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오랫만에 부모님 집에 갔다가
탁자에 올려져 있는 최근에 바뀐 어머니 폰을 봤는데
"엑스페리아 미니" 더군요... -_-a
왠지 최근에 어머니가 문자를 보내시기는 커녕 잘 받지도 못한다 싶으시더니만...
세상에 아무리 장사꾼에 돈만벌면 땡이라 하지만
50대 후반에 다가가는 어머니한테 "엑스페리아 미니"를 파는 인간이 어딧나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진상이라도 한 번 부려보려고 매장이 어디냐고 따졌는데
어머니는 됐다면서 계속 말씀을 안해주시더군요...;;;
(저희 어머니가 사람이 순진하셔서 사기 당하기 좀 좋은 타입입니다... ㅠㅠ)
공짜폰 달라고 하면서 자기는 꾹꾹 누르는게 좋다니깐
요세는 그런 폰은 보조금이 거의 안나와서 오히려 비싸다면서
엑스페리아 미니를 팔아치웠다네요 -_-
살다살다 뭐 이런 인간들이 다 있나 싶습니다.
세상에 50 후반 할머니가 엑스페리아 미니를 어떻게 쓰나요?
이걸 판 인간이 상식이 있는 인간입니까?
아들이 폰 개발하는데
제발 다음부터는 아들한테 물어보고 사시라고 당부드리고..
미리 못챙겨드린 제 자신도 죄송하더군요... ㅠㅠ
아무튼 하도 짜증이 나고 화가나서 그냥 올려봅니다.
다들 부모님들 신경써서 챙겨드려야 겠어요...
하도 질 안 좋은 매장들이 많아서...
p.s
최근에 또 저희 처남은
옵티머스 블랙을 3G 도 안되고 WIFI만 되는 요금제인데
매달 3만원도 넘게 내면서 무려 3년 약정으로 샀더군요...
이것도 엄청 바가지라는 생각에... 화가 잔뜩.... ㅠㅠ
장모님이 나중에 첫달 청구서를 보시고야 사태 파악을 하시고
매장에 가서 따졌는데 매장에서는
뭐... 이거 다 알고 사는 사람이 어딨냐고, 이렇게 하시면 저희 장사 못한다고 했다네요 -_-
뭔 답변도 그 따위인지...
알고 사는 사람은 오히려 싸게 사지만 모르고 사는 사람은 비싸게 사는 구조. 단말기 가격 구조 어떻게 정리될지 모르지만 출고가 내리면 변동폭도 줄어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