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5258936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휴대전화 블랙리스트 제도는 내년 5∼6월께 3세대(3G) 서비스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안에 단말기 블랙리스트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계획이 실현되지 못하는 것이다. (중략) KT와 SK텔레콤은 3세대(3G) 도입 때부터 개통에서 해지에 이르는 모든 단말기 관리를 IMEI 기반으로 해왔는데, 이를 송두리째 바꾸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들 이통사는 단말기 IMEI 값에 따라 어떤 망을 연결할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지 구분하고 있다. 아직
2G에 머문 LG유플러스는 올가을 4G인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부터 IMEI를 도입할 계획이다.
무서운거죠. 아이폰 처음 들어왔을때 만큼이나.
그동안 캐리어 독점 상품들이 왔었는데 보따리상이 역수해서 영국용 갤럭시 S2를 들고와서 판다든가.. 이러면 재미있겠지요. 미국 At&T용 갤스2 영국 갤스2 싱가폴 갤스2 국내 갤스2 골라서 쓸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이베이로 주문한다든가..
한때 현대 그랜저 미국에 비행기타고 가서 산다음 한국으로 부치는게 유행이었다죠? 원산지가 국산이어서 관세도 안물기때문에 시세차익이 1000만원까지도 났다고 합니다. 그게 기사나자마자 현대가 잽싸게 역수 막아버렸지요.
마찬가지 뭔가 역수를 막을 조치를 생각하는중일 겁니다. 일종의 세금이라든가... 화이트 리스트에서 블랙리스트가는거 별로 어렵지 않지요. 이통사들 최대한 버팅겨보겠다고 엄살부리는거고 방통위는 그렇게 하라고 말 한마디만하면 되 니 돈도 안들죠. 방통위는 기술적인걸 따질까요? 아닙니다 지금 정부가 물가잡는다고 해서 눈치봐가면서 하는겁니다. 최시중이가 뭘 알겠습니까 그냥 위에서 서민물가 잡으라고 하니까 기본료 인하와 같이 묶어서 부동산 가격 잡듯이 정치적인 쇼하는거죠.
한가지 장벽이 있다면 세수인데... 전화기에 붙는 채권료(다른나라는 없는 또다른 부가세)랑 전기통신 위원회 인증 비용이라든가... 세금 부분을 손해보지 않을려고 머리싸고 있을듯..
정책이 한가지 우려되는점은 한국에온 제3세계 노동자들 일부가 중국 짝퉁이나 훔신물건 밀수해서 파는 위험도 증가합니다. 반대로 전화기 훔처서 외국으로 넘기는 놈들도 같이 증가할겁니다. CDMA가 도난우려는 거의 없어서 좋았던....
하지만 실제적인 효과는 적을것 같습니다. 2년 약정 할인과 일시불 90만원 내라고 하면(블랙리스트 제도이후 공기계값이 앞으로는 60만원대겠지만..) 실제로 일시불을 내는게 연간 수십만원에서 백만원 이익이어도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지요.
훗...LG u+는 아직 2G라서 IMEI를 사용하지 않는다는데....4G부터는 사용할 계획이라는것이 더 웃기네요...
누굴위한 IMEI인지...
까는건 즐겁지만 알고 까야죠..
가입자 번호와 기계 번호를 나눠서 관리하는가 (IMEI + IMSI), 한대로 관리하는가 (CDMA에서 ESN) 차이입니다.
구 CDMA / CDMA2000 방식에서도 가입자 카드를 이용하여 기계와 가입자를 분리하려는 시도를 한 곳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별로 그럴 이유가 없어서 다들 그만뒀죠. 한 회사에서만 쓸 수 있는 단말기 종류가 다양해봐야 뭐 얼마나 다양하다고요. 헬지가 도입하겠다고 하는 LTE는 GSM -> WCDMA (3G) -> LTE로 발달해온 기술이라서 지금 KT와 SKT가 상용 서비스중인 WCDMA와 유사한 점이 많고, 가입자와 기계가 분리되어 유심칩을 쓰게 됩니다.
글쎄요, 누굴 위한 IMEI일까요? :) 아슈님을 위한 것은 아닌 것 같군요.
시간 끄는거 보니...뭔가 있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자신들의 이익에만 급급한 이통사들의 핑계는 못믿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