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촌놈의 T스마트카드 사용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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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하고도 아쉬운 이 느낌 뭐라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드디어 짧고도 길었던 대학 생활 마지막 기말 시험이 끝났습니다. 이러한 기분을 만끽하고 있던 중 작년 인연이 닿았던 친구들이 송년회를 하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안그래도 이제껏 받은 스트레스 좀 풀고 싶었는데 잘됐다 싶었죠.하지만 대부분의 멤버들이 서울에 서식하고 있는지라 민주주의 사회의 대원칙인 다수결의 원칙에 밀려 아쉽게도 제가 올라가야 했습니다. 아직 서울 한 번 못 간 모태촌놈이지만 졸업여행을 겸한다는 생각으로 큰 맘 먹고 서울에 가기로 했습니다.

 

혼자 숙박하는 것도 좀 그렇고 해서 여차저차 멤버 중 한 친구에게 구걸하여 이틀 동안 집에서 신세를 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공짜가 어디있나요… 숙박비 대신 저는 친구에게 점심을 책임지는 것으로 퉁치기로 합의봤습니다.

어차피 제 돈 나갈 거 이왕이면 할인 왕창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아직 취직 결정 안된 예비 백수이기에 ㅜ.ㅜ)

대구에서 유용하게 써왔던 T스마트카드 어플을 실행해 보았습니다. 낯선 서울에서도 잘 될까라는 걱정이 있었지만

당연히(?)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오 이런~! 아주 잘 잡힙니다. 눈이 아플 정도로 많은 가게들이 잡힙니다. 신기합니다. 당연한 일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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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마트카드 어플을 돌려보니 카페 정보가 나옵니다. 여자사람님들 만날 때 유용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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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밥먹는 것이 목적이었으므로 식당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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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건스도 있었고, 아웃백도 있었지만… 남정네 둘이서 가기엔 무리수라고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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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KFC로~ ^^;; 친구가 저를 신기한듯 쳐다봅니다. 서울에 처음 온다는 모태촌놈이 서울 토박이인 자신을 안내하니깐 이상해 보였겠죠.그런 녀석을 뒤로 하고 저는 제 스마트폰을 길잡이 삼아 묵묵히 KFC까지 향했습니다만… 제가 또 한 길치 하는지라 맵을 보고도 엄청 해맸습니다;;싸고 맛난(?) KFC햄버거를 배불리 먹고 먹인 뒤, 카운터에서 B형이지만 A형과 같은 소심함을 지닌 저는 혹시나 할인 정보가 잘못되어 있지는 않았을까

잠시 노심초사했지만 그럴 리가 없겠죠? 무사히 계산을 끝마쳤습니다.

 

집에 돌아가니 친구녀석이 신기한 듯 제 폰을 빼앗아 T스마트카드 어플을 이리저리 실행시켜보더니 이건 뭐냐,

저건 뭐냐 질문공세를 퍼붓습니다. 뜻하지 않게 스마트폰의 홍보대사가 되어버렸습니다;; 안 그래도 송년회 참가하니

너도나도 스마트폰~ 새삼스레 스마트폰의 인기를 실감했죠.저는 이번 서울 여행을 계기로 T스마트카드 어플에 중독되어

버렸습니다. 일부러 T스마트카드 어플 돌려서 나오는 식당 찾아가고, 주유소도

일부러 찾아볼 정도로 이런 어플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해서 마구마구 사용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주위에선 몇 달 지나지 않아 질릴 거라고

하지만 아직 즐겁기만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