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스타크래프트의 국내 심야 시간 접속을 전면 차단하겠다는 초강수를 내세우자, (중략)여성가족부는 최근 "스타크래프트는 10년 전에 개발된 게임이어서 연령을 확인하기 어려운데다 이용자 대부분이 청소년이 아니라 20대 이상이기 때문에 셧다운제 적용에서 제외한다"(중략)스타크래프트를 이용하는 국내 성인들의 반발이 확산되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급하게 정책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77&newsid=20111028111218843&p=newsis
사용자 입장에서 나쁠건 없지만.. 아주 코믹하네요.
역시 우리나라 섬의법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게...
애초에 온라인 사용 안하는 콘솔게임(모바일 게임, PC게임 등등 모두 포함)은 규제 안하고
온라인 게임만 막는다는게 넌센스죠.
물론 이걸 다 막는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고요..
그리고 이 희안한 법때문에
10년된 외국 온라인 게임 에서 우리나라만을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받아서 청소년 체크하는 모듈도 개발해서 달까요???
외국과의 단절도 우려되고 딱히 막을 규제방안도 불명확해 보이고(위반되는 모든 사이트를 방통위에 블랙 등록할거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약 2년간 서비스해서 개인적으로 개발해오던 (아무도 돈 안주는데 제시간 투자했던..) 무료 웹게임을
게등위의 어택을 받아서 여러가지 사정으로 중단했습니다.
게등위와 함께 참으로 어이없고 실황과는 동떨어진 법이라 느끼던 셧다운제인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합니다.
스스로 어떻게 하면 법을 피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웃긴넘들이죠. 막말로 그렇다면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업체들도 걍 편의점에다 시디구워서 1000-3000원정도에 와우처럼 팔아버리면 됩니다. 그러면 패키지처럼 인정되버리는거죠... 으음..
할일도 없고, 내년도에 쓰일 예산(회식비)은 1년동안 쌓은 업적을 바탕으로 평가받기때문에 뭔가를 해야하는데
게임업계는 만만하고, 게임중독이라는 이슈로 언론을 통해 선동질 좀 해주면 괜찮을것같았.....지만!!!
현 정권과 한나라당이 핵폭탄을 맞은시점에서 외국기업 블리자드가 사람들이 스1을 못하면 좀더 많은 유저들이
스타2에 관심이 쏠릴것이라는 초강수 판단으로 인해 온화한 얼굴과 태평한 얼굴로
서민들의 재미인 스타크래프트를 밤엔 날려버리겠다고하고,
그로인해 현 정권이 맞는 질타는 더더욱 심해질것같으니
어쩔수없이 스타크래프트만 예외로 삼겠다... 는게 현재까지의 상황이군요
블리자드에서는 조금 아쉽게 되었겠네요.
10년 전에 나왔던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가 배틀넷을 점유하고 있고
그로인해 새로운 게임인 스타2, 디아3에 지장을 주거나 주게될텐데..
(전작이 너무 잘 되서 이후 제품이 오히려 지장을 받다니 대단합니다.)
통신사의 2G 폰 없애려는 것과 같이 ...힘 안들이고 돈 안되는 10년 넘은 유저를 줄일 수 있었을텐데
내심 안타까운 결론이겠네요..
위에 분이 이미 설명하셨듯이 블리자드 입장은 오히려 반기겠죠.
더이상 이익도 안나는 10년이상된 게임 서버 유지비용을 욕안먹고 줄일수 있는 기회였죠. 어차피 한국인밖에 안하니까요. 대충 여성부에 팔밀이 하면 되는데 예상외로 욕을 바가지로 퍼먹으니 여성부가 쫄았지요. 게다가 마침 선거와 FTA와 맞물리고...
이 정책엔 2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업에 타격을 주고 해결책도 없는겁니다. 그리고 여자하고 게임은 하등상관이 없는데 엉뚱한 녀석이 나서는 꼴이지요. 헌법소원으로 공격을 당할만하죠.
그리고 외국게임에 데미지를 줄수있고 일종의 비관세 장벽으로 보이기때문에 미국에 공격거리를 늘리는겁니다. FTA등 밀어붙이고 있는데 정부의 큰 정책에 별 도움이 안되는거죠.
이 2가지는 현재 경재적 이익과 수출, 물론 IT혐오증이지만 미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현 정부와는 배치되는거죠. 아마도 방통위와 최시중한테는 반대로 주문할겁니다.
규제는 잘못하면 안하는것만 못하죠.
참고로 왠 아줌마 경찰관 하나 얼굴마담 뽑아서 청량리 집창촌 쫒아내서 어떻게 됬는지 아십니까? 전세계에 집장촌 여자들 수십만명이 퍼저서 한국욕은 다맥이고 다닙니다. 불법체류, 인신매매 등등 찍혀서 미국 같은 나라에서 우리나라 비자내주는거 까다롭게 하는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여성부는 뉴요커 흉내내면서 회식은 해도 이런쪽 여자들 돌볼생각도 안하죠.
갑자기 여성가족부가 노래 '아메리카노' '술이야' 등을 청소년 유해물로 선정한 사건도 생각나는군요...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1108251417345527&ext=na
예산 타려고 일 만드는 찌끄래기들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