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로 군은 배터리 2개를 씁니다. 하루나 이틀에 한 번 배터리를 갈아끼우고 나머지 하나는 크래들에 끼워서 충전을 하지요.
그런데 이 2개 중 하나가 말썽입니다.
현재 쓰고 있는 크래들이 충전중이면 라이트가 점멸되고, 완충되면 라이트가 켜진 채 유지됩니다만.
배터리 하나가 도통 완충될 생각을 안 하는군요.
이게 그렇다고 완충이 안 되는 것도 아닙니다. 넥서스원에 꽂아보면 배터리 100%라고 떠요.
어허, 이거 참 해괴합니다.
일단 배터리가 빨리 방전된다거나, 충전중에 만져봐도 배터리 발열이 없는 걸로 봐서는 과충전이 되고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좀 불안하네요.
따라서 이걸 AS를 받을 수 있으면 받고 싶기는 한데 문제가 한가지 있지요.
스로 군은 최초 예판 구매자 중 한 사람입니다.
아, AS 기간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고요.
1년 전 이맘때쯤 한창 배터리 대란이 있었죠? KT 오피셜 샵에서 넥서스원 배터리를 팔지를 않았잖아요.
그래서 배터리 구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반면에 스로 군은 재빨리 행동했지요. SK AS센터에 가서 디자이어용 배터리랑 충전세트를 후다닥 사버렸습니다. 히죽.
그 다음주인가에 아마 SK에서 KT 넥서스원 정발 사용자한테 디자이어 배터리 판매를 안하기 시작했었죠.
뭐, 그래서 빨리 구하기는 구했는데요.
디자이어 사용자가 아니라서 애당초 AS가 안돼!
어허허허허.
이게, 초기에 넥서스원에 함께 딸려온 배터리도 SK네트웍스 수입품이거든요.
2개가 구분이 안 되요!
덕분에 지금 고민중입니다.
이걸 쿨앤시크하게 계속 쓸까?
아니면 그냥 시치미 뚝 떼고 AS센터를 한 번 가볼까?
아니면 쿨앤시크앤핫하게 배터리 하나 더 살까?
아, 고민입니다.
이분 글을 읽으면 항상 드는 생각이, 뭔가 일본어 번역체가 묘하게 난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