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원 사용자 모임
(글 수 12,449)
백만년만에 글쓰는 예판구매자입니다.
하아..
전원ON 상태로 물이 2센치 정도 들어있는 컵에 30분정도 담겨 있었습니다.
하아..
발견 즉시 배터리를 분리하고 팔을 미친듯이 회전시켜 최대한 물기 제거를 시도했지만
사실 이 때 이미 넥원이의 운명을 예감하고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이틀 넘게 살아나길 기도하며 가만히 물기를 말리고 오늘 아침에 전원을 켜보았습니다.
넥서스 로고가 보였습니다.
아.. 그런데 그 뿐입니다. 더이상 화면이 바뀌질 않네요.
그러고 보니 켜지는 순간 드륵 하던 그 진동도 없었습니다.
몇번을 다시 켜봐도 로고만 나와서 컨트롤+알트+델..이 아니고
볼륨다운+트랙볼+전원을 눌렀더니 HBOOT였나 그게 나옵니다.
다시 살아날 희망이 조금이나마 보이는가 싶더니
그 후론 몇번을 껏다 켜도 로고 조차 나오지 않습니다.
하아..
예판이라 단말기 할부금 잔액이 30만..
하아..
보험따위 쿨하게 안들었고..
하아..
배터리 아래까지만 침수된거라 메인보드만 이식하면 되살아 날까
생각도 해봤지만 수술비는 얼마나 나올지..
하아..
할부금 따위 쿨하게 개T나 줘버리고 다른폰 살까도 했지만
아무리 사양 빵빵한 폰들이 많다지만 제 눈에는 넥원만한게 없고..
하아..
세번째 넥서스는 언제 나올지 알 수도 없고..
하아..
어찌합~니까~ 어떻게~할까요~오오
하아..




저랑 같은 예판자!ㅋ
전 10만원정도 줘버리고 나머진 대리점에서 지원받고 에보로....왓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