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9월 넥원 구매후 미운정 고운정 들어가며
잘 사용중인 그냥 일반 사용자입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오류들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
터치 튀면 Hold->복귀 하고, 좀 이상하다 싶으면 재부팅하고,
그냥저냥 무난하게 쓰는 귀차니즘 '순정' 사용자이지요.
즉, 어지간하면 발끈 안한다는 뜻인데요.
최근 며칠동안, KT 망을 사용하는 "전화" 가 안되서
정말 생고생 했습니다.
회사, 집, 친구, 선배.... 전 졸지에 전화 안 받는 나쁜 놈이 되었지요.
하도 열이 받아서,
KT 고객센터에 글 남기고 오는 길입니다.
쓰고 보니 꽤 길더군요..
회사는 매봉이고, 주로 사람들 만나는 장소는 강남권 일대다 보니
3G가 느리고 안 터지는 건 그렇다 쳐도,
전화는 되어야 되지 않습니까? ㅠㅠ...
저만 이런건가요?..
하도 화가 나니 아이폰 사용자랑 차별하는지 하는 의심까지 들더군요.
답변 오면 다시 글 남기겠습니다.
아...SK로 갈까봐요 정말 ㅠㅠ
아래는 제가 문의한 내용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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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귀사의 모바일 서비스를 GGL-NX1 (넥서스원)을 통해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작년 크리스마스를 즈음하여 문제가 되는 부분이 요새 너무 심해져,
정상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판단이 들어
KT본사나 서비스 파트에서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과연 이 상태대로 서비스를 하실 것인지 여쭙고자 메일 보냅니다.
폭발적인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와 그에 따른 무제한 요금제의 증가가
엄청난 트래픽을 발생시켰고, 이로 인하여 3G망에 장애가 발생한다는 것은
이미 여러차례 경험하여 알고 있습니다.
이미, 강남/양재/교대/고속터미널/교대/건대입구/매봉 지역에서는
3G망을 통한 인터넷 이용을 "포기"한 상태입니다.
이동하는 지하철 내에서 WiFi를 사용할 수 없음은 알고 계시겠지요.
위의 말은 제가 요금을 지불하고 사용중인 권리를 이미 어느 정도 포기했다는 뜻입니다.
물론, 제 단말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경기도권으로 가면 다른 단말기처럼 빨라지고,
놓치는 신호 하나 없으니까요.
인터넷. 네.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이고 손해를 보려고 마음먹었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이 자꾸만 생깁니다.
무선전화의 기본 기능인
'통화' 기능조차 작동하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근 10일간, 직장과 거래처에서 온 전화를 받지 못하여
그로 인한 잘못을 빌러 뛰어야 했으며,
개인적으로 친분관계에 있는 어르신을 뵙기 위한 날에도
십여차례에 가깝게 전화를 하셨다는데, 제 단말기에는
부재중 통화 하나도 남아있지 않더군요.
오늘 아침만 해도, 8시 30분 경 고속터미널 3호선 승강장에서
"서비스 안됨" 표시가 뜨더군요.
막막합니다. 화가 나더군요 이제는.
너무 답답해서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앞에 계신 다른 남자분의
화면에 떠 있는 안테나를 보았습니다.
갤럭시S더군요.
즉, SKT 망 사용자라는 이야기입니다.
안테나 및 3G가 완벽하게 보장되는 모습에
아.
약정만 아니면 당장 KT를 떠나고 싶구나..
이제는 정말 안되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대책이 없는 건가요?
기본적인 기능인 전화조차 할 수 없다면,
제가 무엇 때문에 요금을 지불하면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지요?
같은 장소에서 1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서 있는
SKT사용자가 완벽한 서비스를 받는데
왜 저는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는 표시를 보면서
바보 취급을 받으며 화를 내야 하나요?
발로 뛰겠소 라고 이야기하시는 요즈음
정말 발로 뛰고 계신지..
과연 저만 이렇게 불편한지,
아니면 SKT로부터 가입자를 빼앗아 오기 위하여
주무기로 삼은 아이폰 사용자에게 우선권을 주었기에
아이폰은 망이 터지고 저는 서비스를 못 받는 것인지
아래의 항목에 답변 부탁드립니다.
1. KT본사는 강남/양재/교대/고속터미널/교대/건대입구/매봉 과 같이
사용자가 많은 곳에서 3G망 뿐 아니라,
기본적인 통화기능에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2. 만일 위의 1항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다면, 통화장애에 대한 해결책이 있습니까?
3. 단말기별로 서비스를 차별화하여, 타 단말보다 아이폰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습니까?
4. 만일 위의 1항에 대한 장애가 없고, 서비스 전체에 문제가 없다면,
서비스가 불가능한 요인은 무엇입니까?
위의 항목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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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저랑 지역이 비슷하시네요. 추가해서 서초역 까지 해서 정말로 상대방에겐 전화연결음이 뚝 끊어지는 현상을 사람들이 이야기 하지 않았다면 그냥 전화가 오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심각하더군요. 거의 3~4시간 전화가 안되는 경우가 있고 다른 분 전화로 전화하면 고객센터에서는
"어떻게 전화하셨냐?" 며 되묻는 게 아주 짜증이 제대로 밀려옵니다. 그리고 나서는 알아봐준다고 하고는 그 지역이 지금 "잠시" 장애지역이라는...
반복된 패턴.... 저도 SK 로 옮길 준비중입니다.
KT 3G 품질은 직접 써본게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KT 가입자 분들이 많은 여기 게시판을 통해 본 대로라면 SK가 수도권에서 망 확충은 잘 해놓은것 같습니다. 대신 지방(산골) 구석구석 잘 해놓은건 KT 같았구요. 와이파이는 밖에서 아예 꺼놓고 사용중인데 3G만으로도 웬만큼 웹서핑, 트위터하면서 큰 불만을 느낀적은 없었네요.

발로 뛰겠소. 고객만 '족'
아오, 진짜 SK 디파이 쓰다가 KT 넥스 왔는데 3G진짜 병신이네요. 모토로이부터 시작해서 디파이까지 SK쓸때는 3G끊어짐 현상을 한번도 경험 못했는데, KT같은 경우는 서울은 고사하고 안양역에서도 서비스안됨 뜨는데 빡쳐서 진짜...
저는 스마트폰을 스마트한 요금체계로 쓰려면, 무료 와이파이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파이 별로 없어 왠간해서는 3G로 요금 부담되어서 무제한 콸콸콸 쓰면서 위로하는 것 보다는
용량써야 할 때는 와이파이존에서 쓰고, 이동시에만 3G 쓰면 45,000원 써도 데이터요금이 남을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KT 좋아하는데 요즘 3G나 통화품질이 딸리는 걸 보면은 안쓰럽습니다.
그만큼 와이파이안쓰고 KT향 콸콸콸 쓴다는 말인데..
소비자도 이해안가고 KT도 이해가 안가고 ^^
암튼 통화품질만큼은 얼렁 해결을 해줘야죠. 콸콸콸 쓰는 고객만 뭐라할게 아니고..
저도 넥S를 KT로 개통하고, 관악구 신림동이랑 안양천 주변에서 3일정도 사용했었는데, 지하나 고층 건물로 막힌 곳은 안테나가 장식으로만 뜨고 실제로는 거의 먹통이었습니다. 특히, 집이 신림동쪽인데, 3g는 둘째로, 아예 통화자체가 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트위터, 고객센터 전화, 개인 상담메일, 이런 식으로 항의를 했었는데, 죄송하다는 답변과 주변에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해서 기지국과 중계기 증설공사를 하고 있다는 얘기만 반복할 뿐이더군요. 이번 달 초였는데.. 당시 얘기로는 3월 20일을 전후로 공사를 끝내는 것이 목표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어떨련지 모르겠네요 -_-)
그렇게 며칠을 버티다가, 혈압이 급격하게 올라서 개통철회하고 SKT에서 넥S로 다시 개통했습니다..
3G가 이건 뭐 날라다니더군요 -_-;; KT서는 예전 모뎀보다 못한 속도를 보여줬었는데 말이죠.
아마 기존에 SKT에서 디자이어를 사용하다가 KT로 넘어가서 더 분통이 터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작년에 예판으로 개통하여 사용할때 시골(전북 고창)에서 사용했는데 읍내권이나 면단위 소재지에서는 사용이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희집 근처만 가면 밖에서도 안테나가 2칸~3칸 왔다갔다 하더군요... 집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아예 안뜨거나 1~2개정도...
그나마 창문쪽으로 가야 통화 가능하고 3G는 꿈도 못 꿨죠. 당장에 KT 고객센터 전화해서 소형 증폭기 2개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증폭기 설치하나 마나더군요. 증폭기 설치하니까 겨우 2~3개, 가끔씩 신호 미약으로 1개로 떨어지거나 죽어버리고... 3G속도는 여전히 바닥을 기어가고 있구요.
가족들이 전부 SKT사용중이라(SKT는 밖에서는 풀, 집안에 들어가면 2~3칸 왔다갔다. 그래도 SKT는 끊김도 없고 3G 속도도 잘 나왔네요.) SKT도 증폭기 2개를 집안에 설치해뒀는데 SKT는 증폭기 설치 후 집안에서 안테나 풀로 뜨고 잘 되더군요.
그래서 USIM 기변해서 쓰고자 해서 SKT와 KT쪽 고객센터쪽에 계속 항의하고 해서 20여일만에 SKT USIM을 끼워서 사용하기 시작했구요.(원래 이때가 6월부터 타사 USIM 사용에 아무 제약이 없어지고, 데이터셰어링이 시작된 시기였는데 KT나 SKT 둘다 넥서스원에 대한 대비가 안되어 있었더라구요... 그래서 씨름한거죠)
그리고선 3개월 의무 사용기간 끝나자마자 기기 값 다 주고 KT해지하고 바로 SKT로 확정기변해서 현재까지 사용중입니다.
이전에 터치다이아몬드부터 넥서스원까지 SKT 쓰면서 콜드랍, 3G 끊김등은 아직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네요.
지난 1월달에 강남에서 넥부심 모임할때도 SKT와 U+만 살아남고 KT는 몇시간동안 전화 및 3G 불통이었구요.(제가 테더링으로 데이터 뿌렸습니다 ㅎㅎ)
KT의 아이폰과 Wi-Fi 정책때문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사용자들의 데이터 수요를 기지국에서 감당못하면서 결국 음성 회선까지도 문제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덕분에 이전부터도 KT 통화품질에 문제가 되었던 시골뿐만 아니라 수도권 및 주요 도시까지도 이지경까지 온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