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령회원 bosss 인사드립니다.


주말 저녁, 정말 간만에 시간이 났는데..

http://www.androidpub.com/1249705#38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너무 불편해 하던 중

맨 마지막 즈음에 TERRORIST 님 (오오 반가운 닉!!!) 

께서 남겨주신 긴 댓글을 보다가 저도 그냥 주절주절...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글 남겨요.



정말 얼마전만 해도..

우리 포럼은 재미있고 위트 넘치고 신나는 분위기였어요.

기타 대형 포탈 사이트의 카페들이 공동구매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것과 달리,

회색님께서 마련하신 공간에서 서로간의 정보도 교환하고 도움도 주는

따뜻하고 즐거운 곳이었죠.

그리고, 그 증거와 결과가 순수하게 단일기종으로 만들어진 포럼

거기에 붙은 

"넥서스원 넥부심" 

이라는 명칭..


그 시절. 

물론 넥원이 유일하게 2.2.1 업데이트가 된다는 것에 

역시 우린 우여곡절이 많지만 사랑스러운 기기를 쓰고 있다는 기쁨에

다들 즐거워하면서 


http://www.androidpub.com/?mid=phone_nexusone&search_target=voted_count&search_keyword=3&page=2&document_srl=1039822

정말 감동적이던 그 순간... ㅠㅠㅠㅠ)b

전 그 자리에 참석한 것은 아니지만 Tiny 님께서 올리신 글을 포럼에서 읽으며 감동감동했습니다.


http://www.androidpub.com/?mid=phone_nexusone&search_target=voted_count&search_keyword=3&document_srl=1050341

Tiny 님의 멋진 아이템!!!!


http://www.androidpub.com/?_filter=search&mid=phone_nexusone&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D%95%80%EB%B1%83%EC%A7%80&document_srl=1090783

은이님께서 애써주신 핀뱃지!!!! (사진은 Nexuser]Ram 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빌립니다)


이런 활기차고 재미난 시절을 보냈습니다.




예. 넥서스원은 뽑기에 따라 성능차이가 심합니다. (제 친구폰은 초양품..)

물론 터치오류가 심한 분들도 많습니다. (저도 해당됩니다)

전원 버튼은 속상합니다. (저도 AS 받아서 교체했습니다)

메모리가 부족해서 답답합니다. (어제 메모리 부족 경고 뜨더군요.)


그런데요.

전 이제껏 사용해보았던, 그리고 간접적으로 경험해본 모든 핸드폰 중에서

(삼성 초창기 플립 폰부터, LG, SKY, 팬텍, KT 등등의 피쳐폰과, 아이폰 3GS를 쓰고... 그리고 친구와 동료들의 갤스, 아이폰4까지..)

넥서스원을 제일 좋아합니다.


다른 폰에서 잘 없는 트랙볼도,

획일적인 블랙/화이트가 아닌 아름다운 색상도,

옆에서 뒤를 가로질러 보여지는 멋진 곡선도,

순정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는 운영체제도,

선명하기 그지 없는 SLCD도,

구글을 그대로 모바일로 담아놓은 그 느낌도,

찬성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훌륭한 속도까지..

전 정말 넥서스원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가끔.

요새 들어서 가끔 포럼에 들어오면 속상합니다.

저는 잘 표현 못하지만, 그래도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녀석이

참 많이도 천대받고, 각종 안 좋은 표현과 함께

하찮은 폰으로 매도되는 모습을 보면...슬픕니다.




물론, 군중심리라는게 있지요.

별로 큰 죄를 짓지 않은 이에게도 누군가가 돌을 던지면,

광장의 많은 사람은 그 이에게 돌을 던집니다.

아무리 대죄인이라 해도, 한발 다가가 안아주면

광장의 많은 사람은 함부로 못 대할거에요.


지금은 그런 시기인가 봅니다.

돌이 던져지고 있는 시기...

그래서 요새 포럼에 오는게 무섭고, 꺼려집니다.

전처럼 재미있고 싶은데... 그렇게 안 되네요.





하지만, 저처럼 넥서스원을 좋아하는 분들이 이곳에 제일 많음을 알기에,

넥서스원을 사랑하는 마음에 만들어진 '넥부심'이라는 단어가

바로 이곳에서 나왔기에,

전 아예 떠나진 않을거에요.

속도 썩이고, 

말도 가끔 안 듣지만,

그냥 전 제 폰이 좋습니다. 

한줄로 쓰자면 결론은 그래요. 전 제 넥서스원을 좋아합니다. ^ㅡ^)/


유령회원의 넋두리가 길어지네요 ^^;;;

마지막으로,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된 TERRORIST 님의 댓글 내용 일부들을 무단으로 (!)

인용하면서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TERRORIST 님 잘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굽신굽신^ㅡ^)


절대 완벽한 기기는 없습니다.


구형 제품을 가진 사람은 신제품을 가진 사람을 이길 수 없고,

신제품을 가진 사람은 만족하며 사용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어요.


이상입니다.

회원님들 모두 좋은 주말 보내시고,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ㅡ^)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