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아이패드 1 사용하고 있고 아이맥을 도서관에서 주로 사용해와서 애플제품이 우수하다고는 인정합니다.

문제는 기업마인드와 광신도들이지요

애플 특히 잡스가 있던 시절에는 다른회사보다 더많은 폭리를 취해야만 직성이풀리는 괴팍한 기업이었죠.

과거 애플가격을 보면 알수있으며, 물론 이에는 광신도의 역할이 컷었지만...

그러나 구글 이라는 강력한 경쟁자를 만나면서 이미 평준화가 돼버렸고

과거처럼 이익을 올리는 수단으로 원가 인하는 매력적인 해법이라 판단했고,

그러기위해 거래처를 압박할 수단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전에 부품 매입가 인하협상이 결렬되면서 소송전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있는데 아무래도 사실인것 같습니다.

둘다 특허료 몇푼에 연연할 회사가 아니니까요.

다른점이 있다면 삼성은 3가지 더 추가 소송 하려고 구상중이고 애플은 레퍼토리가 떨어져간다는것이지요. 삼성이 통신칩 관련으로 애플 고소했을때 애플항변이 참 가관이었습니다. 징징대면서 삼성 잘못이라고 우기기만 하더군요.

삼성의 입장은 이번에 충분히 밟아두고

부품공급 계약에서 판금을 빌미로 자행된 불합리한 협상들을 조속히 정상화 하겠다는 의지가 깔려있는듯 보입니다.

애플의 입장은 일단 한두곳을 판금으로 묶어두고

부품 매입가를 대폭 깍아주지 않을시 향후 판금을 확대하겠다는 협박용 카드겠죠. 

물론 같은 취지로 인텔과 TSMC에 공급의뢰도 했었지만 삼성보다 싸지는 않았나 봅니다.

동의합니다. 하지만 아쉬운건 결국 애플이죠. 아쉽지 않았다면 판금이라는 카드를 꺼내지 않았을겁니다. 먼저 싸움을 건건 그들이니까요. 삼성이란 거대 부품공장을 잃게되는건 기정사실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디자인 관련 판금과 삼성의 아이폰 통신칩 관련 판금 모두 기각이 됬지만 삼성은 아직도 소송가능건이 여러개 남아있습니다. 특허전쟁은 계속 되는거죠. 누가 이기던 피해보는건 소비자라고 하신 윗분의 말이 맞네요.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애플보다는 삼성이 근소하게나마 이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호주에선 디자인 관련한 애플의 소송이 일체 기각됬다고 알고있습니다. 갤럭시탭 10.1은 정상적으로 팔릴것이고요. 반전은 오늘 유럽 어디서인가에서(프랑스인거 같긴한데 기억이 제대로 안납니다.) 통신 특허 소송 역시 기각되었습니다. 제 생각엔 삼성이 두번째 카드를 곧 꺼내들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