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지난 해 5월 샌프란시스코 개발자회의에서 안드로이드를 내장한 ‘구글TV’를 공개했다. 또 지난 해 10월웬 콘텐츠 공급자들과 제휴하면서 본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행보는 연습게임에 불과하다. 내년 삼성, LG 등과 손잡고 제대로 된 스마트TV를 내놓을 게획이다.
애플도 마찬가지다. 그 동안 셋톱박스 형태의 애플TV를 선보인 적 있던 애플은 내년엔 샤프와 손잡고 제대로 된 스마트TV를 내놓겠다는 야심을 분명히 했다.
애플은 iTV에 시리를 장착해서 나온다는군요...
아무리 봐도 카더라통신 같은데...-_-
물론 IPTV같은 콘텐츠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웹브라우저나 제대로되면 좋겠군요.
삼승의 자칭 스마트TV를 보니 자사가 지정해논 몇곳만한정 방문할수 있는건 스레기TV와 같습니다.
Divx지원, PS3에 상응하는 게이밍 SW보급도 중요하겠죠.
물론 사과나라는 단연 iTune밖에 없겠지만...
미디어 시장은 이제껏 단순히 기술이나 제품 자체에 대한 우위보다는 컨텐츠를 확보하는 자가 승리해 왔죠.
따라서 스마트 TV시장도 제품자체의 우위보다 컨텐츠를 지배하는 자가 이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상태로는 스마트 TV 라는 거 자체가 상당히 애매모호한 시장이라... 과연 어느쪽이 이기기 전에 둘 중 하나라도 성공이나 할 수 있을런지가 의문이네요.
솔직히 영화같은 건 일반 케이블 TV 같은 데서도 마음대로 골라서 돈 내고 그 자리서 볼 수 있고...
게임은 아무리 스마트 TV 가 잘나봤자 콘솔에 비할 바가 아니고... (단순 스펙 얘기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설마 음악이나 이북을 TV 에서 읽겠다는 사람이 있진 않을테고...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에서 말하는 "컨텐츠" 중 스마트 TV 에서도 통하는 건 거의 전무하다 싶습니다.
설마 앵그리 버드를 TV 에서 하자고 스마트 TV 사는 사람은 없겠죠.
어쨌든 스마트 TV 라는 것의 사용 용도가 대단히 애매하다는 생각밖엔 안 드네요.
물론 그렇게보면 불확실성이 많아보이겠지만...
세상일은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확실할것 같은게 예상을 뒤엎고 대참패를 맞을수도 있고 반대로 전혀 아닐것 같은게 대성공을 이루는 사례는 많았습니다.
스마트TV가 성공하면 TV옆의 IPTV박스,HTPC,VCR,DIVX/DVDP,콘솔게임기,AV장치 등이 복잡한 배선으로 얽혀있던것을
모두 흡수하여 단 하나의TV로 가능하며 콘솔기보다 떨어진다는것은 단지 지금당장의 기준일 뿐입니다.
거치형의 특성상 앵그리버드류 같은 개인용게임 보다는 온가족이 함께하는 게임류를 고려할수 있겠죠.
모바일 스마트 기기로는 화면이 작아 구현이 어려운것도 많으며 거치형에 어울리는 어플리케이션도 쏟아지겠죠.
또한 쌍방향 방송으로 TV광고를 보대가 크릭하면 곧바로 판매페이지로 띄워주는등 광고패턴도 크게 달라질 것이고
광고효과 또한 바로 나타날 것이므로 광고수익도 이전과는 달라질 것입니다.
현 시점만을 기준으로 보면스마트 기기는 반드시 모바일 이어야 한다는 공식이나
이것도 언젠가는 깨질수도 있고 스마트TV는 그의 첫 시도인듯 합니다.
현재 시점만을 보고 어떨것이다 하는것은 어려운듯 한데요?
ps: 스마트가 뭔가 한다면 스마트무기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걸프전을 예로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1~2차대전, 월남전은 대규모 융단폭격 등으로 많은 물자를 쏟아부어 승기를 잡는대신 고정밀 초강력 스마트무기로 최소한의 타격만으로 조기에 기선을 재압할수 있었다는것. 물론 결과는 별개문제...
제가 저리 생각하는 이유는 매우 단순합니다.
TV 든 게임기든 한 번 사면 몇 년을 사용합니다. PS3 의 경우 나온지 5년이 되었고, TV 도 다른 집은 어떨지 몰라도 저희 집에서는 2000년에 산 TV 를 2008년까지 썼습니다.
PS3 는 5년이 지난 지금도 최신 게임 다 잘 돕니다. 오히려 5년 전 모델이 플2가 돈다는 이유로 더 선호하시는 분도 있죠.
그런데 스마트 TV 는 현재 스펙이 나오면 앞으로 5년 이상 이 스펙으로만 기기들이 나올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이 스마트 TV 라는 것 역시 몇 달이 무섭게 신제품, 고스펙의 제품이 나올 겁니다. 애플 기기라면 1년 주기가 될지 모르지만 안드로이드라면 몇 달 주기가 될 거라는 건 현재 스마트폰을 생각할 때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몇 년 동안 스펙 변화 없이 똑같이 나올 거라 생각하는 게 이상한 거겠죠.
그나마 1년 주기라 상대적으로 신제품 발매가 늦은 아이폰...
4년 전 초기 아이폰에서 현재 게임 돕니까? 안 돕니다. 3GS 에서조차 안 도는 게 많고 4 정도는 가야 그나마 어느정도 대다수 돌린다고 할 수 있을 정돕니다. 안드로이드는 훨씬 더 심하죠.
그럼 스마트 TV 라는 것도 2년마다 한번씩 바꿔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내부 부품을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걸까요?
당연하지만 만일 스펙 향상이 빨라서 1~2년 후엔 제대로 돌아가는 앱/게임이 없다시피 할 정도라면, 그냥 일반 TV 사고 게임 콘솔을 사는 게 훨씬 경제적이고 상식적이라는 생각을 할 뿐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지극히 당연한 부분을 간과하시고 지금 당장 어떻게 쓸 수 있을지만을 생각하시는데, 보통 한 번 사면 몇 년씩 써야 할 기기에 변화가 빠른 기술을 가져다 붙인다는 것 자체가 솔직히 그다지 성공 가능성이 높아보이지 않군요.
예로 드신 전쟁 얘기는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건지 모르겠습니다.
필요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신기술을 접목한 것과, 필요할지 어떨지도 모르는데 일단 신기술부터 접목시키는 것과는 차이가 엄청나게 큰 것 같습니다만.




각국에 특화된 컨텐츠에 맞추는 유연한 자세는
구글TV 가 좀 더 유리한 위치가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