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부터 여러 정보를 수집했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도 많이 보고, Engadget 등의 유명 사이트 리뷰도 읽고... 기사에 따르면 갤럭시 넥서스의 DPI나 iPhone 4의 DPI나 별 차이가 없으므로 iPhone 4에 뒤지지 않는 선명한 텍스르를 보여 준다는 것입니다. 웹 브라우징 성능도 iPhone 4S보다 빠르더군요. 고해상도를 좋아해서 720P라는 사실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저는 현재 Atrix를 사용 중이고요. 회사 옆 자리에 계신 분이 갤럭시 넥서스를 주문해서 금요일에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제 Atrix와 화면을 비교해 봤습니다. 결론은 대실망입니다. 그냥 예전 그 갤럭시 S 화면 느낌과 같네요. 뭔가 흐릿한 글씨, 뭔가 우중충하게 녹색 빛이 도는 듯한 화면. 제 Atrix나 그 분 갤럭시 넥서스나 둘 다 화면에 보호 필름 안 붙인 상태이고, 화면 밝기를 최대로 했습니다. Atrix가 하얀 반면 갤럭시 넥서스는 Atrix에 비해 확실히 어둡습니다. 해상도가 높으니 텍스트는 선명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고, 말로는 설명 못 하겠지만, 그냥 갤럭시 S 느낌 그대로입니다.


성능은 Atrix보다 갤럭시 넥서스가 약간 빠른 느낌이 드나, 별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제가 산 게 아니고, 그냥 옆 분이 사실 걸 좀 만져 본 정도라 자세하게는 말 못하겠으나, 한 가지 확실한 건, 하얀 바탕에 정지된 검은 텍스트를 보는 것에는 Atrix가 갤럭시 넥서스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거의 iPhone 4와 비슷하지 않나 하네요.


대신 그 외 멀티미디어 화면 색감은 Atrix가 확실히 떨어집니다. 같은 화면을 놓고 보니 갤럭시 넥서스는 제대로 된 파란 색을 보이나, Atrix는 역시 물빠진 색을 보이고, 시야각도 나쁘더군요. 자신이 주로 어떤 쪽을 쓰느냐에 따라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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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요즘 인터넷은 서로가 서로를 아르바이트라고 몰아 부치는 것 같아, 밝힙니다. 저는 삼성을 무조건 비난하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 갤럭시 탭 10.1을 사용 중이며, 개인적으로 갤럭시 탭 10.1의 액정은 마음에 듭니다. 밝고 깨끗하고요. 해상도만 두 배로 되면 책 보기 좋겠습니다만.

A programmer, sort 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