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 수정 못해줌.
이번 메일은 차라리 솔직해서 좋습니다.
내용이 길어서 간단히 정리하면,
1) 정전기와는 별 상관이 없으며, 넥서스원의 방식인 정전식 셀프캡은 전류를 담을 수 있는 물체에 충전방전 시간을 카운팅해서 그 시간이 길어지면 터치로 인식하는 것
2) 정전기로 해석을 한다면, 전압의 문제이지 전류의 문제는 아니다.
3) 호버링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면, 실제로 손이 닿지 않아도 터치가 되는 현상이 있기는 했는데, 이 문제는 감도와 트레이드 오프 관계에 있다.
4) 이런 부분을 모두 없애면 감도가 떨어져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서, 개개인의 성향에 맞추어 커스터마이즈는 어렵다.
5) 그리고, 터치는 사양의 문제가 아니라 아날로그적 특성이 있어서 같은 부품이라도 그 자체 노이즈나 주변 노이즈 등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6) 하드웨어 설계가 잘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더 많은 기능의 칩을 넣다보니 부가적인 2차문제(side effect)가 생성된다.
7) 솔직히 말해서, 1년 넘은 기계에 대해 논리적인(소프트웨어적인) 버그가 아닌 물리적 특성(하드웨어)에 대한 문제점에 인력을 투자하기는 어렵다.
8) 이 부분의 단점의 개선을 차후 제품과 기술에 반영하여 유저들이 사용하기 좋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9) 이 답변은 근본적 문제에 대한 회피는 아니며, 제품의 디자인에 대한 어려움을 설명하는 것이며, 충실하게 잘 설명해 준 내용에 대해서는 개선에 제약이 있음을 이해바란다.
근데 이렇게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을 저번 메일에서는 왜 동문서답했는지...그냥 답변회피였던 건가.
HTC에서 문제에 대해서 인지하지 않고 있었던 건 아닌 듯 합니다.
국내 출시는 1년 아직 지나지도 않았지요.
그리고 터치 문제 제기는 이전부터 쭈욱 있어왔습니다.
분위기는 '아..그래? 그럼 뭐... 할 수 없네.'로 넘어갈 수 있겠네요.
인지하지 못했을 리가 없지요.. 이런 오류는 테스팅하면서도 쉽게 경험할 수 있었던 버그였으니까요.
발매 당시에는 무언가의 사정으로 수정하지 못하고 발매했었던 것 같습니다 ㄱ-;;
여튼, (전 거의 보지도 못했지만 ㅠㅠ)오랜기간 수고하셨습니다 __
문제점을 확인할 수 없다에서 문제가 있다로 바뀐것만 해도 일단은 만족합니다.
물론 단체 소송같은 것들을 다른 분들이 준비한다면 당연히 참여하겠지만요.
mayu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