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로 머리가 아픈 토끼아빠입니다.

(토끼는 잘 크고 있습니다.)


이 놈의 GPS 문제의 해결책을 못 찾아서 구글과 HTC에 연락을 해서

수리를 요청했습니다.


그 과정을 기록해 봅니다. 혹시 저처럼 수리 보내실 분음 참고하시라고요.


>> 결론: 미국 HTC에 연락해서 '물건 받아서 수리해 달라' 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1. 한국 HTC에 전화했습니다.

  - 그런 거 처리 안 하니까, 미국에서 구매한 거면 미국에 연락하랍니다.


2. HTC 의 넥서스원 지원 홈페이지에서 연락처를 찾았습니다.

http://www.htc.com/www/support/nexusone/

 - 하단에 있는 'Contact us by email' 을 이용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습니다.

 - 다음날 답장이 왔습니다.

  >> "죄송한데 여기 이 번호로 전화하시는 걸 추천 ..."


3. 답장 받았을 때는 전화를 안 받는 때여서 기다렸다가 좀 전에 전화했습니다.

 - 남자가 받아서 GPS 사용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이런 방법은 해 봤느냐, 혹시 이거 되느냐 물어봅니다.

 - 다 해봤다. 네트워크 잘 되고, 3G 연결에도 문제 없고, 남들은 KT로 개통해서 잘 쓴다. 나만 문제인 거 같다.


 ※ 간단하게 줄였지만 한 10분 통화...


 - '그렇다면 내가 "HTC"로 넘겨주겠다' 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구글 직원하고 통화했습니다. -_-)


4. 잠시 기다리니 HTC 여자분이 나와서 상담을 합니다. 그 내용이

   >> 한국에는 아직 발매를 안 했으니, 수리를 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 미국에서는 수리할 수 있으니 제품을 보내주면 점검해 볼 수 있다.


5.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면 거기로 prepaid label - 미국 내에서 우편요금을 내지않고 보낼 수 있는 운송장 - 을 보내주겠다.

   >> 그리고 당신의 신용카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28$ 의 transaction 을 발생시킬 거다. 이건 실제로 결제가 되진 않는다.

   >> 미국 주소가 필요한데 어떻게 할 거냐?


6. 미국에 우편물을 받을 수 있는 주소가 있으니 거기로 보내라고 했습니다. (메일 포워딩 서비스에 가입해서)

   >> 알았다. 그런데 신용카드 transaction 이 발생하면 바로 prepaid label 이 발송되는데, 8일 안에 부치지 않으면 취소가 된다.


7. 그러면 내 친구가 다음주에 미국에 가는데 그 친구를 통해서 보내겠다. 넥서스 원을 친구에게 맡기고 나면 다시 전화할테니

   그 때 label 을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 알았다. 그런데 넥서스원을 보낼때는 배터리, SD카드, 배터리 커버 등 본체 외에는 전부 빼고 보내야 한다. 또 본체의

        내용도 전부 지워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일단 수리를 해 보겠지만 반드시 수리할 수 있다고는 말 못한다. (미국에서는 잘 작동할 수도 있고...)

   >> 또한 수리비용이 발생하면 연락을 줄 테니, 비용 문제를 결정해 줘야 한다. 5일간 연락을 안 받거나 답장이 없으면

        넥서스 원을 그대로 미국 주소로 보낼 것이다.


8. 알았다고 하고 다음 주에 다시 전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전화 끊고 보니 약 40분을 통화했습니다. 헉...



중간중간에 전문가에게 물어보겠다, 신용카드 정보를 확인한다면서 한 20분 정도 기다리게 하더군요. 그 여자 상담원도

말 미안하다고 했지만, 내 전화요금은 어쩔거여.. ㅠㅠ


아무튼 다음 주말에는 미국에 보낼 거 같네요.



부디 살아 돌아오면 좋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