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고급 소프트웨어 인력을 뽑으려고 해도 국내에서 그런 인재를 찾기가 어려워요. 지난 10년간 정부·기업이 소프트웨어 인력을 천대하는 모습을 본 학생들이 컴퓨터공학을 기피했고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정년퇴직을 2년 앞둔 60대의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한숨을 쉬었다. 18일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의 고건(63) 교수는 "젊은 사람들은 소프트웨어를 공부해 취직하면 기업에서 '미래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8/19/2011081900206.html
씁슬한 현실입니다...
아래는 대학들 정원미달이라는 관련 기사입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8/19/2011081900215.html
뭐 애초에 컴공오는 애들은 대학이름만 보고 오는 사람이 50%는 됩니다.
각 대학 컴공->경영등 타과 부전공, 복수전공 하는비율좀 알고싶네요. 일단 제 주변에는 절반이상입니다.
그리고 다들 대기업만 보고 있으니 일반 개발회사로는 가려고 하질 않더군요.
이 얘기 나오면 따라오는 얘기가 그럼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수준으로 복지해주면 되지 않느냐 하는데 그걸 하면 대기업이지 중소기업이겠어요? 단지 지나치게 낮은 저임금으로 부려먹는다는건 맞는 말이지만 중소기업도 잘 찾아보면 좋은데 많은데..
대기업들은 프로그래밍 잘하는 학생을 뽑을 생각이 없는거 같더군요..
주위에 대기업 간 사람들 많지만 학과 프로그래밍 수업을 아예 못따라가는 사람들도 많이 뽑아가구요..
그저 성적만 4.0나오는 학생들...
대기업 1차에선 실력과 무관한 기준으로 사람들 걸르고..
실제로 물어보면 대부분 소프트웨어 개발엔 관심도 없고
취업의 관심사는 대기업가서 돈 잘버는것이죠. 진짜 개발을 하고 싶은 인재를 뽑는 경우는 극소수입니다.
개발하고 싶은 인재가 가도, 실제로 개발다운 개발을 하는 경우도 거의 없고요.
선정기준이 문제인것 같아요
학점 마구마구 잘주는 대학으로 인해
변별력이 없어졌죠 기업에서 개발쪽만이라도
따로 업무에관련된 기본 시험을 치던지 해서 뽑아야될듯
업무하면서 영어 필요할때는 10~20% 밖에 안되는데
취업할때는 비중이 80%는 되는듯
대기업가서 코딩하는 사람
들어본적이 별로 없는거 같은데요.
대기업 직원은 코딩하는 중소업체 사람들을 관리하는 직 아닌가요?
제친구도 컴공과 수석 졸업, 삼성전자에 졸업 1년전에 취업 ,,,등등
하지만 하는 일이라고는 개발 같은 것들이 아니라 테스트하거나 하청업체 닥달하거나,,(뭐 더 있겠지만,,)
수재가 있어도 평범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퇴사했죠
실력은 안따지고 학력과 경력에따라.. 초급, 중급, 고급, 특급으로 나누는것 부터가 잘못된거겠지요. 거기에 "정통부 표준 개발단가"라는게 따라다니고..
쭉 이 상태라면 개발자들이 새벽에 인력시장나가서.. java 두명 타세요..하면 얼른 봉고차에 올라타고 일당벌러 나가야할지도..
"삼성전자가 최고급 소프트웨어 인력을 뽑으려고 해도 국내에서 그런 인재를 찾기가 어려워요." 이 말은 조금 이상하게 들리네요.
정말 삼성전자나 LG전자에서 최고급 소프트웨어 인력을 뽑으려고 하는지 의문입니다. 소프트웨어 인력뽑는데 자격요건에 토익 몇점 이상이 왜 들어가는지 저는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아는 소위말하는 무림의 고수들은 토익시험을 단한번도 본적 없는분들이 대다수인데 말이죠. 정말 인재를 뽑고싶다면,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별 의미없는 필터는 폐기하고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어디서 무얼하고 있고 그들이 뭘 원하는지 파악해서 모셔오는게 길일것입니다.
토익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개발자도 영어가 중요한 건 맞습니다. 대부분의 레퍼런스 자료가 영어로 되어 있고요...
물론 실력이 뛰어나서 그런 것들을 다 상쇄할 수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만.
단, 나중에 프로그램에 들어간 영어를 교정해 줄 사람은 쓰셔야겠더군요. 네이트온 설치 언어를 영어로 설치해 봤습니까? 기본적인 문법도 틀리고 도대체 중학교 영어도 안 배웠는지... LG 업그레이드 툴도 영어로 하면, 뭐더라 Updates not founded라고 나오더군요. 글로벌 소프트웨어인데 저걸 해외 사용자들이 보면 신뢰가 떨어지겠죠.
어쨌든 개발자는 영어를 못해도 상관 없으나, 나중에 제품 나가기 전에 영어 교정은 필요해 보입니다.




저런 류의 기사가 난 지 벌써 한참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이러고 있는 걸 보면 아직은 기업들이 배가 덜 고픈 모양입니다. 아예 소프트웨어 인력이 0이 돼서 외국에서 개발자 수입해다 만들어 봐야 정신을 차리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