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넥서스가 나오면서 하드웨어 버튼을 거의 없애 버렸습니다. 그것을 마치 장점인 듯이 소개하고 있는데요. 하드웨어 버튼을 없애서 얻는 게 뭔가요? Flexibility인가요?


저는 하드웨어 버튼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면 네 버튼 모두 물리 버튼으로 (옵티머스 마하처럼), 물리적 카메라 셔터, 볼륨을 물론 정지/재생, 이전 곡, 다음 곡 버튼도 있었으면 좋겠고, 소리/진동 전환 버튼, 화면 회전 락 버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리 키보드는 좀 너무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 그렇게 필요는 없습니다만.


하드웨어가 엄청나게 좋아서 반응이 실시간이면 소프트웨어 버튼도 괜찮습니다. 그렇지 않고 누르고 난 후에 반응이 오는 것이면, 문제가 심각하더군요. 갤럭시 탭 10.1을 쓰는데 좀 많이 하다 보면 <- (백 버튼) 반응이 실시간이지 않습니다. 그러면 한 번 누를 걸 두 번 누르게 되어 프로그램 밖으로 나가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물리 버튼이었으면 확실하게 한 번 눌렀다는 감각이 있는 것이고요. 소프트웨어 버튼은 화면을 항상 켜고 눈으로 봐야 하는데, 물리 버튼이면 그냥 안 보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의 물리적 버튼을 줄여 나가는 추세가 좋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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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rogrammer, sort 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