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부심'이란 단어 말인데요..

넥서스원이 최고, 최강의 기기라서 쓰는건가요?

 

여기 포럼에서의 넥부심이란 단어가

아 이런거구나라고 괜찮다고  느꼈을때는

제가 가봤던 어떤 게시판보다도

다양하고, 얻기힘든 정보를 친절하게 나눠주시는

많은 분들의 모습에서였습니다

 

이런저런 정보를 얻어서 넥원이의

약점을 보완하고 그러면서 생기는 것이

넥부심아닌가요?

 

솔직히 넥서스원.. 그냥 스마트폰중 하나죠

그리고 유저도 그냥 소비자중의 한명입니다

낙인이나 신분, 계급도 아니고

그냥 폰 바꿔버리면 그걸로 끝이죠

 

그런데 가끔씩 여기서 글 읽다보면

저같은 유저는 참 덜덜떨리네요..

'넥서스원 쓰면서 그것도..'

'최소한 넥서스원 유저라면..'

아.. 난 자격이 없는건가

 

넥원 쓰시는 분들 중

잘 아시는 분이 많은건 압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잘 알아야만 넥원 써야되는 건 아니죠

 

너무 엄격한 것 같습니다

소비자란 입장을 스스로 아예 없는 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구요

 

특히 '알아보고 샀으면서.. 왜 이제와서..'

란 투의 글들 보면 진짜 궁금하네요

그분들은 정말로

넥원사기전에 얼마나 알 수 있었는지요..

한 한달정도 폰 미리 만져보시고

구매결정을 내리셨는지..

 

기기 사용이 익숙치 않은 세대의 분들한테도

저런 말을 할 수 있을런지..

혹은 넥서스원 사용자격조차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그걸 '넥부심'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인터넷 게시판은 소통하는 장소죠

백과사전처럼 이미 어느정도 저장된 지식에

검색하고 접근해서 얻어나가는 것만이

목적이 아닙니다

 

질문이 올라와도 답변은 매번 다양하게 달립니다

지나가던 제3자가 평소에 궁금하지 않던 질문에 관심을 가지고

또 답변을 보고 새로운 정보를 얻어가기도 합니다

답변을 썼던 사람이 새로운 답변을 얻기도 하구요

활발해지면 활발해질수록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게 게시판의 이점 아닐까요

 

여기 온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처음 왔을때 진짜 유쾌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좋았는데

요즘은 글쓰기가 좀 무거워져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씁니다

좀 더 편안해질 수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