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은 했으나 결과적으로 수리를 하진 못하고 돌아왔기에 전반전이라 붙였습니다.

일단 기사님 매우~~~친절하시네요.

외부스피커를 너무 혹사시킨 탓에 며칠전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센터방문을 맘머꼬 용산과 영등포를 저울질 한 결과 영등포를 선택했고요.

센터에 도착해보니 디자이어 수리 고객이 있어 약 삼십분 대기 후 드뎌 내차례

진단은 간단히 끝났습니다.

스피커 사망

보드를 통째로 갈아야하나 걱정했는떼 외부스피커는 덮개 뜯어서 스피커만 갈면 되는 간단한 시술이라고 하더군요.

합병증 우려는 안해도 되겠네요 ㅎ

근데 문제는 스피커부품 재고가 수도권 중에는 용산에 딱 한개가 있다는겁니다.

역시나 as문제의 대표적 한가지, 부품.

기사님이 용산에 직접 전화해주셔서 그곳에서 수리가 가능한지, 아니면 부품을 보내줄 수 있는지를 모두 확인하시더니, 용산에 이미 대기인원이 많으니 지금가도 되긴 하는데 많이 불편할거라며 부품을 영등포에서 수령하면 연락을 준다고 하더군요.

제 성격이 원래 기다리는 걸 싫어하는데 기사님의 친절함에 신뢰가 가면서 그냥 영등포에서 수리 받기로 했습니다.

앞서 수리받은 고객을 응대하는 모습을 보니까 참 잘하시더라구요.


아무튼 결론은,

영등포 기사님은 친절하시다.
고로 난 용산에서 대기하며 시간 보내기보다 영등포에서 고칠란다.

정도가 되겠군요.


Ps.

오늘 아침 센터 가기전에 순정으로 돌려놨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열었는데..

오랫동안 썼던 돌핀보다 순정브라우저가 더 빠르다는 느낌이 드네요. 놀랐습니다. 좀 사용이 불편하긴 하지만..

그러나 이미 miui롬이 너무 익숙해서 다시 롬업을 해야겠네요. 월욜이나 화욜쯤엔 다시 순정으로 돌러야겠지만..ㅎ

그런데 루팅한 채로 스피커 수리 받는다고 워런티 약관을 들어 거부할까요? 기사님의 친절함을 미루어볼 때 거부하시지않을 갓 같은 느깜은 들지만..ㅎ

암튼 영등포센터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