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사이트들은 메일 주소에 그냥 텍스트 필드 하나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한 몇 년 전부터인가 국내 사이트들은 마치 서로 짠 듯이
[           ] @  [              [V ]] 직접 입력[                        ]
이런 복잡한 폼을 도입했습니다.

대부분의 웹 브라우저가 그냥 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입력하게 되어 있는데 저렇게 되면 자동 입력도 안 되고, 게다가 저처럼 GMail을 쓰는 사람은 저 드롭다운에 없기 때문에, 매번 마우스로 직접 입력 필드로 포커스를 옮기고 gmail.com을 쳐야 합니다. (요즘에는 안드로이드의 보급으로 목록에 gmail.com도 나오는 곳이 있더군요.)

왜 항상 한국만 이렇게 튑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저렇게 된 사이트를 볼 때마다 짜증이 나는데, 저게 있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메일 도메인이 긴 것도 아니고, 마우스로 드롭다운 할 시간에 그냥 쳐 버리겠는데요. 혹시 여기 웹 개발하시는 분 있으면 왜 저렇게들 하는지 좀 알려 주세요.

A programmer, sort 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