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개인적으로 넥원게시판에서는 초창기 회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넥서스원을 KT예판으로 구매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죠..
블로그에 넥원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여기 회원분들의 의견을 대신 전달하기도 하고
또 여기 분들 덕에 넥원관련 포스팅이 다음뷰에서 베스트도 되고 말이죠..
그렇게 즐겁게 활동을 할 수 있었고
덕분에 다른 카페나 커뮤니티 가입 없이
많은 도움도 받고 또 제가 아는 정보는 공유도 하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오기는 와도 글을 잘 안올리게 되고
덧글도 잘 안달게 되더군요..
오늘도 개인적으로는 좀 언짢은 글이 보여서
그냥 조용히 있을까? 하다가 이렇게 타이핑을 해보고 있습니다.
구구절절 적기 보다는
정말 잘 만들어진 드라마 추노(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의 대사를 통해서 제 생각을 전달해 볼까 합니다.
송태하 : "한섬아, 그들이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더냐?"
곽한섬 : "그렇습니다."
송태하 : "나와 다른 생각은 다 틀린 생각인가?" ('흠' 하고 한숨의 쉬며)
"나와 다르다고 그것을 다 틀렸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잊었느냐? 우리는 그것을 가장 경계해야 된다는 것을…."

담덕이의 탐방일지를 운영하는 담덕입니다.

다른걸 별 생각없이 틀리다고 썼다면...
의미상 안좋은 것이니 고치는게 좋겠지만...
이미 말버릇화 된걸
자꾸 고치라고 강요하는 것도 그리 보기 좋지 않고,
효과없이 싸움 될 소지도 있죠.
저도 다르다를 틀리다로 버릇처럼 사용할때가 많아 집사람한테 계속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슷해보이지만 너무 다른 의미로 결론되어지기 때문에 고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ㅎ..ㅎ

다양성을 인정 못하고 자기 기준으로 잘라내어 버리는 태도는 아마도..
이 포럼 뿐 아니라, 인터넷 세상 어디든, 아니 우리 주변 어디에서도 발견 할 수 있는 모습이죠.
어떤 면에서 이런 것은 그 사회의 의식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아직 많이 각박한 게 사실입니다. ㅎㅎ
그리고 저도 아직 열렬한 넥원 유저랍니다~
정돈된 분위기에 논리적인 토론을 하던 초창기에 비해 펍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기는 했습니다. 다른걸 틀린걸로 간주하는것은 인터넷상에서 너무 비일비재한일이라 결국은 그냥 내가 입을 다물고 말지 라는 생각에 가만히 있게 되죠.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저는 "넥부심" 할때부터 넥원 포럼에는 잘 안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것은 좋지만, 그냥 저만의 느낌일수도 있습니다만, 그당시에는 나와 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을 무시하는듯한 느낌을 받아서 자꾸 발을 돌리게 되더군요. 어디를 가든 서로 편가르고 물타기로 분위기를 깨는 사람들은 있는법이겠지만 적어도 펍은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르다"와 "틀리다"를 구분해서 써야 하는 것이 바른 언어생활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꾸준히 많은 사람들이 문제제기를 하고 있지요.
저 또한 구별해서 써야 한다고 한 20년 전부터 노래를 부르고 다녔었는데요.
이제는 "언어란 시대에 따라서 바뀌는 것이다"라는 말이 더 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어의 주 목적은 서로간의 의사소통이라고 보는 데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사용하고 그렇게 사용해도 굳이 의미를 알아 들을 수 있다면, 이미 그 뜻이 바뀌었다고......
틀리다는 wrong 이라는 의미가 더 강하겠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르다"와 "틀리다"를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고,
"다르다" 자리에 "틀리다" 를 사용해도 크게 거부감 없이 문맥상 말을 알아듣고 있으므로......
제가 말을 흐리는 이유는
전 아직도 "다르다"와 "틀리다"는 구별하는 것이 맞다는 쪽이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해서 올바른 언어생활을 이루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음.. 제가 쓴 글을 제 의도와는 조금 다르게 받아들이신것 같아서요.. ^^
아~ 물론 말씀하신 올바른 언어생활이 틀리다는건 아니고요.
일단 이곳에서만 국한되서 얘기하자면
나와 다르게 넥원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틀리다.
그러니까 나와 같이 사용해라
예를 들어 루팅이나 롬업의 경우겠죠.. ^^
그러나 제 생각은 나는 루팅을 하고 롬업을 해서 쓰지만..
다른 사람들은 루팅만 하는 사람도 있고
또 순정 그대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는거지
그들이 그렇게 사용한다고 해서 결코 나보다 사용을 못하거나 뒤쳐졌다고 생각할 필요도
또 내가 그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할 것도 아니라는 뜻이었습니다.
사족입니다만...
정말 멋진 글에 티가 있는 게 자꾸 걸려서요....
정말 잘 만들어지 드라마 추노
정말 잘 만들어진 드라마 추노
....... 정말 옥의 티라고 느껴져서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씁니다....별 다른 뜻은 없어요....

요즘 바뻐서 자주 오진 못하지만 넥원에서 웹브라우져 실행 시 제일 먼저 들어와보는 곳이 이곳인데..
제가 활동을 잘 안해서이기도 하지만 요즘 분위기가 별로 안좋네요...
얼른 진저 OTA 시작해서 좋은 분위기가 되길 바랍니다 ㅠ
different와 wrong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둘다 명확히 다른뜻인데, 머릿속으로 가면, 아니 정확히 자기에게 맞추어 생각해서 나 생각이 일단 맞다, 라고 전제를 들어가서 더욱 그러는것 같아요.
^^ 간만에 저와 생각이 같은 글을 읽어서 기분이 좋네요.
서로를 존중하면서 살아야지요.
역지사지를 항상 생각한다면 싸울일도 없을텐데... 조금 안타깝네요.
넥부심이니 뭐니 좋은데, 다른 포럼사람들도, 자기와 다르게 사용하는 사람들도 존중하는 분위기의 넥서스원 포럼이라면 더욱 자부심이 올라갈것 같은데, 그게 잘안되네요 ^^
정발 진저가 날아오면 좀 화기애애해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