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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증말 너무 어처구니없는 일이라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년전 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에는 어머님과 동료한분 이렇게 둘이서 계셧어요
어느날 그 두분이 ,, 아마 몇다리 건너서 아는 사람( 별 친분이 없었던 ) A가 자동차 세일즈를 시작했다고
인사겸 찾아왔더랍니다. 암것도모르고 늦은나이에 세일즈를 시작해서 충고 겸 격려하는말로 이런저런 이야기 해주었다고 하더군요.
그 이야기중에 ' A야, 얼마전 내가아는 B 라는 보험세일즈맨이 ( B 한테는 보험가입을 이미 한 상태 ) 선물로 작은 금돼지 핸폰줄을
주더라, 꼭 그런거 아니더라도 네가 영업을 하고 세일즈를 하려면 네가 먼저 고객한테 다가가서 관심을 보여야 할것이다'
라고 했었드랬습니다.
근데 그 다음날 B 가 금돼지 핸드폰줄을 두개 사워서 주더랍니다 ' 차 살려거든 나한테 사주세요 ' 하면서요.
그래서 어머님과 동료분은 ' 돈벌면 너한테 살께 ' 라고 했었답니다. 얼마전 이 아니고 10년 전에요.
그 며칠 후 울어머니 동료분은 다른곳으로 옮기셨었어요.
A는 울어머니 가게에 주마다 한번쯤? 적어도 한달에 3번이상은 찾아왔었습니다 별 일 없어두요.
울 어머니는 A 라는사람이 자주 찾아오고 붙임성과 사교성도 좋고 늘 찾아오는 성의가 좋아서 주변분들이 차를 사려고 할 때면
A 를 항상 추천해 주었습니다. 어머니 당신께서는 워낙 검소하고 사치를 모르는 분이시라 차를 사도 중고차만 사시기에
(그것도 A 한테 중고차판매를 연결받아서 삿었습니다. 중개역할만 해줘도 얼마 떨어지는건 있는걸로압니다...)
주변 분들 신차구매 연결해서 성사된것이 10년동안 5대 입니다. 자동차가 실증나면 바꾸는거도 아니고
2년에 한대꼴로 해줬으면 잘해준거 아닌가요 ?? 거의 핸드폰 약정마다 바꾸는 수준이네요 ...
얼마전에 제 여친도 그분( A ) 한테 경차 견적을 받아놓은 상태였구요, 저도 몇번 본적이 있고 어머님 추천도 있구 해서요...
제가 여친에게도 추천해줬었지요.. 이 일만 없었으면 다다음달쯤 경차한대 뽑을예정이었습니다만....
엄청나게 어처구니없는 일이 바로 얼마전에 일어났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어머님 동료분,, 금돼지 핸폰줄,, A 가 그걸 걸고 넘어진겁니다.
[ 금돼지폰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차를 안샀으니 이건 사기다 ]
라는 명목으로 고소장이 날아왔답니다 ㅡ_ㅡ;;;
아, 증말 되도않는 발상이지요 ;;;;;;
그 동료분은 지난 10년간 울어머니랑 같은 계도 하고 여태 알고지낸 사이입니다.
동료분 말씀에 따르면 A 는 동료분을 늘 찾아뵈는것도 아니었고
5년마다 한번 인사받은게 다였다고 합니다.
즉 , 10년전 처음에 한번 5년전 한번 , 요번에 한번
총 세번 본겁니다. 그래서 처음에 받았던 사은품도 까맣게 잊고 계셨었지요.
10년전 일이니까요..그 사은품도 잃어버린 상태였구요.
아니.. 세일즈 하면서 사은품 줬는데 물건 안샀다고 고소하는게 이게 제정신입니까?? ㅡ,.ㅡ
10년전 금돼지폰줄 그때 싯가로 약 6만원 정도인걸로 아는데
10년전 6만원짜리 사은품을 받고도 물건을(자동차) 안샀으니 사기죄로 고소한다라 ...
이거 고소장 쓰는건 완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건가부죠??
금돼지폰줄을 줄 때 당연히 계약도 없었고 각서같은거도 없었고요
' 뭘 이런걸다,, 고맙다 내가 나중에 돈벌면 너한테 차 사마 ' 이렇게 말한게 답니다.
그리고 5년후에 인사,, 5년 안보면 잊어버리죠 한번 본사람인데...
그리고 이삼년 전인가 동료분이 다른곳에서 차를 구입합니다.
A라는 사람은 기억도 안나셨었지요 ... 연락처도없구,,
고소는 물론 법원에서 단박에 기각 됬습니다 ..
이제 A 하고는 제 주변사람 누구도 상종 안하기로 했습니다.
동료분도 한성격 하시면서도 남에게 빚지는거 안좋아하시는 성격인데요
그때 받았던거 똑같은걸 구해서( 사셧답니다 금방가서 ㅠㅠ) A 면상에 집어던지며
" 그따위로 살지마라 새끼야 " 하셨답니다.
흐....
미쳐도 정도껏 미쳐야지요 ...
여친한테 이 일을 내일 말할건데,, 아니 날짜상으로 오늘이군요 새벽2시니까,,
..아오... 미안해서 말끄내기 어렵겟네요 ㅠ_ㅠ
세상이 미쳐도 우리는 미치지 맙시다 ....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맥주한잔하며 끄적여봅니다...

참 어이없는 일도 많고 사람도 많습니다. 자기만 생각하고 남을 생각할줄 모르는 사람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