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내 돈으로 항공권을 끊었다”며 제 발로 갓 만든 안드로이드를 팔기 위해 삼성전자를 찾아왔다. 당시 상황에 대한 기억도 선명하다.
...
프레젠테이션을 지켜본 본부장은 너털웃음부터 터뜨렸다. ‘당신 회사는 8명이 일하는구먼. 우리는 그쪽에 2000명을 투입하고 있는데…’. 전혀 칭찬이 아니었다.” 가격을 물어보기도 전에 협상은 깨졌다.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군요...
저만 몰랐던거면 새소식은 아닌데; 그런거면 자삭하겠습니다~
그건 구글이기에 가능했습니다.
불행히도 삼성으로 갔었다면 지금쯤 바다와 다를바없겠죠.
지금까지 역사로 볼때도 수가 많은쪽이 항상 이기는건 아니었죠?
역사에 만약...~ 이라는건 없다죠.
이것또한 삼성이 받아들였다 해도 지금의 안드로이드가 나왔을지도 의문이고 삼성이 돈만날렸을수도 있구요
반대로 안드로이드 자체가 삼성 자랑거리로 성장할수도 있는거죠.
하지만 앞으로라도-_- 삼성이 가지고있는 자원이던지 기술력과
기사에 나온것처럼 변화된모습을 가지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ㅡㅡ완벽한덴 없네..
저도 안드로이드가 삼성으로 갔다면 구글의 안드로이드 만큼 성공하기는 힘들었다고 생각하지만
혹시나 구글의 안드로이드 만큼 성공했다면
지금의 구글a(삼성, 모토로라) vs 애플 체제가 아닌 삼성 vs 애플체제 일지도 모르는 일이죠
안드로이드가 아니더라도 구글이 모바일을 하려고 했던건 분명했을듯 합니다. 앤디루빈이 삼성으로 갔더라도 다른 무언가가 지금의 안드로이드를 대신하고 있겠죠
앤디루빈이 모바일시장에 대한 안목이나 공짜 오픈소스 운영체제를 통한 사업 방향은 설정은 매우 훌륭하고 그 사람이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삼성으로 갔으면 성공할수 없었을겁니다. 그 이유는 저 당시 제대로 구현된 결과물도 없었고 앤디 루빈은 스스로 자신의 비전을 제대로 구현할 능력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안드로이드를 팔러 다닌거죠. 안드로이드 베타버전을 봐온 경험을 이야기하면 안드로이드 처음 발표 당시 안드로이드가 구글에 인수된후 3년간 개발한게 머냐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만큼 초기 버전은 매우 조악했습니다. 그게 1.0, 2.0, 3.0 으로 올라가면서 시장에서 점점 큰 반응을 일으키자 구글에서 A급 SW엔지니어들을 대거 투입하면서 구현의 완성도를 높였는데 그것은 구글이었기에 가능한거죠. 삼성에 왔다면 앤디루빈의 비전이 아무리 훌륭했어도 구현에서 실패했을겁니다. 삼성이 그 당시 안드로이드를 사지 않은 것은 틀린 결정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의 위상을 감안하면 루빈은 잡스에 버금가는 천재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저 기자가 칭송하는데, 현재 경쟁사들로부터 일제히 특허소송에 시달리고 있는 안드로이드의 특허파워면에서의 불리한 속사정을 감안하면 그런 호칭이 가능할지는 상당히 의문이네요. 모 기사(http://www.bloter.net/archives/71330)에서 언급되는 아래 문구가 이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약점을 시사하죠.
당시(2005년) 앤디 루빈 안드로이드 수석 개발자는 이메일에 “우리는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지시로 크롬과 안드로이드에서 자바 대안을 찾아봤지만, 적절한 대안이 나오지 않았다”며 “만약 썬이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겐 2가지 선택이 있는데 첫번째는 지금까지 했던 걸 버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CLR VM과 C# 언어를 받아들이는 것이고 두번째는 자바를 계속 쓰고 우리 결정을 방어하는데, 만약 이렇게 하면 적대적인 반응이 생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글러는 “이 메일을 통해 구글의 오만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며 “만약 이 메일들이 증거물로 사용될 경우 오라클과의 소송에 있어 구글은 심각한 곤경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회장인 에릭슈미트가 애플의 이사로 있으면서 아이튠즈와 아이팟부터 시작되는 애플의 모바일 플랫폼 사업의 진행과정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즉 자신이 대표로 있는 구글이 메일, 앱스, 광고, 전자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서운 기세로 막강한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해 가고 있었지만 그게 소비자들에게 구현되는 현실적인 기반이 단순히 사무실이나 집안의 PC에 그치는 게 아니라 어느 곳에서나 활용가능한 모바일 기반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고 따라서 (잡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었음에도) 애플의 모바일 플랫폼에 상응하는 모바일 OS가 필요했을 겁니다. 잡스가 에릭 슈미트를 쫓아낸 이유도 에릭 슈미트를 통해 흘러나간 iOS의 정보가 안드로이드의 업그레이드에 영향을 끼쳤을 거란 의혹에 있죠.
또한 스티브 잡스의 진가는 매끈한 UI나 OS, 혹은 심플한 디자인의 하드웨어에만 있는 게 아니라 모바일 라인업을 실제로 사용가능하게 하는 아이튠즈, 앱스토어, 아이북스에 이르는 막강한 생태계를 구축했고 모바일 비즈니스 업계에서 아마존이나 구글이 따라오기 힘든 독점적이고 우월한 영역을 선점했다는 데에 있고, 그 점에서는 OS 업그레이드에 주로 매달리고 있는 앤디 루빈은 감히 비교되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고 바야죠.
돌려 말하면 미국시장에서 아마존만큼도 온라인 컨텐츠 비즈니스를 하기 힘든 위치에 있는 한국기업일 뿐이었고 피처폰만으로도 노키아랑 세계 최정상을 다투기 여념없던 그 시절 삼성으로서는 당시에 검증되지 않은 앤디 루빈을 영입해 신통치 않은 시장 점유율에 묶여 있던 스마트폰 개발을 위해 안드로이드 OS에 어느 정도 뒷바침을 해줘본들 지금의 바다 OS랑 결과적으로 별반 차이는 크지 않았을 거란 거죠. 즉 필요한 건 거대 미국시장에서 미국소비자들의 의식을 뒤흔들고 감동을 주는 비즈니스가 필요한 것이지 단순히 OS (그것도 iOS에 비해 탁월히 더 낫다고 보기도 어려운 안드로이드)나 스펙좋은 하드웨어만의 결합만으로는 역부족이었을 거란 겁니다. 이와 관련해 블랙베리나 노키아 등 독자 OS를 가진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급격히 하향세를 겪고 있는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죠. 그 시절 앤디 루빈 한명 더 영입했다고 현재의 애플이 이루고 있는 모바일 돌풍에 버금가는 업적을 이뤄내기 어렵다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구글처럼 소프트웨어 파워로 성장한 전형적인 실리콘밸리 기업이 자신들의 사업 기반인 모바일 플랫폼이 필요한 경우에 안드로이드가 크게 빛을 보는 것이지 삼성같은 제조업체에서는 최소한 2004년 당시로서는 적절한 투자대상은 아니었을 거란 겁니다. 그건 요즘 급성장한 구글, 애플과 삼성을 그냥 쉽게 맞대 비교하는 많은 이들(저 기자를 포함한)의 다소 부적절한 사고에 대한 일침을 가하는 의미도 있을 거라 봅니다. 하나의 모바일 기기에 다 포함되어 있는 것 같고 지금은 서로 소송에서 정면충돌하고 있지만 아주 다른 국면에서 출발한 아주 서로 다른 강점과 특색이 있는 서로 다른 기업들이란 거죠.
삼성과 구글의 차이는 그렇다 쳐도 위와 같은 이유로 앤디 루빈의 능력이 폄하될건 아닌거 같은데요? 자바를 선택한 것이 폄하할 근거가 되나요? 적대적 반응을 예상함에도 위험을 무릎쓰고 자바를 선택한 것은 큰 흐름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고 그의 안목이 오히려 정확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어설프게 C#을 선택했으면 현재의 안드로이드는 없을겁니다. 깔끔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망한 플랫폼과 문제가 있더라도 앞서나가고 있는 안드로이드 누가 승리자인가요?
단기간에 안드로이드가 임베디드 산업 전체를 확 변화시킨 것은 MS도 잡스도 못한 일입니다. Intel, MS, Nokia, 등 플랫폼의 중요함을 잘 알고 오래동안 큰 돈을 써가며 투자를 해도 못한 일을 해낸 안드로이드 제일 앞에 앤디 루빈이 있고 확실한 자신의 비전을 가지고 안드로이드를 이끌어 이자리에 올려놨습니다. 시장을 보는 안목은 그 당시의 삼성은 절대 이해못했겠지만 정확했던 거죠. 게다가 그 시절에 안드로이드를 5천만에 팔다니 난 인물임에는 틀림 없는거 같은데요.
루빈이 폄하될 만한 인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삼성의 의사결정이 잘 못되고 루빈이 대단하다는 의견에는 수긍이 가지 않네요 구글이 있었기에 오늘의 안드로이드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삼성이 인수했다면.... 많은 이들이 칭송하는
구글 계정과의 동기화 기능도 없을 테고...
다른 휴대폰 제조사들이 채택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등등등...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인수한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면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인수하지 않은 것도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할 수 없는지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기업의 생존과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빌 게이츠니, 스티브 잡스니 하는 사람도 미국에서 몇십년만에 나온 인재중 인재고...그 사람들이 대기업에서 이름을 날렸던 사람들도 아닌데다, 전부 자기 회사 차려서, 유명해진 사람들이잖아요. 본문에 나오는 손정의씨도 그렇고 말이죠. 삼성이 인재를 걷어찼다...기 보다는 애초에 그런 사람들이 대기업에 들어갈 일도 없고, 출세할 일도 없죠. 그런 특출난 사람들이 조직에 들어가 일할수 있는 '구글' 이란 회사 자체가 특이한겁니다. 결국, 왜 '삼성'은 그런 회사가 아니냐...라는건데, 삼성이 그런 회사로 변할수가 없죠. IBM이 애플/구글 처럼 될리 없는것처럼 말입니다.




이런 일화가 있었군요.
역시 인재를 알아볼 줄 아는 눈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앤디루빈의 그릇을 찾는 안목은 조금 안타깝네요.. 그곳에 물건팔러 찾아갔으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