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를 초기화하고 캘린더를 구글 계정과 동기화 시키면 모두 아시다시피 두달 전 일정까지만 동기화가 됩니다.
두달 이전 일정까지 전화기에 들고다닐 필요가 있겠냐는 구글측의 배려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게 불편할 때도 있죠.
여기에서는 두달 이전은 물론이고 구글 캘린더를 통째로 동기화 시키는 방법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잘 쓰고 계시다면 그냥 계속 쓰시고, 전화기를 초기화 해야 하는 분들만 참고하세요.
(근데 이 방법을 쓰면 몇몇 이벤트가 빠진 상태로 동기화가 되는 것 같더군요. 이건 일정이 손실된 것이 아니고, 구글 캘린더엔 남아있으나 전화기에는 없는 현상입니다.)
시작에 앞서, 왠만큼 간이 강하신 분이 아니면 그냥 두달치만 동기화 시키기를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이 과정에는 구글 캘린더를 통째로 초기화하는 과정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이 없으면 두달 이전의 일정은 동기화가 안됩니다.
첫째도 백업, 둘째도 백업임을 절대 잊으셔서는 안됩니다.
이 방법은 안드로이드 캘린더 동기화가 비록 두달 이전의 일정이라 해도 새로 입력되면 전화기로 동기화 시키는 점을 활용한 것입니다.
일단 준비물은 아웃룩, 그리고 아웃룩의 버전과 호환되는 google calendar sync 입니다.
1. 아직 전화기를 초기화 시켜서는 안됩니다!
2. 연동을 시킵니다.
google calendar sync로 아웃룩과 구글 캘린더를 연동하는 방법은 다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조만간 구글 캘린더를 초기화 해야 합니다. 철저한 백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자 아웃룩과 구글 캘린더를 동기화 시키셨나요? 다시 한번 모든 일정이 안전하게 백업되어 있는지를 확인하세요.
3. google calendar sync를 삭제합니다.
뭐 굳이 삭제 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안전을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아웃룩과 구글 캘린더의 싱크를 끊기 위해 하는 일입니다.
4. 구글 캘린더의 모든 일정을 삭제합니다.
구글 캘린더 왼쪽 아래에 보면 setting이 있습니다. 여기 들어가면
지금 여러분이 쓰는 캘린더 목록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 사용하는 캘린더가 두개 인데, 하나는 한국의 공휴일 캘린더라서 안지워도 됐습니다. 나머지 하나만 지우면 됐죠)
지우고자 하는 캘린더에 있는 삭제 버튼을 누릅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심장이 콩닥거리더군요.
5. 전화기를 초기화 합니다.
초기화 하고 캘린더를 보면 휑... 하니 아무 것도 없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화기를 초기화 안하면 어떻게 되나 궁금하시죠? 구글 캘린더를 싹 지워도 전화기에 일정은 남아있게 됩니다. 나중에 다시 동기화 시키면 중복되는 일정이 캘린더에 두개씩 보이게 되죠. 그냥 깔끔하게 초기화 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6. google calendar sync를 다시 설치합니다 근데!!!
동기화 옵션에 보면 이런게 있습니다.
Sync Option
1-way: Microsoft Outlook calendar to Google Calendar
반드시 위와 같은 항목을 선택한 상태로 동기화 해야 합니다.
그럼 한참 동기화가 되겠죠?
그럼 자연스럽게 전화기에도 구글 캘린더에 있는 모든 일정이 들어옵니다.(엄연히 말해서 모두는 아닙니다. 몇 몇 이벤트는 빼먹고 동기화 되더군요-_-)
아마도 두달 이전에, 알림이 완료된 이벤트는 동기화가 안되는 것이 아닐까... 추측만 해봅니다.
뭐 어쨌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남겨봅니다.
이 문제 때문에 좀 고생했는데 manual로 날짜를 과거로 바꿔놓고 싱크하니 다 들어오네요. 앞으로 보시는 분들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