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산지 일주일 되는 TG노트북이 넥원과 USB저장소 연결이 갑자기 안되길래 둘다 가져가서 AS를 신청했더니 하시는 말씀이,


"다른 컴퓨터하고는 연결 잘 되는데요, 컴퓨터 포맷하고 드라이버 다시 깔아보세요~" 라는 말도 안되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넥원 초기화랑 노트북 포맷 이미 다 해봤지만 안됩니다." 라고 했더니


"호갱님, 다른 컴퓨터랑 잘 연결되니 핸드폰 문제는 아니구요, 노트북은 드림프로 모델의 경우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지 않은 모델이라 AS가 여의치 않구요, 정품 윈도 CD 가져오시면 유상으로 재설치는 해드릴 수 있습니다." 라고 하더군요;;


물론 저는 윈도 XP 홈에디션 정품 CD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윈도 재설치를 유상으로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절대 발뺌하지 못하고 AS를 해줄 수 밖에 없는 요건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USB 테더링은 어느 컴퓨터와 연결해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냈고 


오늘 다시 TGS에 갔더니 넥원이를 맡기고 가야하며 데이터가 지워질 수 있으며 개통확인서가 필요하다길래


kt직영점에 가서 서류를 떼고 임대폰으로 '고아라폰'을 받아왔습니다.


코아라.jpg


뭐 애초에 htc가 결함투성이로 제작하고 TGS에 AS 외주를 준 것이 잘못된 것이겠지만 TGS 센터도 조금 엉망인 것 같습니다.


이제 약 6개월 사용했으니 올해까지만 쓰다가 넥스나 넥프로 갈아타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 싶습니다.


이따끔 삼성 스마트폰을 비난하시는 분 들이 계시지만 국내에선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진리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