하고 안정적인 OS입니다.)

더 전에 학창시절에는 8비트 애플기종도 구경은 해봤습니다 ㅋㅋ

 

저는 애플이 퍼스널컴퓨터 시장에서 IBM 호환기종에 자리를 내주게 된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은 본사가 직접 하드웨어 제조, 판매를 깊숙히 관여하고 있고

소프트웨어도 상당히 많은 제약이 있었습니다.

 

저같은 듣보잡 프로그래머가 스티브잡스를 평하는건 좀 웃기지만...

비범한 인물인건 분명하지만 그 비범한 천재성이 같은 자부심또한 대단한 사람인것 같습니다.

그 자부심이 가끔은 독이 될 수 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맥이 IBM호환기종에 시장을 내주게 된건 필연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애플은 모든것을 애플에서 관여하는 반면

 CPU는 IBM이 OS는 MS가, 기타 주변기기 생산업체는 수도 없이 많아지고...

실제로 MS-DOS나 윈도우 초창기 버전(갠적으로 윈도우 2000 Pro 버전부터가 진짜 GUI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OS라고 생각합니다. 윈도우 ME까지는 쓰레기...)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퀄리티 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계속 밀렸죠.

 

맥에서 제일 자랑하던 어도비의 포토샵도... 이제는 윈도우 어플리케이션으로 거의 굳어졌다고 봐도 될까요? ^^

 

파워맥이 나오면서 맥에 MS윈도우를 인스톨 할 수 있도록 하더니...

지금은 맥OS를 IBM계열 PC에 인스톨 할수 있더군요.

 

쫃겨나다 시피했던 애플에 다시 CEO로 들어오면서

시대를 뛰어넘는 천재적인 발상으로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세를 불리고 있는 애플과

스티브잡스를 보면서 저는 10여년전의 상황이 계속 떠오르더군요.

 

아이폰을 선택하지 않고 안드로이드를 선택하게된 잡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엔

애플에서 지금처럼 폐쇄적인 정책이 지속된다면

짧으면 1년 길어봐야 2~3년안에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뭐 그런 연유로 기다리고 기다리다

결국 모토로이를 구입했지만...

현재는 좀 불안하군요

 

사용소감은 거의 핸드PC에 가깝다는 생각으로 매우 만족 스럽지만

모두가 공감하는 메모리 문제와 불안한 소프트웨어... 상당히 신경쓰입니다.

 

소프트웨어가 불안한거야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해결이 될 꺼라 생각하지만

메모리 문제는... MS-DOS가 메인 메모리를 640Kb로 제한해서 생겼던 문제가

자꾸 연상되네요.

우스개 소리지만 당시 MS엔지니어들은 640Kb면 마징가제트도 만들 수 있을꺼라고

생각했다네요 ㅋㅋ

 

구글 엔지니어들이 바보가 아닌이상

메모리를 제한한것이 중요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풀어야 할 가장큰 숙제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어플 몇개 깔고

OS모니터로 어플 실행 종료할 때 마다 좀비프로세스가 남아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생기다 보니

더 늦기전에 철회를 해야 하는건 아닌가...

난 얼리 스타일도 아닌데 괜한 짓을 했나... 하는 생각이 좀 들고 있습니다.

 

쓰다보니 두서없이 길기만 한 잡글이 되어 버렸네요

자게로 포스팅합니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