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제 넥원이 중고장터에 올린지 하루만에 팔렸습니다.
완판입니다.
아직 할부도 꽤 남았는데 훅 결정하고 훅 가버렸네요.
한두번 떨어뜨리긴 했는데
그래도 터치오류 거의 없고(일주일 한번) 전원버튼이랑 볼륨버튼 멀쩡한 상태 그대로 1년을 넘겨준 넥원이라서
소위 양품이란 칭호를 제가 붙혀줬거든요.
지하철을 타고 가거나, 집에 있을때도 스마트폰은 너무 붙들고 사는 노예가 된 것 같아서
버리기로 했거든요.
집에 있는 시크릿폰에 유심 꼽아서 방금 갈아탔습니다.
수요일에 배송할 예정이니 내일이면 끝이네요.
뭐 애증의 관계도 아니고
스마트폰의 필요성에 의해서 구매한 최고가 찍을때 구매한 그런 폰이 이제 내것이 아닙니다.
구매하시는 분은 앞으로 얼마간 사용하실 지 모르겠지만
잘 써주세요.
저랑은 궁합이 잘 맞아서 괜찮았는데 그 분에게 가서는 생채기 하면 제가 사기꾼이 될지도 모르니
잘 적응하라고 안수기도나 해줘야겠습니다.
조금 있다가
저는 아이패드나 갤탭으로 돌아올테지만
제가 지하철에서 아이패드 가지고 인터넷 검색하고 그러느라고 정신없는 분들 보면
좀 싫어했거든요.
책 읽고 그러는 건 뭐 괜찮아했지만..
(이 글 보시는 분 중에 화들짝 왜 개인취향을 욕하냐고 하시겠네요)
그냥 제가 그러긴 싫었다 이정도입니다.
그러니 적어도 노예는 안되지 싶습니다.
음악을 하다보니 컴도 맥을 쓰는데
아이패드쪽으로 가는게 맞지 싶구요.
가더라도 삼쥐는 안하고 와이파이모델쪽으로 움직일 예정입니다.
노예는 되지 말아야지. ^^
거의 반농담처럼 말씀드렸구요.
그간 잘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도 많이주시고..
그래도 놀러오겠습니다
적어도 넥부심시절 멤버다 보니까..
음악작업때문에 iOS계열을 사용하지만
애플은 싫어하는...
그럼 넥원의 앞 날과 리움님의 새 날을 축복해드려야 도리이겠군요.
과인도 종종, 전화기에 매여 지내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구글의 서비스와 스마트폰의 기능들을 업무에 충분히 적용하여 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때론, 속속 등장하는 최신 서비스와 기술들을 익혀야 한다는 강박을 느끼기도 합니다.
손바닥만 한 전화기 하나 때문에 말이지요..
허나 과인은 넥원을 종으로 삼아, 이 나라 종사를 이어가려 합니다.
질의응답이 넘칠 수 밖에 없는 이 포럼에서, 종종 리움님의 좋은 글들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때때로 왕래하시고, 과인을 비롯한 이곳 신료들의 말 벗이 되어주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