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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ANC▶

10만 건 넘게 다운로드 된 유명 게임 어플리케이션이 사용자의 휴대전화 정보를 외국으로 유출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리 정부기관은 북한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VCR▶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돼 있는
드럼 게임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다운로드를 받으면 휴대폰에 뜨는
드럼을 치며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앱을 설치하는 순간
사용자 휴대폰의 중요 정보들이
일본 서버로 전송됩니다.

◀SYN▶ 보안업체 관계자
"디바이스 아이디하고 랭귀지 언어,
어느 나라 것인지 이 정보를 읽어서
일본에 있는 사이트로 송신을 한다고
해요."

고유 번호인 스마트폰 아이디가 유출되면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은행 계좌 등
휴대폰에 들어있는 모든 정보가
해킹 위험에 노출됩니다.

국내 정보기관은
이 같은 정보 유출 배후에
북한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미 북한 IT 연구개발 기관이
게임 앱을 개발했다는 중국 무역업체의
자료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정부 관계자
"북한쪽 일이라고 하면 정보가 많지
않고 일단. 전화로 이런 말씀 드리긴
뭐할지 모르겠지만 국정원에서 조사하고
있고 파악하고 있고..."

탈북한 컴퓨터 전문가들은
북한의 기술력이 이미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INT▶ 김흥광/전 함흥 컴퓨터기술대학교 교수
"50년 이상의 소프트웨어 기술인력
집단이 있으니까, 주문 받아 가지고
프로그램 할 수 있는 능력들이
충분해요."

문제의 드럼 게임 애플리케이션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만 건 이상 다운로드 된
상태입니다.

MBC뉴스 조을선입니다.(조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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