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개발자로 최근들어 두개정도의 어플을 만들었는데요.
무료이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다운받으셔서 기분은 좋았습니다만 댓글중 황당한 글이 있어서 기분이 매우 상했었습니다.^^
머 신규어플들은 티스토어 특성상 사람들이 많이 다운받고 잠깐잠깐 5위권에도 올라가고 하는데 그게 보기가 싫었나 봅니다.
실행하면 단순하게 문자가 나오면서 소리가 나오는 어플이었는데, 이런저런 좋다싫다 댓글이 올라오는 중간에 갑자기
악의적인..쓰레기라는 표현을 쓰면서까지 댓글을 올리고 당시에는 몰랐던 추천을 여러방 눌렀더군요. 당근 추천이 티스토에는 맨위댓글로올라가도록 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보았을것 같습니다. (참..별도 한개줘서 평균치도 낮아졌다는...T_T)
간단하지만 필요한분들에겐 나름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저런 댓글이 달리니 갑자기 루져가 된듯한 기분에 한동안 딜레마에 빠졌었었습니다. T_T
try{
추측이건데 지방의 공대를 나와서 교수님과 같이 한다는 S업체인것 같았습니다.
}catch(아니면){
말구 라는...^ ^
}
자신들의 경쟁분야도 아닌 어플을
쓰레기 어플이라고 하면서 그 댓글에 추천을 때려대는
개발자라는 같은밥 먹는 젊은 친구들이 만든 어플은 얼마나 굉장한 명품어플인지
삶이 너무 힘들어서 혹은 너무 어려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혹은 그런 댓글을 달아서 자기네 어플을 상위에 올리는 전문가(?)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여하튼 티스토어에 신고도 해보고, 사이버 범죄신고센터에 의심신고도 해보는 등 나름의 대응은 했지만, 지금은 그냥 그러녀니.... 남이좋은것도 나한테 필요없으면 쓰레기가 될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무시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의 다른 어플들을 구경하는데 ?? 어플이 있길래 받아보니 깔끔하고 잘만드셨길래 속으로 좋구나~ 하면서 티스토어에서 댓글을 보고 있다가 역시나 황당한 댓글을 보고 말았습니다.
남의 어플이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참 머하지만 대충이런식입니다.
- 구글의 서비스를 이용해서 만들어서 돈받으니 니네 문제가 있는거아니냐...
-국내 사용자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구글에 알려줘서 대신 고소해야 겠구나 <== 변호사냐? 니가?
.. 이런식의 누가봐도 의심스런 댓글이 동시다발로 올라가더랍니다.
구글 API 는 거의 무료가 아니었나요? 그리고 구글과 개발사가 풀어야될문제를 왜 참견하는지...
일반 사용자들은 해당어플이 구글을 이용하는지 청와대를 이용하는지 모를텐데, 어플댓글자가 마음이 급했던지 참 티나게 댓글을 쓴것같습니다. 마치 제어플에 댓글이 달린것처럼 저도 순간 짜증이 났다가 저또한 비슷한 경험을 했기에 술이 덜깬 아침에 글을 올려봅니다
전 남의 어플에 쓸데없는 댓글을 달지 않습니다. 엿먹어라 라는 식의 평점도 주진 않습니다.
명품APP 은 아니지만 배우면서 실수해가며 재미있게 개발해서 나름 사용자들이 좋아해 줄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에 성실하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안펍 개발분들중에 우리 어플 살려보겠다고, 혹은 질투심에, 아니면 워낙 실력이 출중해서 다른어플들은 쓰레기라고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분들은 안계시겠죠?
switch(개발자중에 악플러가 있다면){
case "우리어플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차라리 어플광고를 하세요
break;
case "남의 어플이 잘되는 꼴을 못본다면":
니가 더 잘만들면 되지 않냐.
break;
case "내 어플만 명품인것 같다면":
니 똥굵다. 안드로이드 다음 버젼은 니가 만들어라
break;
case "개발 스트레스를 악풀로 푼다면":
형이 돈줄테니 오락실이나 가서 놀아라.
break;
}
술이덜깬 아침에 남의 어플에 달린 댓글을 보고 흥분해서 글을 올려 봤습니다.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 ^_^
저도 비슷한 경험을....나름 평이 괜찮은 유료 어플이었는데,
갑자기 고객문의라는 메일이 와서 보니.. 에러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은 전혀없이 무조간 쓰레기라고 하며 이상한 계좌번호로 환불하라고
입에 답지 못할 욕을 잔뜩 써 놓았더군요. 기분 같아서는 해당 계좌로 1000원 입금 시켜줘 버릴까 하다가 일단 정중하게 환불절차 안내하고 답신했지만,, 1000원 짜리 프로그램 팔자고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나... 이것 때문에 하루 종일 찜찜한 기분이었습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이런 메일 무차별로 보내 놓고 입금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하는 신종 앵벌이 피싱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사람들은 평생 남 깍아내리기에 바쁘고...
결국 그게 다입니다...그래봤자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는걸 모르면서 노력은 안하죠..
그리고 일반 악플러들은 그냥 무시하는게 낫습니다...
말이 안통하는 사람들에게 백날 이야기해줘봤자 억지부리기만 바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