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에... 액정이 까만 선으로 쭉쭉가면서 화면이 안나왔습니다...
AS센터에 갈 시간이 없어서 일하다가 점심때 대리점에서 AS 접수했습니다...
접수할때 직원이 일줄일이 넘게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에 쓰던 햅팁을 준비해간지라 usim 칩 뽑아서 쓰고있었는데... 이것도 원래 고장난 폰이라 터치가 안되더군요...
이렇게 일주일 넘게 쓸수가 없고 수리를 해도 터치도 잘 될건지 장담도 할 수 없어서...
차라리 아이폰으로 바꾸자... (왠만하면 정말 아이폰으론 갈생각이....) 라고 생각하고 찾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찾으러가니 넥원이가 원상복구되어있었네요... 정말이지 이렇게 AS 맡기면 고장아니라고 그냥 올거 같아서...
그냥 해지한다고 하고 아이폰 예약을 했습니다... 우선 2주정도 걸린다고 해서... 넥원이를 그냥 보내기도 뭐해서 생각할 시간을 가질려고...
그렇게 그냥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아침에 또 같은 증상이 나타나서... 왠종일 화면이 안나오더군요...
정말 이건 아니다... 생각하면서... 아이폰도 기다리기가 싫더군요... 뭐 아이폰5도 나온다는 얘기에 그닥 맘도 없었고...
그래서 예전부터 살짝 맘에있었던 베가X 를 샀습니다... 웃기지도 않은 ktf 우수고객이라 해지를 바로 못한다고 하더군요...
3개월은 넥원을 써야된다고... 날 도둑놈 같은...
하여튼 돈 지랄 하는거 같지만... 그동안에 넥원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를 생각하니 아깝지가 않더군요...
그동안 터치가 잘 안되도 참고 애착 가지며 사용하려했는데... 화면까지 그렇게 나가버리니... 할 말이 없더군요...
지금 베가X를보니... 잡다한게 많이 깔리고 휑한 느낌이 좀 드네요.... 그래도 터치가 잘되니...
휴... 넥서스원 참 좋은 폰인건 알겠지만...
제 인내심에 한계가 왔네요...
친구꺼 베가 X 만져봤었는데, 반응속도도 좋고 빠르고 괜찮더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