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020300&g_serial=556348
제목이 무지 자극적이군요. 기사를 누르게 하는 효과는 톡톡히 봤네요.
어쨌든 요약하자면 :
잡스는 다른 기업들이 하드웨어스팩을 경쟁이랍시고 투닥투닥할때 전혀 새로운 개념인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밀었다.
그것이 소비자들에겐 먹혔고, 다른 기업들은 '딱' 소리가 나게 뒤통수를 맞은게 아닌가?
이렇게 '가격경쟁력' 이라는 전략을 결과만 놓고 봤을땐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그것을 경쟁력으로 만들겠다는 창조과정은
쉬운게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정말 잡스가 의도한 것이라면, 가격을 생각하지 못한 모롤라나 삼성이 고가 = 프리미엄 = 뛰어난 가젯
이미지로 쏠려 있을때 잽싸게 갓길로 빠져 달려들어간 전략이 비유리풀하네요.
안드로이드 진영의 과제는 평균적인 앱 퀄리티의 보강과 jit의 발전 그리고 나아가 태블릿용 앱의 확보에 있다고 봅니다.
현재 기능면에서 안드로이드 진영이 ios 를 압도하고 있으니 그걸 장점으로 활용할 만한 개발자들에게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예를들면 빠른 네트워크속도를 요구하는 모바일 3d mmorpg나 fps는 아이폰이 먼저일까요?아직 알 수 없습니다만 안드로이드는 아이폰보다 더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에 적응해나가고 있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이폰이 지원하는건 wcdma와 와이파이뿐입니다.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려면 최소 1~2년의 준비기간이 있어야 한다고 보면, 위 기자의 생각도 틀리진 않은것 같군요.
잡스에 의해 의도 되었다기 보다는 예상 시나리오들을 몇년전에 미리 준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대비를 했는 결과이겠죠.
스마트폰 및 태블릿분야에만 국한하면 애플이 삼성보다는 우위에 있음이 모두 아는 사실이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렇게 되겠죠.
어쨌건 잡스가 훌륭한 인물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몇 년 지났을때 잡스가 과거의 PC에서 실패한 과정을 반복하느냐 극복하느냐가 또한 재밌는 관전 포인트이구요.
(잡스가 살아있다는 가정하에서 말이죠. 오래 살아야 할텐데...)

거창하게 표현했지만, 사실 당연한 흐름 아닐까 싶은데요
원래 선도 업체가 처음엔 비싸게 받다가
경쟁자가 많아지면 가격을 낮추는건 자연스러운거 아닌가요.
선도 업체는 아직 물량과 시장선점이 있으니 단가도 경쟁력이 있을테구요.
경쟁자가 스펙이 낮으면 스펙으로 승부하고
가격이 높으면 가격으로 승부하고...
....이런것도 생각해보면 자연스러운 거고.
제목이 자극적인 것은 저도 어느 정도 동감합니다. 그래도 기사의 내용이 그 자극을 못 쫓아가는 정도로 허접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근 수년간, 애플 혹은 스티즈 잡스의 힘은 사실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그 힘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힘이 때론 나쁜 방향으로 흘러 갈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시도와 변화를 통해 그 빈틈들도 조금씩 메워가고 개선해 가면서 이 시대를 풍미(?)하고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 아! 저 만의 의견일 수 있습니다. 아래 글들을 모두 쓰고 나서 다시 읽어보니, 애플을 찬양하는 글처럼 보여서 저도 심기가 그렇네요. ㅠ.ㅠ 절대 애플을 옹호하는 글을 쓰고자 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저 현 시점에서의 좋은 점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강조하다보니 어조가 좀 한쪽으로 치우쳤네요. 이 점 감안하여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
이미 공룡 그 이상의 헤게모니(기득권)를 쥐고 있는 통신사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전략을 구사한다던가, 수많은 자유(?)진영의 원군과 힘을 합치고 있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대군(大軍)과의 전쟁 등등, 하나의 회사가 몇 안되는 제품을 가지고 지구촌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논할 가치가 있는 인물과 회사라고 봅니다.
또한 위의 기사에서 말하는 것 처럼, 가격이라고 하는 것은 시장에서 가장 무서운 무기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어떤 제품을 개발하여 처음 시장에 내 놓을 때에 일반적인 회사는 무리수를 둘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가격을 높게 해서 이익을 남기고 난 후 시장 상황에 혹은 요구에 따라 점차 가격을 낮출 수 밖에 없는 무리수를 말입니다. 물론 아예 싸게 만들어서 시장 진입시부터 박리다매를 노리는 제품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제품의 수준은 그다지 높을 수가 없다는 것이, 결국 그 제품의 수명이나 그런 제품을 만든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는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아이패드2의 경우는 가격과 성능에 있어서 매우 적절한(!) 위치를 잡았을꺼라고 하는 느낌을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휴대폰도 100만원 근처에서 논의되는 시기에 이러한 가격의 태블렛을 들고 나온 것은, 정말이지 그 전략가 같은 모습에 혀를 내둘지 않을 수 없네요. 마치 경제학에서 거론되는 수요공급 곡선의 교차점에 딱 어울리는 위치에 아이패드2가 자리잡았다고 하는 느낌입니다.
저도 아이패드2를 사고 싶은 구매욕구가 최근들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Windows Mobile phone을 2년 반정도 사용하였고, 최근에는 Android phone으로 바꾸려고 몇 제품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집에서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한 가정용 태블렛을 고민 중이었는데, 얼마전까지는 Android phone과 Android tablet을 조합하려고 했었는데, 이번 아이패드2의 출시발표로 인해 태블렛은 애플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네요...
( 쩝... 역시 나도 돈의 노예 ㅠ.ㅠ )
아마 한국에선 두번째의 Hspa+기종이겠지만 빠른네트워크와 고스펙을 동시에 요구하는 소프트웨어들을 지원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삼성에서 갤럭시탭을 작년에 발표했었을 때..사실 잡스도 좀 긴장하긴 했었을거라고 추측해 봅니다..세계 최대 패널 생산자에다 플래쉬메모리에 cpu 까지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모든 부품을 엄청난 물량으로 다 찍어낼 능력이 있으니까..이런 삼성이 가격으로 밀고 들어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사실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겠죠..근데 삼성은 이상하게도 가격은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휴대성 강조라는 이상한 곳에 포커스를 맞춰버렸죠
기자가 잡스의 스타일과 언변을 꽤 흉내내본 것 같네요 ^^
핵심은 시장선도기업이 추격기업들을 가격공세로 누른다는 건데,
이건 뭐 수백년 된 장사의 기본 아닌가요.
가깝게는 일본의 부품업체들이 가격공세로 한국의 추격 부품개발기업들의 싹을 죽이려 시도하고,
삼성이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가격공세로 대만, 일본 등의 추격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를
유도하여 뿌리치는 거랑 똑같은 거죠.
저 기사에서 언급한 애플의 가격낮추기 준비과정도 별반 새로울 건 없고...
하여간 놀랍네요. 천하의 애플이 저가공세로까지 나오게 될 날이 올 줄은...
그만큼 전문분야가 아니었던 스마트폰과 달리 종전의 장기인 PC분야, 특히 태블릿에 있어선
종전의 생태계가 크게 빛을 발하며 시장확대 및 경쟁 전략이 매우 쉽게 먹혀 들어갔다는 뜻이겠죠.
예전에 삼성의 피처폰시절 전략에 대한 분석글을 읽어 본게 기억납니다. 그 분석에서 삼성의 고급폰전략을 언급했는데요 고급폰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서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 올린 뒤에 저가시장에 진입해 시장점유율을 올렸다는 분석이었는데 그 분석에서는 어느정도 그 전략이 성공했다고 분석해 놨거든요 아마도 스마트폰도 그렇게 나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점유율을 높여야 되는 것은 분명한데 굳이 1등을 노리지는 않고 계속해서 하이퀄리티와 하이퍼포먼스쪽으로 이미지 상승전략을 펼치지 않을 까요? 그리고 어느정도 이미지 상승을 굳혔다 생각하면 저가제품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 같군요
삼섬은 메모리부분에서 치킨게임으로 경쟁자들을 관광시킨경혐과 자금이 있습죠...
애플이 가격으로 밀고들어가면 삼성도 가격으로 맞대응하겠죠....
문제는 거품많은 국내가격....ㅜ.ㅜ
제가 보기에는 이 글은 그냥 끼워맞추기에 불과해보이네요.
애플이 테블릿 가격을 내린 것은 테블릿 시장의 파이를 키워보자는 의도가 더 강했으면 강했지 딱히 타 회사를 겨냥해서 경쟁력을 늘리려고 한 것이라고 보는 것은 좀 웃기네요.
반례로 현재 파이가 많이 커져있는 시장인 노트북 시장에서는 얼마 전에 맥북을 새로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인하는 커녕 엄청나게 가격이 더 올라갔죠.
맥북답게 스펙의 경쟁력은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구요. 이를 봤을때 애플은 테블릿 시장이 커졌다 싶을때 다시 본래의 궤도로 돌아와 고가 정책을 필 것으로 예상되네요.
이미 애플은 아이팟의 저가 물량 공세를 통해 MP3시장을 교통정리한 전례가 있습니다.
그결과 MP3시장은 애플, 삼성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중국의 저가제품만이 채워졌지요.
이때 아이리버가 몰락했구요.
이번 태블릿에선 선제적으로 가격을 내려 경쟁사들을 곤욕스럽게 만들었지요.
이번에도 애플과 삼성만 살아남을지는 두고봐야 겠지만, 다른 회사의 태블릿 제품은 회의적이긴합니다.
모토의 XOOM이나 LG의 G슬레이트는 실패할듯 하네요.
Ios는 디자인통일성을 강조하고 멀티태스킹을 과감하게 비지원함에 따라 속도와 퍼포먼스 면에서 압도적이죠.
상대적으로 안드로이드는 jit를 가지고 자바를 실시간 컴파일해서 멀티태스킹까지 지원하려니 속도면에서 불리할수밖에 없죠.
이렇듯 필요한 하드웨어의 급이 다른 시스템이라 요즘 최신기종들 수준의 하드웨어가 나오기 전엔 저사양인 아이폰3를 상대하기에도 벅찼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속도의 한계를 극복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