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원 사용자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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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던 넥원을 판매점에 반납하고 KT 180일 의무사용 기간이 안되어서 공기계 써야 한다고 해서 달라고 하니
구닥다리 피쳐폰들 몇 개 보여주길래, 웃으면서 이거 가지고 어떻게 버티고 있냐고 하니까
사장님이 살짝 눈치를 보더니 어제 저녁에 들어온 맛폰이 딱 하나 있기는 하다고 하더라고요.
뭐냐고 하니까 넥서스원이랍니다. ㅎㅎㅎ
제가 하도 넥서스원에 데어서 공기계 이거 주면 기절할 것 같아 이야기를 못했다고 하더라고요.ㅎㅎㅎ
커펌을 하든 개조를 하든 부서지지만 않으면 하고 싶은거 아무거나 하라면서 주셨습니다.
공기계마저도 넥서스원이니...정말 제가 넥원과 뭔가 있긴 한가봅니다.
1년 이상 쓴 폰인데, 액보 떼고 티타늄 restore해서 보통 때 쓰던 그대로 만들어서 쓰고 있는데요
완전히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 흔하다는 버튼오류, 터치오류, 안테나 고자 뭐 이런거 전혀 없고요.
테더링 상태 좋고 인터넷 속도도 쾌적합니다. 과열이 되어도 폰이 죽는 일 없고요. 넥서스원이 이렇게도 좋은 폰이었나요? 완전히 감동입니다.
앱을 70개 정도 깔아 쓰고 있는데 충돌 전혀 없고, 위젯 배터리 잔량 표시도 실시간으로 따복따복 됩니다.
제 폰은 대체 뭐가 문제였는지...뽑기 운이라는 것에 따라 이렇게도 차이가 있는 것인지...
새 기계 구입 안하고 지금 통신사 유지하면서 공기계 계속 쓰고 있어도 되는 건가요? 어차피 다른 폰 대안도 특별히 없는데요.

물건 하나 걸렸나요...ㅎㅎ 저 같으면 그냥 쓰겠네요... 저도 넥원이지만... 양품이라 다른폰은 별로 눈에 안차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