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틈틈이 FFmpeg 라이브러리를 이용해서 동영상 관련 앱을 만들고 있습니다.


무인코딩 동영상을 인코딩/디코딩 하다보니 아무래도 퍼포먼스가 가장 문제가 되더군요.

별 짓을 다해도 원하는 수준의 속도가 나오지 않아서 포기할까도 고민했는데요...

이제까지 해 놓은것도 아깝고, 1년 뒤를 생각하면서 개발하자는 마음으로 계속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아내 폰을 갤럭시 s2 로 바꾸고 테스트 해봤는데 상당한 성능 향상이 있네요...


아직 많이 테스트는 안해봤습니다만, 2~3가지 서로 다른 코덱으로 테스트 해보니

제가 지금 쓰고 있는 마하 (TI OMAP 3630 1GHz) 랑 비교해서 80~95% 성능 향상

나오자마자 잠깐 빌려서 테스트 해봤던 2X (Tegra2) 랑 비교해서도 35~70% 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네요


1.2 GHz 듀얼코어의 값어치는 그대로 충분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기분이 좋아져서 열심히 개발하려고 합니다. ^^ ㅎㅎㅎ


모든 사양의 폰에 다 돌아가는 범용적인 앱을 개발하는게 가장 좋긴 하지만...

요세 워낙 엄청난 사양의 AP 들이 계속 나오고 있으니...

1~2년 뒤를 바라보고 미리 고사양의 앱을 만들어서 레드오션이 되어가고 있는 앱 시장의 틈새를 뚫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