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앤디 루빈은 AsiaD 컨퍼런스에서 몇가지 애플과 관련된 언급을 하였습니다.
앤디 루빈은 애플이 아이폰4S에 새롭게 추가한 Siri에 대해 "나는 휴대폰이 비서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휴대폰은 커뮤니케이팅을 위한 도구이지, 휴대폰과 커뮤니케이팅을 해선 안된다. 휴대폰 너머의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Siri 전체를 부정하진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휴대폰에 이야기하는게 자연스러울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이 얼마나 (생활속에) 스며드는지 지켜볼 것이다."며 "이것이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애플이 음성인식 기술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시기를 잘 잡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스티브 잡스 사후의 애플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언급을 하였습니다. "애플이 스티브의 죽음 이후 길을 잃어버릴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며 애플의 DNA는 컴퓨터 과학과 예술의 매우 강력한 조합이며, 스티브의 리더쉽을 그리워 하긴 하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계속해서 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저조한 성적에는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습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처참한 판매량에 대한 왈츠 모스버그의 질문에 앤디 루빈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600만대 이상이 판매됐고, 이것은 괜찮은 출발이다"고 답했습니다.
[via Electronista(http://www.electronista.com/articles/11/10/19/says.android.tablets.off.to.healthy.start/
남들 다쓰면 쓰게 될거라고 말씀하셨는데 4s가 도입되고 초반부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기능을 직통으로 사용하기 시작할까요...
그리고 4s에서 한국어를 지원하겠다곤 했는데... 글쎄요... 인식률이 얼마나 될진 제 관점에선 상당히 회의적이랍니다...
솔직히 siri가 영어를 저정도로 지원하는 것과 동급으로 한국어를 지원하려면 낮춤말, 높임말, 비속어, 주어와 동사의 시도 때도없는 도치등 영어와는 다르게 문장의 변수가 가득한 우리나라말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인식할지 말이에요...
siri가 사람의 자연스러운 말을 인식하겠다고 홍보했는데
"b님에게 내가 그때 일에대해서 꼭좀 죄송하다고 전해드려" 이것을
"b님이 내님에게 그때 일에대해서 꼭좀 죄송하답니다" 이렇게 번역해서 문자를 보낸다면
그건 제가 위에서 표현한바와같이 ㅋㅋㅋㅋ를 10만개를 붙여 표현해도 모자랄만큼 기대치보다 떨어진다고
'주관적으로' 생각합니다...
차라리 한국어의 그 모든 변수를 감당하지못하고 자연어를 이해못한다면 애초부터 저렇게 siri빼곤 쥐뿔도 바뀌지않은 아이폰4s를
siri는 아이폰4s의 핵심기능이며 대 혁신입니다!
이런 뉘앙스로 광고를 하면 안되는거죠...
아무튼 두고보려합니다 ㅎㅎ
ted의 프라나브의 six sense 프레젠테이션 마지막부분의 언급이 생각나는군요.
사실 아이폰에서 그 기능이 먼저 실용가능한 수준으로 상용화되었다는것은 꽤 놀라운 일입니다만.. 저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이 먼저 그걸 해낼거라고 생각했는데 언제나 인간의 곁에 붙어있는 휴대전화가 먼저 그 역할을 해내는군요.
삼성 AS 센터 전화 하면
서비스 받을 항목을 "휴대폰, 가전제품..." 식으로 이야기해 주세요 하고 나옵니다.
젠장 조용한 사무실에 "휴대폰"
버스안에서 "가전제품"
사실 쪽팔립니다.
기계하고 대화한다는 것이 아직을 쪽팔리는 일인거 같아요 ^^
그만큼 별 메리트가 없다는....
운전중이나 뭔가 손을쓰기 힘들때나 유용하겠지만
핸즈프리 장비를 얼마나 대체할지도...
얼마전에 어떤 칼럼에서 본거 같은데..Siri 가 구글의 광고 수입을 감소 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었는데..공감이 가더군요..지금처럼 문자를 입력해서 뭘 찾는다면 웹페이지에 나오는 광고들을 피해갈 수가 없지만..Siri 에게 그냥 말로 "무엇 무엇을 찾아" 그러면 씨리가 구글링을 해서 결과를 보여주게 되고 그러면 결국 사람들은 점점 더 광고를 볼 필요가 없어지게 되는건데..이거 구글한텐 별로 반갑지 않은 일이죠
차있는 사람에게는 확실히 유용한 기능같습니다
저도 티맵으로 경로검색할때 음성인식으로 입력해서 검색 쉽게 하거든요
공공장소에서는 무리겠지만
혼자 있거나 차에 있을때는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을꺼같네요
시리가 유용한 상황이나 사람들은 많이 있답니다.
구지 그런 쓸데없는 상상 안하셔도 되니
쓸데없이 깔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
앤디루빈처럼 무슨 애플 경쟁사 직원이라도 되십니까?
그나저나 아무리 아이폰4s를 견제하고 싶었다고는하나 앤디루빈의 이번 발언은 참으로 생각이 짧아보이네요.
휴대폰은 전화너머의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도구지 비서가 되면 안된다구요?
그럼 뭣하러 스마트폰을 씁니까?
그냥 전화랑 메시지만 잘 가면 될텐데 말이죠?
이미 스마트폰은 비서가 된지 오랩니다.
스마트폰에 각종 어플들 깔아서 잘 쓰고 있는 사란들은 도대체 뭐란 얘긴지 참 어이없는 앤디루빈의 발언이네요.
시리는 지금의 비서가 더 편리하고 똑똑하고 말 잘 듣게 하기 위해 훨씬 더 뛰나게 해주는거라는 거죠.
구글의 음성입력처럼 인간의 음성을 그저 받아만 적고 그대로 인식만하는, 그리고 정형화된 명령이 아니면 제도로 인식도 못하는 그런 답답함보다 훨씬 발전 된 형태로요.
암튼 구글도 시리를 곧 따라가겠죠.
뭐 그때까진 이번처럼 계속 시리를 폄하겠지만. ㅋㅋ
...저도 길거리를 지나가거나 지하철 하물며 집에서라도 "~에게 ~라고 메세지를 보내줘"
이렇게 메세지를 보내긴.... 별로 그럴생각은 없을것같네요....
실제로 버스에서 과연 지금 내가가진폰이 그런기능이 있다면?
하고 4s인척 그런 액션을 해봤는데...
정말 영아니랍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