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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이뉴스24
나태함, 그 순간은 달콤하나 그 결과는 비참하다
작년에 어떤 안드로이드 세미나에 갔을 때,
안드로이드가 오픈소스에다가 컨소시엄같은 얼라이언스를 가짐으로써
한두 기업이 도저히 해낼 수 없는 가치를 발생한다며
그 가치를 캐시로 환산하면 몇조던가 몇십조라고 들었는데...
그냥 지켜볼뿐입니다. 아무런 기대도 없이.
3년간 90억 지원인가요?
어차피 600억 지원한다고 해도, 실제 개발하는 하청에 하청 업체 사람들에게는 90억 정도 가지 않나요?
아차, 갑을병정이 나눠먹을 돈이 없겠구나. ㅋㅋㅋ
아닌가? 갑을병정이 85억 나눠먹고, 5억으로 만드는거 아닐런지...
국산 OS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삼성,LG와 손잡고 지원하겠다고 한게 8월 22일 월요일이더군요
그리고 금요일인 오늘...4일동안 기획한게 3년만에 연30억(총 90억)을 들여서 만들겠다고 발표를 하니..
후우...MP3 OS 만든다고 하는건가?
제가 보기엔 lg와 삼성 협력해서 바다를 발전시키는게 훨씬 낫다고봅니다
어플갯수만 많이 늘려도 바다 충분히 성공할가능성있다고 생각합니다
돈좀뿌려서 어플개발자들 많이 끌어들였음좋겠네요
3년은 무슨 계산으로 나온 시간이며, 30억은 무슨 계산으로 나온 지원이야ㅋㅋㅋ
기획도 설계도 안 하고 투자금과 개발기간이 결정 되네요. 어디서 많~이 보던 상황인 거 같은데...
차라리 잘된거 아닐까요? 이정도면 중간에 흐지부지 되거나 아무것도 안나올테니 괜히 기업들이나 소비자들 방해하지 않아서 좋겠네요.
60년대 경제개발기 삽하고 공구리밖에 모르는 노인들이 뭘 알겠습니까.
그냥 90억원짜리 쇼에 장단이나 맞춰주저 뭐. 곧 정권바뀌면, 재검토하면서 30억원만 나갈수도 있지않을까요? 다만 계속 예산 줄여나가 봅시다. 3자리수에서 2자리수로 떨어졌는데 1자리수로 맞추면 선방한걸로 칠수도.. 한 2억에 쇼부봤으면 좋겠습니다. 얘네도 뭔가 실적을 만들어야지 않겟습니까^^ ㅎㅎㅎㅎ
어차피 삼성이나 LG나 무반응으로 보이는데... 얼마전 500억대여서 몇몇애들이 돈냄세맡고 어떻게 정부돈좀 타낼까하는거랑 이상한 정부의 구글견제차원이랑 같이 맞물립니다.
수천억단위로 의미없는일에 꼴아박는것보단 나을듯.
1. 발주: 정부(갑)
2. 수주: 삼성전자(을) PM 역할
3. 개발하청: SDS (병), PL 역할 (개발 Leading)
4. 실제개발업체(정) 에 의한 개발시작(재하청)
4.1. 본사직원 일부 + 아웃소싱 + 프리랜서로 개발팀 구성
4.2. 형편없는 하청단가, 개발기간 절대부족, 경험부족(OS에 대한..) 등 위협요소: 일정 차질 불가피
4.3. PM, PL 한테 엄청 쪼임당함. (계약해지할래? 피해보상할래? 등으로 협공 )
4.4. 추가 개발인력 투입...하였으나.. 기간단축이 쉽나? 당연 실패. 품질포기하고 대충 돌아가기만하게 해봐...!!!
4.5. 오픈소스 & 이것저것 짜깁기로 우여곡절끝에 토종 OS 탄생
4.5.1. 산출물 상으로 전혀 하자 없음
4.5.2. 자체 테스트내용 이상 무!
4.6. 개발종료 후 (4.1.) 에서 투입된 외부인력 빠져나감(아웃소싱, 프리랜서..)
4.7. 유지보수 상황발생 --> 본사개발자가 개발한 부분이 아님: 남의 소스 분석...하다가 포기하고 다시 만들기로 함.
5. 병이.. 정을 갈구다가.. "니들 아니면 개발업체 없는줄 알아?" 호통침.. 정..짤림
6. 개발업체 변경 & 2년차 사업시작
6.1. ( 4.1.)로 돌아감. 단, 다른 업체 개발소스 분석하다가 빡쳐서.. 문제있는 부분은 다시 만들기로 함...
.
. ...( 4.2. ~ 4.7. 반복 )
.
7. 우여곡절끝에 3년차 사업완료 & 토종 OS 개발 프로젝트 공식 종료.
7.1. 유지보수 계약되지만.. 실제로 업그레이드는 엄두도 못냄.
7.2. 정부, 국내제조사 갈궈서 일부단말에 탑재해 출시. --> 소비자 외면.
7.3. 재고소진시키느라 1+1 행사.. ==> 정부보고에서는 선풍적 인기라 자화자찬.
7.4. 윗선의 지시로 해외진출을 시도하지만 쉽지 않음. <-- 해외소비자: 우리가 바보냐?
8. 정부 담당자 바뀜.
8.1. 도입을 꺼려하며 눈치보던 제조사들.. 아싸.. ==> 도입 단말수 급감.
8.2. 해외진출 실패 (시도조차 못함..): 전 담당자 문제라며 책임회피
9. 소리소문 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이런 구조로 갈것 같은 예감이...
정부에 있는 꼰대들은 윈도우나 맥같은 OS가 6개월 단기 프로젝트로 뚝딱 만들어지는지 알지..
그거 만들어내는데 십 수년이 걸렸다는 걸 알았다면 저렇게 지원한다는 말은 못할껀데..
대한민국 대기업 중에서 단기간에 수익이 안생기는 프로젝트에 십수년씩 몇백 몇천억씩 쓸 기업이 있을까?
그냥 누구 말대로 안드로이드에나 집중해라..빙신들..
풉! 이럴줄 알았어
정부의 나이드신 아주 고귀하시다고들 하시는 그분들 머리에서 나오는거라곤 이정도 밖에 되질 않지요
'어이쿠 정부에서 만들라네? 만들어볼까!!!'
뚝딱!!
'다 만들었다~~~'
이렇게 생각 하나본데.... 에휴...
차라리 북한에서 붉은별을 수입해오는게 낫겠네
IT강국 수명도 몇년 안남았구나....
각종 대기업들 계속 해킹당하지~
개발자들 보안전문가들은 냉대받지~
인터넷 속도 하나 빠른거 빼면은
전세계적인 IT 경쟁력이 대체 뭐가 있는걸까....
물론 다른 나라에서 만든 인프라를 그대로 받아들이면은 가장 성능면에서는 발군이겠지만....
말그대로 토종을 만든다면은 나로호 발사꼴 나는것과 별 차이 없을거 같네....
2000년도 초반에 IBM에서 이클립스를 기증하면서 당시 개발 금액이 300억이었다는 기사를 본것 같습니다
위와같은 생각없는 정부정책이 나오는 이유는 전산조합이 없어서 그런것이 아닌가 합니다.
즉 저들의 짧은지식으로 정책을 만들려고 하는데 보정해 줄수 있는 전문가집단이 없다는것
그래서 찾는곳이 대학인데 실험실과 야전은 확실히 다른곳이라...
또 실험실이 정부자금이 많이 필요로하는곳이기도 하고... 고양이한데 생선을 물어보는...
제가 쓴 소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글 모토로라 인수한다음에 갑자기 OS 어쩌구 정부는 머했냐고 언론에서 난리들을 하니, 아무것도 모르고 위에서 OS가 없어서 문제여 그럼 개발해라고 내려왔는데, 지경부에서는 어쨌든 머라도 보고할 것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HTML5 웹앱 WAC과 관련된 연구 프로젝트를 급하게 OS 프로젝트로 이름을 변경하고 나서 우리도 OS 개발합니다라고 보고 하고 언론에도 공개한거죠. 하지만 그게 실제적으로 성공하기는 어렵다는 것은 이 프로젝트 하는 전문가들도 잘 알기에 쓸데없이 500억원 들였다가 개박살나면 안되니 30억 정도로 넣는겁니다.(그럴 예산도 없고) 3년 지나면 지금의 난리는 모두가 잊고 조용히 묻히겠죠 500억 처럼 다시 이슈화될만큼 큰 금액도 아니니까요. 연구소 계시는 전문가분들 매우 똑똑하시거든요. 몰라도 너무 몰라서 30억이 아니라 너무나 잘 알기에 30억으로 때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30억 적다고 머라고 하지 맙시다. 그러다 정말 160억으로 키우면 더 암울.
확실히..그럴가능성이 높은.
아무리 공무원이라도 확실히 머리가 좀 돌아간다면 아니 주위에 대충 아는사람한테만 물어봐도 500억으로 갑자기 3년만에 만든다고하면 미쳤다고 하겠지요. 아무래도 언론에서도 반발이 심하니까, 기술적으로 가능하든 따지기전에 위에서 예산부터 부랴부랴 줄인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갑자기 안한다고 하기도 그러니 30억정도로... 무엇을 할수있을지 모르지만 정치적으로 생색은 낼수 있겠군요.
한데 저는 3억정도면 대충 착수금정도로 될줄알았는데 생각보다 기본 예산 집행 단위가 전보다 커진 느낌입니다.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나 두드리는데 30억이면 충분하지뭐.. 너무 많이 주는거 같은데
지원 빵빵하게 한다고 뉴스에서 때려주겠지?'
라고 말하고 있는 관계자의 모습이 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