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어에서 판매중인 어플입니다.
평소 일일 판매금액은 보통 1만원 정도입니다.
중고등학생 방학도 끝나고 개학이 시작되는 시기라서,
사용자 확보와 홍보를 겸해서 무료쿠폰을 발급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T스토어에서 무료쿠폰으로 결제하지 않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많아봤자 5천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 때문에 정말 죽겠습니다.
자신들이 무료쿠폰으로 결제하지 않았으면서 왜 악플이란 악플은 다 달고, 거기에 평점까지 1점을 주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무료쿠폰 발급전에는 4.7 정도였는데, 무료쿠폰 발급을 한 후에는 3점대 후반으로 팍 떨어집니다.)
자신들이 잘못해서 쿠폰으로 결제하지 않은 것을 왜 개발자에게 다 떠 넘기는 것일까요?
이마트나 롯데마트 또는 오프라인 마트에서 쿠폰으로 결제하지 않은 상품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지 않으면서!!
왜 소프트웨어는 자신들이 잘못을 했으면서 개발자에게 온갖 욕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소프트웨어는 공짜라는 생각이 가득해서 그럴까요? 보이지 않는 상품이라서 그럴까요?
- 차마 악플 내용을 이 곳에 옮겨놓을수가 없네요. -
참고로 처음에는 그런 분들 모두 환불을 해 달라고 T스토어측에 요청을 했었습니다만, 요즘은 그런 사람들 너무너무 밉고 싫습니다.

개인개발자 입장으로 오픈한 어플이 욕먹으면 그러려니 하면 되지만
회사의 입장이 되어 이런 경우가 있을땐 뭐라 할말도 없고 죽어납니다...저도 사업자는 아니지만..
한마디로 완벽한 어플을 만들지 못해서 입니다.
60대 아줌마가 봐도 사용법을 이해하고 쓰며 오류가 없을 그런걸 만들어내야만 하는것이죠.
그것도 무료 어플로 ㅎㅎ
자기가 잘못해서 자기 폰의 데이터지워놓고.. 중요자료 날렸다고 고소하겠다느니..어쩌니 하는 댓글도 있었지요.
한둘이 아니라, 별의별 희한한 사람들이 제법 많다는게 문제겠지요. 에휴..
저도 같은 경우인데요. 사용자가 쿠폰을 선택하지 않고 정말 결재라도 되었다면 덜 억울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PC에서 구매내역 화면캡쳐하여 멜로 보내주면 확인 후 환불해 준다고 회신을 드립니다
왜냐하면 PC 구매내역에는 가격, 결재금액/수단 등의 필드가 있어 유료구입자 인지 무료쿠폰 구입자인지 확인을 할수 있는데 대부분 보면 단말기 구매내역에 있는 어플 가격보고 이런 댓글을 올린 경우가 대부분이며,
지금가지 1통의 메일 받고 결재금액 0원으로 되었다는 것 확인해 주었고 간혹 쿠폰을 선택하지 않고 유료로 구입한 분도 몇 있기는 합니다.
하여튼 본인의 과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악플부터 다는 사용자들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며,
광고 수익이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겠지만 무료로 배포하는 개발자들이 많기에 사용자들은 유료어플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인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이런 말씀 드리기 뭐하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고객불만이라면 분명 문제가 있다고 봐야겠지요.
더구나 사용자를 낚는 시스템인것을 알면서도 계속 사용하고 있다면, 사용자들의 시선에선 신뢰보다는 돈을 선택한것으로 비춰지는게 당연한 결과아닐까요.
으허허허...
저는 오늘 제가 만든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라간 교통정보 어플의 데이터가 이상하다면서
밑도끝도 없이 언성을 높이는 사용자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제 어플 사용하지 마시구요.. 도로공사에서 만든 훨씬 더 좋은 고속도로 교통정보 사용하세요..'
그랬더니 그 아저씨 왈
'데이터가 맞지 않는 어플 당장 내리세요.. 이런거 뭐하러 올려 놨어요?'
'조만간에 내릴테니깐요... 제 어플 사용하지 마시구요.. 고속도로 교통정보 사용하세요..'
그리고 해당 전화번호는 수신거부 해 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