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넥서스원은 많은 불만이 올라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넥서스원 버리고 싶진 않았어요..
센터에서 "환불" 결정을 내리는 순간 가슴이 찢어지는..
저는 타사 핸드폰보다는 hTC의 핸드폰이 좋긴 합니다.
디자인도 나름 심플하고요.
뭐 어떤분은 hTC가 전체적으로 기계 설계하신거라고 보는데..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hTC의 문제가 아니라
구글의 문제라고 봅니다.,
구글이 단순한 검색엔진 회사일까요?
단순한 검색회사라면 안드로이드 제작은 꿈도 안꿧을겁니다.
하지만 구글은 그 안에서 돌아가는 부서만해도 많을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hTC의 문제점이 많다고 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바로는 hTC의 문제가 아니라
구글의 하드웨어 설계 문제라고 보고 싶습니다.
애초에 구글이 모바일쪽으로는 처음이었고..
처음으로 나온지라 실패작이 나온것이지요.
전 그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hTC의 워런티 ..
진짜 좋습니다.
"최근3개월 부품 교환 기록 중 가장 최근1개월로부터 다시 워런티 제공이 시작됩니다." 라는 문구를 보고
다른 제조사보다 A/S는 괜찮다고 보고요..
아무튼 제생각은 이렇다구요 ^^;;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포털사이트, 이메일, 기타 등등 소프트웨어 개발이 주업인 구글에서
뜬금없이 핸드폰 하드웨어를 설계했다는게 말이 되나요 ㅎㅎ
언급하신 안드로이드는 소프트웨어의 일종이니 구글에서 만든게 별로 의아할건 없죠 ㅎㅎ
구글이 설계했다는것은
아마도 스펙적인 면이나 필요한 기능들의 제시 및 외관 디자인 정도를 HTC쪽에 넘겨준 정도가 아닐런지요
구글의 요구사항을 실제 제품에서 구현하기 위한
디테일한 메커니즘적인 부분은 스마트폰 하드웨어 제작 전문인 HTC쪽에서 알아서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댓글들을 보다보니 불만을 토로하는 넥원 유저분들을 이상한 사람으로 매도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가 같은 입장인 다른 소비자에게 조차 무시되는 이런 상황이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네요
넥원의 여러가지 불량에 대한 불만들은
소비자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것도 아니고 무턱대고 말도 안되는 사후지원을 해달라는것도 아닙니다
스펙상 명시되어 있는 기능이나 기본적인 버튼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것에 대한 사후지원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만들이 터쳐나오는건 당연한 이치이죠
없는 기능을 만들어 넣어 달라거나 없는 버튼을 달아 달라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본래 탑재되어 있는 기능들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고 있으니 해결해 달라는 거죠
물건 살때마다 해당 제품의 문제점이나 AS지원에 대해 다 알아보고 사는분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은분들도 있는겁니다 이건 뭐가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그냥 개인의 성격 차이일뿐인거죠
기본적으로 모든 기업은 자사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였거나 고객이 AS를 요구하면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주어야 합니다
엄연히 금전적 댓가를 지불하고 구입하는것인데
소비자가 해당 제품의 문제점이나 제조사의 AS시스템 상황을 일일이 다 체크해보아야 한다는건 어떻게 보면 좀 미련한 짓이죠
금전적 댓가를 지불한 이상 문제점이 발견 되거나 AS 받을일이 생기면 소비자는 그냥 기업에 해결을 요구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 이후 나머지 복잡한 일들은 기업이 다 알아서 해결 해주어야 하는것이지요
법적으로 소비자는 금전적 댓가를 지불한 순간부터 그에 합당한 여러가지 요구를 할수 있는 권리를 가진 권리자가 됩니다
기업은 자사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적절한 서비스 및 사후지원를 제공해야할 의무가 있는 의무자의 입장이 되는거고요
소비자가 넥원을 공짜로 받아 쓰는건가요? 엄연히 금전적 댓가를 치르고 구입한겁니다
지금 넥원 유저들이 요구하는게 스펙상 없는 기능을 만들어 넣어 달라는 건가요?
소비자와 기업간의 금전거래를 계약의 일종으로 보았을때
스펙상 명시되어 있는 기능들은 일종의 계약사항으로 볼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이러이러한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라는 내용의 계약사항인거죠
소비자는 이러한 계약사항들을 보고 구입한셈이 되니
실제 제품에 스펙상 명시된 기능이 빠져있거나,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면 이건 명백한 계약위반입니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하는 순간 이미 제조사와의 계약이 성사되는것입니다
헌데 일종의 계약사항으로 볼수 있는 스펙상 명시된 기능이 원활히 동작하지 않고 있으니
소비자는 당연히 해결을 요구할수 있는거고, 제조사는 당연히 해결해줘야 하는거죠
헌데, 넥원은 현재 전원버튼쪽 문제는 AS를 받아도 같은 문제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니
제조사에서 원천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셈이고..
터치오류는 제조사에서 거의 외면하고 있는 셈이죠
넥부심 폭발하여 제조사를 옹호하고 싶은분들의 심정 이해못하는바는 아니나
현재 상황은 객관적으로 봐서 그다지 바람직한 제조사의 자세라고 볼수없는 실정입니다
구글에대한 책을 읽고 있는 중에 댓글 적는데 구글 하드웨어 전문가 직원들 굉장히 많이 대리고 있는걸로 아는데 구글이라는 회사 충분히 설계할 능력은 있다고 보는데... 뭐, 잘은 모르니까요.
'넥서스원'은 구글의 기획하에 만들어진 폰입니다.
hTC가 그 기획에 어떤식으로 협력했는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넥서스원'은 구글폰이지 hTC폰이 아닙니다.
그러니 당연히 모든 책임은 구글이 먼저 져야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구글은 쏙 빠진채 hTC에게만 모든 책임을 묻고 있는것 같네요.
구글이 일개 중소기업도 아니고 세계최대의 it기업중 하나인데
그런 기업이 회사이름을 크게 내걸고 전화기를 만들면서 관련 하드웨어 전문가도 없이
그저 hTC에게 전적으로 모든걸 맡겼을리 없겠죠.
많은 관련 전문 직원을 데리고 hTC와 수많은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만들었겠죠.
문제는 구글이 하드웨어 기획이 잘못되고 수준이 높지 않았다는거 같아요.
지금 넥서스원에서 문제되는 터치문제들은 아마 구글도 다 알고 있었겠죠.
하지만 구글이 처음 기획했던 목표에서는 크게 문제될게 없었기에 그냥 출시를 했고
그렇기때문에 이후에 문제가 불거졌는데도 크게 신경쓰지않고 그냥 무시와 무책임으로 일관하는거겠죠.
제가 구글신을 참 좋아라 하지만
넥서스원 문제를 볼때면 잡스가 안테나문제를 변명하고 무료범퍼로 처리한게 훨 양심있어 보일 정도입니다.
아이폰4보다 넥서스원이 더 문제있어 보이는데도 구글은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니 실망스럽기만 하네요.
옵큐 노이즈문제 해결하려고 기판에 구리판이라도 붙여주는 엘쥐가 더 양심있어 보이기도 하구요.
구글은 정말 리콜을 해서 터치패널은 문제없는 새로운 터치패널을 만들어 교체해주던가
아님 환불을 해주던가 뭔가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줘야 할텐데 좀 실망스럽고 아쉽네요.
HTC 제품이 팔린 수량에 비하면 불량이나 결함이 많은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넥원이 좀 더 심한것 같더군요.
제 생각엔 구글만의 잘못 보단,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세대가 바뀌는 제품이고 혼자 맘대로 만든 제품이 아니라 평소보다 완성도가 더 떨어진게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