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12일 첫 스마트폰으로 넥원이를 분양받았습니다.

 

사실 그전에 아몰레드 넥원이를 개통하였으나 직장에서 제대로 전화가 안되는관계로

 

개통철회하였는데 막상 그러고나서보니

 

맘에 드는 폰이 없어서 다시 넥워이를 개통하였네요.

 

그 당시 유일한 프로요와 앞으로의 진저의 대한 기대감

 

트랙볼에 밀려드는 자부심(응?) 등으로

 

터치불량따위야 배부른 투정이야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갖고놀다 9월경 1차 전원불량..

 

부품재고가 없어 하염없이 웨이팅..

 

그때부터 무언가 금이 가기 시작한 신뢰는

 

올해 6월 10일경 2차 전원불량으로 바닥을 기었고

 

전원버튼 사망.. 이번에도 부품재고 없음..

 

기다려 고치고 보니 이번에는 플래쉬불량

 

또 고치고 보니 액정에 녹색멍..

 

친절한 기사님(비꼬는 것이 아니라 정말 친절하심..자꾸 찾아가서 서로 민망함..)

 

께서 고객님 교환하실래요 환불하실래요

 

기쁨의 눈물을 머금고 환불이요!!!!!!!!!!!!!라고 외친후

 

구성품을 주섬주섬 챙기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전원충전어댑터와 번들이어폰이 없는 것을 발견하게 됬습니다.

 

개통은 우사인볼트보다 더 빠른 놈들이 해지 및 환불에서는 뒷집할머니 유모차 밀고 가는것보다

 

더 느리게 해준다는 것을 알기에 어여 사태를 해결하고자 센터에 전화해서 부품재고를 알아보고

 

어댑터는 센터가서 사고 이어폰은 안펍에서 만남 님에게

 

정품배터리를 건네드리며 고이 모시고 왔습니다(감사합니다 ^^)

 

이제 센터로 가서 환불증을 끊어야지 하는 순간!!!!

 

주머니에 있어야 할 파우치가 사라졌다는 걸 알아챘습니다.

 

10개월여간 아무 이상없이 잘 썻던 그 파우치가 하필 오늘 이시간에..

 

불길한 예감이 들어 서울전역에 센터에 콜을 넣었으나

 

죄송합니다 센터에도 없고 물류센터에도 없다하니 하염업이 기다리세요...

 

라는 말만 되돌아오더군요.

 

이건 정말 운명의 장난이구나하며 맥이 탁 풀리는 순간 다시 떠오르는 든든한 안펍

 

거짓말처럼 무료나눔 해주신 고마운 님을 만나(아 정말 감사합니다 여친이랑 오래오래 행복하시길~ㅎㅎ)

 

완전무장한 채 환불증을 찾아들고 개통대리점으로 가 환불해주세욧!!

 

근데 여기서 또 가관입니다.

 

접수시각 오전 10시 30분 경

대리점점장이라는 분 : 오후 세시에 여직원이 알아보고 연락줄겁니다

 

오후 3시 ....  연락 안옵니다

 

오후 3시 15분 제가 접화겁니다

봄동이아빠 : 어째된건가요

직원이라는사람: 점장이가 상담중이라 늦었네요 30분내로 연락드리라할께요

 

오후 4시17분...연락안옵니다 제가 전화겁니다

봄동이아빠: 점장이가 여직원씨가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했는데 우째된건지요

문제의여직원:  아 그거 점장밖에 절차모릅니다 -_-; 30분 안에 연락하라 하께요

 

열받아서 KT, HTC 양사의 콜센터에 환불승인 후 절차에 대해 전화

결론은 두 명의 앵무새들이 우리는 모른다  대리점가서 알아서 해라

하여튼 개통할때만 고객인 넘들

 

오후 5시00분 대리점전화옴

일반직원: 많이 기다렸느냐 점장이가 아직 상담중이다 연락하라 하겠다

봄동이아빠 : 내가 간다      ...      신발샛길덜아(뒷부분은 마음속으로 햇습니다..쿨럭)

 

오후 5시30분 대리점도착

봄동이아빠: 점장이 누군가.

일반직원: 다른매장에 있다. 잠깐 기다려라 (전화...무언가 눈치 봄)

                  "일단 제조사에 폰보내고 돈부쳐주면 주는건데 우리 카드로 긁고 다음주정도 돈 들어오면 보내주겠다"

                  라고 점장이 말하네

봄동이아빠: 니네 점장은 그 5분도 시간이 안나더냐...

                      덥다 빨리처리하자.

일반직원: 아.....네......

 

이리저리하여 드디어 개티 애증의 넥원이를 떠나보내고 스크로 달려가 갤2를 입양했네요.

 

근데 솔직히 넥원이 처음 만질때만큼 좋지는 않습니다 이건 무슨 마음인지요 ㅎㅎ

 

참 잘난 놈인데 못난 부모 만나서 욕 먹는 자식을 보는 측은함도 드는듯하고

 

하여튼 시원섭섭합니다.

 

터치오류, 전원버튼불량 이 둘만 빼면 넥원이 아직까지도 꿀리지 않는다에 한 표 던지며

 

글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