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와이프가 안드로이드 개발하는거 보더니 아이폰도 개발하라고 아이맥을 사오더군요. 당장은 회사일 하면서 안드로이드 게임을 개발하느라 와이프 전용 컴으로 쓰이고 있습니다만, X-CODE로 HelloWorld를 만들어봤는데 에뮬레이터는 거의 실폰하고 맞먹습니다. 정말 차이를 크게 느껴요. 그런데 동시에 병행해서 개발하는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일듯 해요. 저도 업계에 몸담은지 17년이 됐는데 생소한 오브젝트C는 당황스럽더군요. 언어 센스가 남다르시다면 모르겠으나 파스칼, 코볼, 포트란, 어셈블리, C언어까지 섭렵했는데도 불구하고 문법 자체가 차이가 많이 나서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이 끝나면 도전해봐야겠지요. 자바와 오브젝트C를 이미 알고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병행 개발은 쉽지 않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결론은 쉽지가 않더라고요. ㅠㅜ
두가지 동시에 하는걸로는 안드로이드 회사 업무와
동시에 2개를 개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경험을 해본바로는 크게 2개를 동시에 하기 때문에 힘든 것은 없었습니다.
어차피 아리송한 버그나 이슈들은 하나에서만 작업해도 발생합니다. 또, 2개를 동시에 한다고 해서 정말 손 4개에 머리가 2개가 아니므로(-_-)
한 번에 하나의 작업만 하게 되지요. 요지는 본인의 스케쥴링 능력과 각 플랫폼의 이질적인 개발환경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겠네요 ^^;
또 하나 덧붙이자면, 2개를 동시에 진행하시려고 하면, 개발하기 전에 기획단계가 중요합니다. 여기에 본인의 스킬이 안드로이드에만 쌓여있다고 하면 골치 아파지죠.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 독립적인 설계가 나와야 하는데 플랫폼이 다르기 때문에 이게 만만치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불가능 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결국은 양쪽 플랫폼에서 일단 어느 정도 개발 경험이 비슷하게 있으셔야 시작부터 꼬이는 일이
"적어질 것"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