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 내려가서 받은 뒤로, 3일 써 봤네요. 


다른 사용기에서 지적하는 문제점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기존에 쓰던 폰은 나름 명품- 블랙잭입니다. 

처음 팜OS 기기인 미츠 부터 시작해서 일정 관리에 폰을 사용해 보고자 노력해 왔는데요.

블랙잭은 기대에 비해 활용도가 작았습니다. 

제가 미숙한 탓이지만, 일정관리 핵심 툴로 활용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그에 비해 모토로이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다만, 구글 메일, 켈린더 및 다른 구글 어플을 이용해서 일정관리 툴로서

활용이 더 쉬워 보입니다. 


제가 모토로이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가 일정관리라서 

최대한 최적화 후에 나중에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3일간 써보면서 인상 깊었던 점을 정리하자면, 


장점: 선명하고 넓은 화면, 나름 빠른 속도, 무선 통신 기능의 충실함 

        구글 어플들, 기계적 튼튼함(느낌상) 


단점:  카메라 및 캠코더 기능이 부실함, 타이핑 힘듬, 전화 반응 느림, 

         동영상 음성 코덱 지원 부실, MP3 팝 노이즈 


제게 큰 단점은 타이핑과 전화기능인데요. 이 둘이 좀 더 쾌적했으면 합니다. 

주소록도 outlook 기준으로 봤을때 정렬이 아쉽네요. 


멀티미디어 기능은 보통인 듯 합니다. 화이트 노이즈가 분명히 있고, 

팝 노이즈도 있습니다만, 팝 노이즈 문제만 해결하더라도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동영상은 음성 코덱만 AC3 지원해 주면 괜찮을 거 같네요. 


카메라 및 캠 기능은 확실히 수정되어야 합니다. 

트위터 등 SNS 서비스를 생각한다면 큰 문제죠. 

참고로, 업로드한 사진은 최대 해상도에서 -> 800*450로 리사이즈만 했습니다. 

실망이 크네요.2010-02-16_16-39-54.jpg



정리하자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모토로이의 장 단점이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저는 모토로이의 기계 성능은 충분하므로, 

앞으로 미국 정발과 함께 2.1 업을 통해 한번 더 업글의 기회가 있을 거라 봅니다. 

드로이드로 얻었을 노하우를 생각해서 삼성 보단 모토롤라를 선택했기에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