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에 고3이 되는 고등학생입니다.
저는 안드로이드 개발을 하고 있구요, 안드로이드 단말을 구해서 개발용으로도 쓰고 실제로 전화용도로 쓰면 좋을것 같아서 예전부터 안드로이드폰을 기다려왔으나.. 모토로이는 약간 제 기대에 못미쳐서 차마 구매를 못하고 제 친구(서울버스 개발)의 금전적 도움으로 그친구가 단말비를 부담하고 저는 인증비 50만원을 들이기로 하고 구매하였습니다.
어제 KT로 개통이 완료되었고 넥서스원 구매에서 개통까지 총 약 120만원이 들었습니다.
먼저 인증샷입니다.
약 3주간 만져본 입장에서 느끼고 있는 점들을 생각나는대로 말하자면,
멀티테스킹 최강입니다. 집이나 무선+충전 되는 상황에서는 MSN, 네이트온, GTalk 어플을 서비스로 마음껏 돌려놓습니다. 그래도 다른 어플 돌리는데 거의 부담이 안되구요.
어플도 다양하긴 하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 볼수있는 여러 고퀼리티 게임이나 감성적인 어플은 약간 부족한것같습니다.
유료마켓이 열린다면 다시한번 평가해봐야겠지만 일단 지금은 기능성 어플들이 대다수로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넥서스원(2.1) 호환 안되는 어플은 여러가지 설치하다가 거의 1%확률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나마도 개발자와 몇번 메일 주고받으니 몇일만에 고치시더군요. (이 글에 언급된 PhotoStitch Lite)
기본 런쳐(홈)는 약간 느린 감이 있어서 Home++를 다운받아 사용하는데 이게 훨씬더 빠르고 부드럽네요. 대신 Live Wallpaper은 아직 미지원..
카메라는 정말 좋습니다. 500만화소 이름값을 하네요.
아쉬운 점은 초점을 찍어서 맞추는 어플이 있으면 좋을탠데 아직 못봤습니다..
배터리는 아이폰과 비슷하게 닳는듯 합니다.
보통 쓰다보면 하루에 한번 충전하게 되는데, 충전속도는 아이폰에 비해 훨씬 느립니다..
아이폰 최초개통자 이성진씨가 트위터에서 넥서스원에대해 안좋은 말을 계속 하시는데,
솔직히 그분이 지적하시는 내용중에 공감되는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아마 그분은 처음부터 편견을 갖고 쓰시는것 같더군요. 뭐 안되거나 이상한게 나오기만 하면 이거다 하면서 스크린샷 찍어서 올리시는것 같아서 좀 그렇습니다.
음.. 결론적으로는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저와같이 넥서스원 구매하려는 미성년자 분들에게 개통과정에 관한 몇마디를 드릴게요.
미성년자에게는 정말 많은 문서를 요구합니다. 부모님까지 참 귀찮게 하고 전 결국 개통이 이틀만에 완료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개통할때(성인기준) 인증서, 주민등록증 사본 정도 보내면 따로 필요한게 없는데,
미성년자는 여기에 <부모님 주민등록증 사본>, <주민등록등본(3개월 이내에 띈것)>, <보호자동의서(법대성명,주소,연락처,인감도장날인)>, <보호자 인감증명서> 이 4개를 추가로 요구합니다.. 1년만 일찍 태어났어도ㅜ;;
여기까지입니다. 제 트위터는 @eie 입니다.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이거 뭔가 멋진 글이군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