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서비스 가서 불량 확인서 받아 왔습니다.
특별히 현상 재현을 하려고 하진 않았고
사내 전산망 뒤져보더니 지침 확인 정도만 하는듯 하더군요.
함 보자고 하면 동영상 찍은거 보여주려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지침으로는 뭐 특정 어플리케이션 에러라고 되어 있다고
기기 문제라고는 못 써준다고 하더군요.
별로 그런것 같진않은데 싸우기도 싫고 확인증만 받음 되니까 말이죠.
터치오류라고 증상을 써주긴 하더군요.
기다리는 동안 데스크위에 디자여HD가 놓여있길래 유심히 봤습니다.
넥원이랑 디자인 삘이 비슷하더군요.
수화부 모양도 그렇고 볼륨 버튼 모양이나 전원. 또 전면에 터치식 버튼.
특히 뒷면.
아마도 메모리카드 넣는 부위의 커버 같은데 유격이 좀 심하게 있더군요.
사연은 모르겠지만 암튼 그 닮은 모습보면서
- 넥원이의 미려한 자태 + 어이없는 터치 오류
- 숨넘어갈듯했던 엑페의 모습 + 황당한 키보드 품질
들이 머릿속에서 블러되어 겹쳐 지나가는 겁니다.
아.. HTC. 소프트는 갠찮은디.. 하드웨어는 이 머 이리 떨어지는감..
설계 능력 부족인가. 마감 능력 부족인가.
DHD의 상태가 왜 그리 메롱이었는지야 모릅니다만
엑페에 데이고, 넥원에서 실망한 상태라 늘씬한 DHD의 모습에 혹하다가
저것도 눈에 보이지 않는 뭔가가 있을것 같은 생각에 호감이 급히 식었습니다.
- 아차. 게다가 베터리 용량이 1200인가요? 넥원도 급격하게 소모되는데
그 광활한 4.3인치가 먹어대는 전원을 상상하면..
이거.. 넥원땜에 센터갔다가 다른 얘기가 더 많군요.
암튼 터치 외엔 진짜 다 맘에 드는 넥원이를 보내기로 결정하니
정말 아쉽네요. 어케 소프트웨어적으로 보완이 된다면 그냥 쓰고 싶은데
그럴리는 없겠고.
생강빵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이거 뭐 대체 할 만한 기기가 있어야 옮겨 탈텐데
당최 보이질 않습니다.
넥스나 있음 콱 지를텐데
지금으로서는 갤탭 혹은 저렴한 안드로이드폰 - LGT로 미라크?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길다..
아, 서비스 센터는 춘천 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넥원 유저 한 분 더 들어오셨죠.
버튼이랑 카메라 수리 받으셨었던 듯 한데.. 또 수리하러 오신듯.
불량확인받으면 환불되나요?