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망 무임승차 논란]
포털·IT업체 - "고속도로 통행료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차량 운전자가 내는 법"
통신업체 - "5성급 호텔을 지어놨더니 잡상인들이 호텔 로비에 리어카 끌고와 장사하는 격"
뉴스 첫머리에서 소개하는 건 네이버가 3G망을 이용한 야구중계를 해서 네이버한테 돈내라고 했다는 것 같네요.
여튼 중요한건 이제 카카오톡 뿐만 아니라 포털업체들도 노려지고 있다는거고
무선망이 아닌 유선망에서도 돈독이 돋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TV 제조사도 돈내라고....-_-;
5성급 호텔같은 소리 하고 있군요.
인터넷에 컨텐츠가 하나도 없으면 누가 미쳤다고 인터넷을 쓰겠습니까?
5성급 호텔에 잡상인이 들어온 게 아니라 싸구려 여관을 5성급 호텔로 내장 공사를 해 줬더니 이제 공사하려면 돈 내라는 꼴이죠.
그럼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서울에서 부산 가는 사람이 많으면,
서울과 부산이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줘야 하나요?
서울과 부산이 없으면 누가 경부고속도로를 사용합니까?
통신사가 너무 시장 반독점 지배 사업자라서 정신을 못 차리는데...
제4이통사 KMI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고,
기왕 이렇게 된거 삼성이나 구글같은 대기업이 통신사업에 뛰어들어서
통신시장을 정상적인 시장경쟁체제로 굴러가게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통신사 이 주옥같은 놈들은 언제쯤 정신줄을 잡을런지...
늘 느끼는 거지만, 이런게 논쟁거리가 된다는 자체가 황당합니다.
말하기 입이 아플지경... -_-
제가 대학원시절 KT 임원분이 강연을 오셔서
저런 논지로 NHN 같은 업체를 아주 얌체 업체 취급하시고
자기들은 사회에 공헌하는 아주 훌륭한 일을 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
대체 이 시대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윗쪽에는 전혀 없는 걸까요?
정말 몰라서 저러는 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돈벌려고 물타기 하는건지 그게 궁금합니다.
제가 그때 강연을 들으면서 황당했던건 그 분은 정말 진심으로 자기 확신에 차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런 비슷한 인식 수준을 가진 인물들이 방통위 윗선에 포진하고 있다고 상상해보면 정말 미칠 노릇이죠;;;)
저렇게 따지면
포털 및 IT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통신업체가 무임 승차하고 있는 것도 되지요...
인터넷 서비스 업체 다 없어지면 어떤 정신나간 사람이 월 5~6만원씩 내고 스마트폰 요금제 쓰나요?
통신업체가 언제 포털 구축하고 온라인 게임 만드는데 돈 대준적 있습니까?
저 업체들이 중립성을 주장하려면 이통사 가입자들이 더 많은 요금을 납부해야 맞겠죠.
당초 이 정도의 트래픽을 고려하고 산정한 개인별 요금은 아니었을 테니까요.
어쨌든 이제 NHN이나 다음도 구글에 대해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중립성을 당당히 주장할 수 있게 된 건가요.
위에 "이 정도 통신량을 고려하지 않은 요금이기 때문에 통신사 주장이 맞다"는 분이 계신데, 그건 아닌 것 같네요. 그렇다면 애초에 무제한이라고 한 것부터가 과장 광고이며, SKT를 보면 100MB, 500MB로 고정된 요금제의 경우에도 인터넷을 통한 음성 통화 프로그램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즉, 무제한도 아니고 내가 내 돈 주고 100MB를 샀는데도 SK의 이익에 위반되는 음성 통화 프로그램은 못 쓴다는 것입니다.
고객은 무시하고 철저하게 자기들 편리, 자기들 이익에만 맞게 운영하고 있고, 통신사가 3개밖에 없기 때문에 3개가 다 저렇게 나와 버리면 고객이 어쩔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독과점의 피해입니다. 자기네들이 쓸 데 없는 데다가 돈 날리고 (광고, 해외 투자 등) 그 보충을 고객을 쥐어짜서 메꾸고 있는 것 아닙니까?

데이터 말고 음성으로 바꿔서 생각해보면
A가 B에게 전화를 걸땐, A가 통화료를 냅니다. 당연하죠
그런데 B가 인기인이 되서 통화량이 많다고, B는 전화를 받기만 한 사람인데도 통화료를 내라는 겁니다.
B의 입장이 되어 보시면 무진장 억울할 듯.
기사는 안 읽고 댓글만 정독하고 댓글달아요. ^^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고속도로 통행료 말씀하셨는데 실은 서울에서 천안가는 구간이랑 서울에서 부산가는 구간이랑 다른 요금을 내면 아무 문제가 없겠죠.
사실 지금의 요금체계는 대전정도까지만 가면 대전 이후로는 같은 통행료를 내는 꼴이라서요.
뭐 사실 대전까지도 안가는 사람(카톡만 쓰는?)이 대전요금을 내고 있어서 그 부분으로 만회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주장도 맞는 말씀이라고는 생각들어요.
그래도 우리나라의 인터넷사용량을 감안해보면은 애초에 무제한요금제라는게 현실성은 없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포털들이 사실 3G망이든 LTE망이든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것은 맞는 말이지요.
지하철에서 아이폰으로 프로야구중계를 잘 시청했는데요 3G는 차단하고 WIFI망에서만 서비스하는게 저는 이해는 갑니다.
어느 정도 트래픽유발과 제한 사이에서 절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통신사가 말그대로 통신사인데 테더링,무료통화등으로 전환되면 통신사가 뭐 인터넷제공업체밖에는 안되는거죠.
수익이 준다는 말도 이해는 갑니다.
애초에 그들이 무제한요금제라는 걸 안 만들었다면 이런 논란이 안 생겼을까요?
저는 약간 그런 입장입니다만 여러분은요?
p.s : 참고로 어떤 시민단체분이 YTN에 나와서 한 인터뷰중에 뷔페에서 많이 먹는다고 쫓아낼 수 없는것처럼 헤비유저때문에 무제한요금제가 불필요하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하셨는데, 뷔페에 과식자들이 대다수 들어온다면 망하던지 요금을 올리는거죠. 어차피 뷔페도 적게 먹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계산하에 장사하는거니까요. 그래도 뷔페는 선택형이지만 통신요금은 필수생활요금이라서 서민이 손해보는 구조는 맞지만요. 아참 통신사 편 드는건 아니여요.. ^^
서비스 제공업체에게 돈을 내라는 통신사측의 주장이 기타 상황 등의 다른 조건 없이 판단해보면 나름 합리적일 수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으로 데이터 요금을 받으면서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라는 명목으로 전국민 평균 통신비를 1만원 이상씩 (저만 해도 쓸데없는 음성,문자 통합요금때문에 3만원은 올라갔네요.)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 SKT, KT가 할말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먼저 독과점의 폐해로 전국민 평균 통신비를 올리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고 있는데,
그렇게 내 돈내고 사용하는데 서비스 제공업체한테는 또 돈을 내라니요??
그리고.. 3G, 4G가 사실 광고대로 속도가 안나옵니다. 명백히 과장광고죠.
현재 3G속도만 광고하는데로 나와줘도 지금 제공하는 4G속도정도 나오죠. 게다가 서울 및 수도권도 3G잘 안터지는일이 아직도 부지기수합니다.
이러저러한 기타 상황들을 다 따져봤을 때 자기들 유리한 입장만 들고 나와서 저렇게 주장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아 다시 읽어보니 리움님 댓글과는 좀 다른 내용이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아무튼 무제한 요금제가 현 사용자의 무선사용량을 비춰볼때 적절하지 않다는 것은 저도 동의합니다.
요금제 체계를 바꾸는 것이 옳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무제한 요금제 폐지 or 요금을 올리던지 ex: 데이터무제한 옵션만 3만원?)
추가로 덧붙이자면 통신사가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한다고 해서 라이트유저(500메가 미만) 또는 중급 유저(대략 1기가?)의 요금을 인하하진 않을거라는 이유에서 무제한 요금제는 계속 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제까지 자기들 잇속만 챙기는 모습을 보여온 통신사가,
그들이 주장하는데로 헤비 유저때문에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하고 정액제로 간다면 그만큼 남고 원할해지는 통신망을 생각하면 평균 요금을 인하해야하는데 그럴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죄송하시긴요.
사실 인터넷업체들이 스마트열풍 타고 돈 많이 버는건 사실이에요.
통신사 입장에서는 무임승차처럼 보일것도 같아요.
스트리밍서비스 막 개발해서 유저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그 안에 광고비 등 여러가지로 돈을 벌지요.
어차피 소비자는 통신사에게 서비스 품질을 요구하게 되니까 컨텐츠회사들은 부담이 덜하구요.
지금이야 통신사들이 그동안 이익을 많이 받아갔지만 결국에는 통신사들이 계속 부담을 떠 안을것 같더라구요.
애플이 스마트폰시장을 열면서 푸쉬서버란 걸 만들어놓은 걸 보면 좋은 대처라고도 생각이 들어요.
푸쉬서버 없는 안드로이드 때문에 통신사들이 죽겠다고 하소연하고 카톡에게 부담하라고 떠드는 것이나
LG의 서비스불통사태가 구글의 과도한 트래픽 때문이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컨텐츠업체등 어디든 스마트폰시대에 서로 협력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솔직히 뭐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요 어패가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컨텐츠회사도 뭔가 통신사탓만 하는 것도..
아무튼 저는 뭐 미래예측을 못한 무제한요금제 때문이란 생각도 들면서도...
통신사가 배째라는 식도 거슬리기도 하고..
뭐 두서 없어서 죄송합니다.
서비스 제공업체가 무슨 공짜로 회선 쓰고 있는듯한 뉘앙스를 풍기는데, 서버가 연결된 회선비 이미 엄청나게 받아가고 있을텐데 도대체 무슨소리를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잠깐 다닌데만 해도 대형 서버 두대에 연결된 소규모 서비스용 회선만 해도 100메가 직접연결하니 매달 엄청 받아 먹던데, 큰 서비스 업체들은 회선비만 해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 회선 사용료 받을때는 전송속도 얼마짜리에 얼마 이런식으로 다 받아 먹으면서, 서비스하는 입장에서는 어차피 비용을 낸 한도 내에서 사용하는데, 뭘 더 내라고 하는건지....
그 자체도 말이 안되지만, 그렇게 따지면 해외 서비스 업체들한테서도 공평하게 받아 낼것도 아니잖아요. 자꾸 이상한 논리로 들이대는군요.
개인적으로는 통신사들 얘기에 논리적으로 반응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이윤추구, 시장의 논리가 어쩌고... 허허허.
통신시장은, 재벌에 끌려가는 서민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합리적인 소비를 할 선택의 여지는 이미 모두 박탈 당했는 걸요. 헌법이 무색하게.
500메가 쓸 돈 미리 내 놓고 100메가 밖에 안쓰는데.. 나한테 감사장이라도 주시던지요.
통신사들 요금 정책따라 쓰는거지..
잘못된 정책을 내놓은 통신업체 당신내들 때문에 그런거요...
생각좀 하고 사시오~
통신업체만 손해 보는게 아니라 사용자들도 손해보고 씁니다.
통신업체 손해도 당신들때문에 사용자 손해도 당신들 때문에 생기는 겁니다..
도로공사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니라 운전자에게 요금을 받는 것이 마땅하죠.
문제는 많은 종류의 자동차가 아니라 도로를 엄청나게 많이 이용해도 조금만 이용하는 사람과 동일한 요금을 낸다는 것이죠.
요금체계를 수정해야지 이 무슨 말도 안되는 말을 하고 있다니..
그리고 애시당초 국고에서 지원받아 짧은시간에 인프라 구축하고, 설비투자를 명목으로 요금도 안내렸으면서 도덕성으로도 문제가 심각하고...
더 중요한 것은 망 중립성.
이미 사용자는 인터넷 망 사용료 내는거 아닌가?
한달에 몇 만원씩,, 정액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